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푸는 여권 잠룡들…홍준표·유승민 “출마” 오세훈 “고심”
입력 2025.01.25 (21:17)
수정 2025.01.25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여권에선 아직까지 조기 대선을 공론화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탄핵이 인용된다면 두 달 안에 대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이른바 잠룡으로 여겨지는 대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잡니다.
[리포트]
19대 대선 후보, 20대 대선 경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와 경쟁했던 홍준표 대구시장.
'보수 결집'을 강조하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달 26일 송년 기자간담회 : "조기 대선 상황 오면 나가야지. 선언이고 자시고 할 게 있습니까.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장에 안 갑니까."]
19대 대선에 출마했고 20대 대선 경선에 나섰던 유승민 전 의원도 '중도 확장성'을 강조하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지난 23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 : "이재명을 본선에서 진짜 이길 사람이 누구냐 한번 생각해 보시라. 보수의 영토를 이걸 넓혀야지"]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라면서도 도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지난 22일 신년 기자간담회 : "(4선 서울시장 경험은) 저 개인의 역량이 아닌 일종의 공공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공공재는 여러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대표직 사퇴 이후 잠행 중인 한동훈 전 대표는 지인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재등판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지난달 16일 대표직 사퇴 당시 : "저는 이 나라가 잘 되게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
대선에 3번 도전장을 내밀었던 안철수 의원과 이재명 대표와 총선에서 맞붙었던 원희룡 전 장관도 조기 대선을 준비 중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경우 현직 국무위원인 만큼,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차기 대권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여권에선 아직까지 조기 대선을 공론화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탄핵이 인용된다면 두 달 안에 대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이른바 잠룡으로 여겨지는 대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잡니다.
[리포트]
19대 대선 후보, 20대 대선 경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와 경쟁했던 홍준표 대구시장.
'보수 결집'을 강조하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달 26일 송년 기자간담회 : "조기 대선 상황 오면 나가야지. 선언이고 자시고 할 게 있습니까.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장에 안 갑니까."]
19대 대선에 출마했고 20대 대선 경선에 나섰던 유승민 전 의원도 '중도 확장성'을 강조하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지난 23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 : "이재명을 본선에서 진짜 이길 사람이 누구냐 한번 생각해 보시라. 보수의 영토를 이걸 넓혀야지"]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라면서도 도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지난 22일 신년 기자간담회 : "(4선 서울시장 경험은) 저 개인의 역량이 아닌 일종의 공공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공공재는 여러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대표직 사퇴 이후 잠행 중인 한동훈 전 대표는 지인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재등판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지난달 16일 대표직 사퇴 당시 : "저는 이 나라가 잘 되게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
대선에 3번 도전장을 내밀었던 안철수 의원과 이재명 대표와 총선에서 맞붙었던 원희룡 전 장관도 조기 대선을 준비 중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경우 현직 국무위원인 만큼,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차기 대권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몸푸는 여권 잠룡들…홍준표·유승민 “출마” 오세훈 “고심”
-
- 입력 2025-01-25 21:17:42
- 수정2025-01-25 21:50:38
[앵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여권에선 아직까지 조기 대선을 공론화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탄핵이 인용된다면 두 달 안에 대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이른바 잠룡으로 여겨지는 대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잡니다.
[리포트]
19대 대선 후보, 20대 대선 경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와 경쟁했던 홍준표 대구시장.
'보수 결집'을 강조하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달 26일 송년 기자간담회 : "조기 대선 상황 오면 나가야지. 선언이고 자시고 할 게 있습니까.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장에 안 갑니까."]
19대 대선에 출마했고 20대 대선 경선에 나섰던 유승민 전 의원도 '중도 확장성'을 강조하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지난 23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 : "이재명을 본선에서 진짜 이길 사람이 누구냐 한번 생각해 보시라. 보수의 영토를 이걸 넓혀야지"]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라면서도 도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지난 22일 신년 기자간담회 : "(4선 서울시장 경험은) 저 개인의 역량이 아닌 일종의 공공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공공재는 여러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대표직 사퇴 이후 잠행 중인 한동훈 전 대표는 지인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재등판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지난달 16일 대표직 사퇴 당시 : "저는 이 나라가 잘 되게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
대선에 3번 도전장을 내밀었던 안철수 의원과 이재명 대표와 총선에서 맞붙었던 원희룡 전 장관도 조기 대선을 준비 중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경우 현직 국무위원인 만큼,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차기 대권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여권에선 아직까지 조기 대선을 공론화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탄핵이 인용된다면 두 달 안에 대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이른바 잠룡으로 여겨지는 대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잡니다.
[리포트]
19대 대선 후보, 20대 대선 경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와 경쟁했던 홍준표 대구시장.
'보수 결집'을 강조하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달 26일 송년 기자간담회 : "조기 대선 상황 오면 나가야지. 선언이고 자시고 할 게 있습니까.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장에 안 갑니까."]
19대 대선에 출마했고 20대 대선 경선에 나섰던 유승민 전 의원도 '중도 확장성'을 강조하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지난 23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 : "이재명을 본선에서 진짜 이길 사람이 누구냐 한번 생각해 보시라. 보수의 영토를 이걸 넓혀야지"]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라면서도 도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지난 22일 신년 기자간담회 : "(4선 서울시장 경험은) 저 개인의 역량이 아닌 일종의 공공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공공재는 여러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대표직 사퇴 이후 잠행 중인 한동훈 전 대표는 지인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재등판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지난달 16일 대표직 사퇴 당시 : "저는 이 나라가 잘 되게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
대선에 3번 도전장을 내밀었던 안철수 의원과 이재명 대표와 총선에서 맞붙었던 원희룡 전 장관도 조기 대선을 준비 중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경우 현직 국무위원인 만큼,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차기 대권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
-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김유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