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천국’ 아일랜드

[앵커]

많은 사람들이 세계적인 명마의 고향, 아일랜드를 찾고 있습니다.

[리포트]

말의 천국으로 불리는 아일랜드.

온화한 기후와 석회암 지대라는 천혜의 환경은 말 사육에 이상적이고, 오랜 전통과 현대적인 기술이 결합해 세계적인 명마들이 이곳에서 탄생하고 있습니다.

[오코너/발리린치 스터드 매니저 : "아일랜드의 많은 말 사육장이 석회암 지대에 있습니다. 어린 말의 뼈 성장에 큰 도움이 되죠. 경주마로 키우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말의 수도'로 불리는 킬데어 카운티는 아일랜드 말 산업을 이끄는 중심지입니다.

이곳에는 발리린치 스터드와 같은 세계적인 종마 농장들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기른 명마 '로페 데 베가'는 여러 경기를 제패한 대표적인 경주마입니다.

뛰어난 유전자로, 은퇴 후에도 종마로서 성공적인 이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순종마의 사육과 경주로 아일랜드가 벌어들이는 돈은 연간 25억 유로.

말 경매나 경마 대회를 통해 아일랜드는 세계 각국의 사육자와 말 소유주, 말 애호가들을 끌어들이며 말 그대로 글로벌 말 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