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변 침식 막아라’ 크리스마스트리의 재활용

입력 2025.01.28 (09:49) 수정 2025.01.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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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프랑스 남서부 아르카숑 해변.

드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모래 언덕 해안 풍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해변이 급속히 침식되고, 강풍으로 모래 언덕이 깎여 내려가자 주민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난겨울 쓰던 크리스마스트리용 전나무를 쌓는 겁니다.

백사장과 사구가 연결되는 지점에 쌓아놓은 전나무 더미는 바다 쪽에서 밀려드는 모래를 가둬놓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브뤼제르/임업 전문가 : "강풍에 해변 쪽 모래가 안으로 밀려 들어오면 여기 있는 전나무들에 갇히게 될 것입니다."]

전나무 가지와 잎 사이사이로 모래가 뒤덮여 고정되면 침식을 막는 방지벽이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이를 위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일손을 모으고 있습니다.

[카렐/10살 : "모래 언덕 아래에 전나무를 가져다 놓으려고 나왔습니다."]

해안 침식 현상은 대서양뿐만이 아니라 프랑스 해변 곳곳에서 매년 20~30cm씩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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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8 09:49:16
    • 수정2025-01-28 10: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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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프랑스 남서부 아르카숑 해변.

드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모래 언덕 해안 풍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해변이 급속히 침식되고, 강풍으로 모래 언덕이 깎여 내려가자 주민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난겨울 쓰던 크리스마스트리용 전나무를 쌓는 겁니다.

백사장과 사구가 연결되는 지점에 쌓아놓은 전나무 더미는 바다 쪽에서 밀려드는 모래를 가둬놓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브뤼제르/임업 전문가 : "강풍에 해변 쪽 모래가 안으로 밀려 들어오면 여기 있는 전나무들에 갇히게 될 것입니다."]

전나무 가지와 잎 사이사이로 모래가 뒤덮여 고정되면 침식을 막는 방지벽이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이를 위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일손을 모으고 있습니다.

[카렐/10살 : "모래 언덕 아래에 전나무를 가져다 놓으려고 나왔습니다."]

해안 침식 현상은 대서양뿐만이 아니라 프랑스 해변 곳곳에서 매년 20~30cm씩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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