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으로 통행 재개…가자 주민 30만 명 고향 대이동

입력 2025.01.29 (07:33) 수정 2025.01.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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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 전쟁으로 15개월째 피난 생활을 해온 가자지구 주민들이 귀향길에 나섰습니다.

전쟁으로 막혀있던 남북 통행로가 휴전 합의에 따라 열린 건데요.

통행이 재개되자마자 귀향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는 인파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전쟁을 피해 가자 남쪽에서 머물던 주민들이 가자 북쪽 집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알리 알 카사스/가자 지구 주민 : "설령 모래를 먹고 살아야 한다고 해도 내 도시와 내 동네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도로에서도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야히야/가자 지구 주민 : "고통, 희망, 그리고 기쁨이 섞인 감정입니다. 왜냐하면 집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군의 통제로 막혀 있던 통행이 지난 27일 재개되면서 약 30만 명이 북부 지역으로 귀향했다고 가자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집계했습니다.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에 대피령과 함께 군사 작전에 들어간 뒤 북부 지역에 대한 통행을 통제해 왔습니다.

한편 가자 주민의 아랍국 이주를 제안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4일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중동 정세와 가자지구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에 초청된 첫 외국 정상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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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전으로 통행 재개…가자 주민 30만 명 고향 대이동
    • 입력 2025-01-29 07:33:02
    • 수정2025-01-29 08: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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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 전쟁으로 15개월째 피난 생활을 해온 가자지구 주민들이 귀향길에 나섰습니다.

전쟁으로 막혀있던 남북 통행로가 휴전 합의에 따라 열린 건데요.

통행이 재개되자마자 귀향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는 인파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전쟁을 피해 가자 남쪽에서 머물던 주민들이 가자 북쪽 집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알리 알 카사스/가자 지구 주민 : "설령 모래를 먹고 살아야 한다고 해도 내 도시와 내 동네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도로에서도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야히야/가자 지구 주민 : "고통, 희망, 그리고 기쁨이 섞인 감정입니다. 왜냐하면 집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군의 통제로 막혀 있던 통행이 지난 27일 재개되면서 약 30만 명이 북부 지역으로 귀향했다고 가자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집계했습니다.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에 대피령과 함께 군사 작전에 들어간 뒤 북부 지역에 대한 통행을 통제해 왔습니다.

한편 가자 주민의 아랍국 이주를 제안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4일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중동 정세와 가자지구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에 초청된 첫 외국 정상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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