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스키장 호텔 화재…최소 76명 사망
입력 2025.01.22 (19:34)
수정 2025.01.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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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의 한 스키 리조트 호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20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스키 성수기를 맞아 투숙객이 많았던 데다, 목재로 된 건물 외벽 구조가 대형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층 호텔 건물 한쪽 면이 온통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시뻘건 화염은 꼭대기 층을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현지 시각 21일 새벽 튀르키예 서북부에 있는 한 스키 리조트의 호텔 4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소 76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쳤습니다.
[메블뤼트 외제르/호텔 투숙객 : "불길이 호텔을 즉시 집어삼켰습니다. 불과 30분 만에 매우 빠르게 화염이 호텔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순식간에 불이 위층으로 번지자 고층 투숙객들은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거나 침구류로 만든 임시 밧줄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사망자 중 2명은 불을 피해 뛰어내리다 숨졌습니다.
[외메르 사크라크/목격자 : "불길은 건물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많이 번졌습니다. 불이 확산하자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뛰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키 성수기에 겨울방학까지 더해져 당시 호텔은 거의 만실이었고 투숙객이 230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목재로 된 건물 외벽이 불을 더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호텔은 화재 안전 인증을 받았고, 규정 위반이 드러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사고 규명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고 튀르키예 정부는 현지 시각 22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튀르키예의 한 스키 리조트 호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20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스키 성수기를 맞아 투숙객이 많았던 데다, 목재로 된 건물 외벽 구조가 대형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층 호텔 건물 한쪽 면이 온통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시뻘건 화염은 꼭대기 층을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현지 시각 21일 새벽 튀르키예 서북부에 있는 한 스키 리조트의 호텔 4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소 76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쳤습니다.
[메블뤼트 외제르/호텔 투숙객 : "불길이 호텔을 즉시 집어삼켰습니다. 불과 30분 만에 매우 빠르게 화염이 호텔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순식간에 불이 위층으로 번지자 고층 투숙객들은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거나 침구류로 만든 임시 밧줄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사망자 중 2명은 불을 피해 뛰어내리다 숨졌습니다.
[외메르 사크라크/목격자 : "불길은 건물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많이 번졌습니다. 불이 확산하자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뛰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키 성수기에 겨울방학까지 더해져 당시 호텔은 거의 만실이었고 투숙객이 230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목재로 된 건물 외벽이 불을 더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호텔은 화재 안전 인증을 받았고, 규정 위반이 드러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사고 규명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고 튀르키예 정부는 현지 시각 22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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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스키장 호텔 화재…최소 7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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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2 22:26:20
[앵커]
튀르키예의 한 스키 리조트 호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20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스키 성수기를 맞아 투숙객이 많았던 데다, 목재로 된 건물 외벽 구조가 대형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층 호텔 건물 한쪽 면이 온통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시뻘건 화염은 꼭대기 층을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현지 시각 21일 새벽 튀르키예 서북부에 있는 한 스키 리조트의 호텔 4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소 76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쳤습니다.
[메블뤼트 외제르/호텔 투숙객 : "불길이 호텔을 즉시 집어삼켰습니다. 불과 30분 만에 매우 빠르게 화염이 호텔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순식간에 불이 위층으로 번지자 고층 투숙객들은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거나 침구류로 만든 임시 밧줄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사망자 중 2명은 불을 피해 뛰어내리다 숨졌습니다.
[외메르 사크라크/목격자 : "불길은 건물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많이 번졌습니다. 불이 확산하자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뛰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키 성수기에 겨울방학까지 더해져 당시 호텔은 거의 만실이었고 투숙객이 230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목재로 된 건물 외벽이 불을 더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호텔은 화재 안전 인증을 받았고, 규정 위반이 드러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사고 규명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고 튀르키예 정부는 현지 시각 22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튀르키예의 한 스키 리조트 호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20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스키 성수기를 맞아 투숙객이 많았던 데다, 목재로 된 건물 외벽 구조가 대형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층 호텔 건물 한쪽 면이 온통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시뻘건 화염은 꼭대기 층을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현지 시각 21일 새벽 튀르키예 서북부에 있는 한 스키 리조트의 호텔 4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소 76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쳤습니다.
[메블뤼트 외제르/호텔 투숙객 : "불길이 호텔을 즉시 집어삼켰습니다. 불과 30분 만에 매우 빠르게 화염이 호텔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순식간에 불이 위층으로 번지자 고층 투숙객들은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거나 침구류로 만든 임시 밧줄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사망자 중 2명은 불을 피해 뛰어내리다 숨졌습니다.
[외메르 사크라크/목격자 : "불길은 건물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많이 번졌습니다. 불이 확산하자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뛰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키 성수기에 겨울방학까지 더해져 당시 호텔은 거의 만실이었고 투숙객이 230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목재로 된 건물 외벽이 불을 더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호텔은 화재 안전 인증을 받았고, 규정 위반이 드러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사고 규명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고 튀르키예 정부는 현지 시각 22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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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신형 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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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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