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KTX·SRT 서행…하늘·바닷길도 막혀

입력 2025.01.28 (21:03) 수정 2025.01.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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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폭설에 한파, 강풍까지 겹치면서 다른 교통수단 이용하는 것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열차는 속도를 늦췄고,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항공기도 지연과 결항이 많았고, 여객선 역시 발이 묶였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게 멈추고 깜깜해진 수서고속철도 열차 객실 안.

모니터 안내 화면만이 겨우 보입니다.

[안내 방송 : "열차는 지금 동탄역 도착 전 긴급 차량 장애에 따른 점검이 있습니다. 운행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서행 SRT 열차가 잠시 멈춰 선 겁니다.

[SRT 이용객 : "차량 전원을 다 내린다고 했어요. 서행이 있었어요. 그래서 최종으로 늦은 거는 한 40분 가까이 늦었어요. 도착이라도 하면 다행이겠다고 생각하고…."]

SRT는 오늘 폭설과 한파 영향으로 경부선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를 서행하면서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KTX도 하루 종일 지연이 이어졌습니다.

[안내 방송 : "KTX 217 열차는 자연재해로 약 31분 늦게…."]

코레일은 폭설 등으로 인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경부선과 호남·강릉·중앙선 등 주요 구간에서 느리게 운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평균 10~30분 정도 열차가 지연됐습니다.

[오은석/서울시 양천구 : "30분 정도 늦게 도착한 거 같아요. 서울에서 약속이 있어서 친구들한테 기차 처음 예매한 시간 기준으로 약속을 잡았는데…."]

많은 눈이 내리며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만 기상 악화로 59편이 지연됐고, 전국에선 국내외 항공기 41편이 결항됐습니다.

폭설과 함께 강풍까지 불면서 뱃길도 끊겼습니다.

70개 항로 여객선 91척이 출항 취소 등 운행 차질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유현우/영상편집: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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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에 KTX·SRT 서행…하늘·바닷길도 막혀
    • 입력 2025-01-28 21:03:56
    • 수정2025-01-28 21:55:18
    뉴스 9
[앵커]

오늘(28일) 폭설에 한파, 강풍까지 겹치면서 다른 교통수단 이용하는 것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열차는 속도를 늦췄고,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항공기도 지연과 결항이 많았고, 여객선 역시 발이 묶였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게 멈추고 깜깜해진 수서고속철도 열차 객실 안.

모니터 안내 화면만이 겨우 보입니다.

[안내 방송 : "열차는 지금 동탄역 도착 전 긴급 차량 장애에 따른 점검이 있습니다. 운행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서행 SRT 열차가 잠시 멈춰 선 겁니다.

[SRT 이용객 : "차량 전원을 다 내린다고 했어요. 서행이 있었어요. 그래서 최종으로 늦은 거는 한 40분 가까이 늦었어요. 도착이라도 하면 다행이겠다고 생각하고…."]

SRT는 오늘 폭설과 한파 영향으로 경부선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를 서행하면서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KTX도 하루 종일 지연이 이어졌습니다.

[안내 방송 : "KTX 217 열차는 자연재해로 약 31분 늦게…."]

코레일은 폭설 등으로 인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경부선과 호남·강릉·중앙선 등 주요 구간에서 느리게 운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평균 10~30분 정도 열차가 지연됐습니다.

[오은석/서울시 양천구 : "30분 정도 늦게 도착한 거 같아요. 서울에서 약속이 있어서 친구들한테 기차 처음 예매한 시간 기준으로 약속을 잡았는데…."]

많은 눈이 내리며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만 기상 악화로 59편이 지연됐고, 전국에선 국내외 항공기 41편이 결항됐습니다.

폭설과 함께 강풍까지 불면서 뱃길도 끊겼습니다.

70개 항로 여객선 91척이 출항 취소 등 운행 차질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유현우/영상편집: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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