충북 청렴도 최하위권…명절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

입력 2025.01.22 (19:13) 수정 2025.01.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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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충청북도의 종합 청렴도 평가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는데요.

무너진 공직 기강을 세우기 위해 충청북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비위 근절 대책을 강화합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권익위원회가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등을 대상으로 종합 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충청북도는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습니다.

반부패 대책 실적 등을 살피는 청렴 노력도 역시, 5등급을 기록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두 가지 지표에서 모두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내부 공직자를 비롯해 기관 업무 경험이 있는 주민 등 21만 5천여 명에게 불공정한 직무 수행과 공직자의 권한 남용, 청렴 의무 위반 등을 물었습니다.

[이명순/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지난해 12월 : "국민권익위원회는 평가 결과에서 나타난 부패 취약 기관에 대해 부패 방지 교육과 청렴 컨설팅 등의 지원을 내년 1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공직 기강 부문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든 충청북도.

설 명절을 앞두고 비위 근절을 위해 올해 첫 '청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발령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로, 이 기간 모든 부서에 청탁금지법 안내문을 붙여 주요 내용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교육도 수시로 할 계획입니다.

[김성식/충청북도 총괄감사팀장 : "설 명절이나 휴가철 이런 때가 부패 취약 시기에요. 금품·향응 수수 이런 부분이 적발됐을 때 엄중 처분해서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금품 수수 등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공직자는 최대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충청북도는 비위를 저지를 경우 경중에 따라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인 해임 처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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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청렴도 최하위권…명절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
    • 입력 2025-01-22 19:13:52
    • 수정2025-01-22 20:33:20
    뉴스7(청주)
[앵커]

지난해 충청북도의 종합 청렴도 평가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는데요.

무너진 공직 기강을 세우기 위해 충청북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비위 근절 대책을 강화합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권익위원회가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등을 대상으로 종합 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충청북도는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습니다.

반부패 대책 실적 등을 살피는 청렴 노력도 역시, 5등급을 기록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두 가지 지표에서 모두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내부 공직자를 비롯해 기관 업무 경험이 있는 주민 등 21만 5천여 명에게 불공정한 직무 수행과 공직자의 권한 남용, 청렴 의무 위반 등을 물었습니다.

[이명순/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지난해 12월 : "국민권익위원회는 평가 결과에서 나타난 부패 취약 기관에 대해 부패 방지 교육과 청렴 컨설팅 등의 지원을 내년 1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공직 기강 부문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든 충청북도.

설 명절을 앞두고 비위 근절을 위해 올해 첫 '청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발령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로, 이 기간 모든 부서에 청탁금지법 안내문을 붙여 주요 내용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교육도 수시로 할 계획입니다.

[김성식/충청북도 총괄감사팀장 : "설 명절이나 휴가철 이런 때가 부패 취약 시기에요. 금품·향응 수수 이런 부분이 적발됐을 때 엄중 처분해서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금품 수수 등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공직자는 최대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충청북도는 비위를 저지를 경우 경중에 따라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인 해임 처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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