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관객 100만 돌파 등 연말 결산

입력 2005.12.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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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스광장, 이번 주에는 올 한해 우리 문화계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울 뮤지컬 관객 100만 돌파 등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던 공연계를 정창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공연계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인 곳은 서울 관객 기준 연 100만 명을 돌파한 뮤지컬입니다.

<자료화면>오페라의 유령

이 19만 5천 명을 끌어들이며, 최단 기간 최다 관객을 기록했고,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는 신선함으로 7만5천 명을... 그리고 뮤지컬 <아이다>는 지금까지 13만 5천 명을 공연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중소형 뮤지컬들의 선전도 돋보여 뮤지컬 <아이 러브 유>는 21만 5천 명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이며 올해 최고 히트 뮤지컬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박명성(공연프로듀서협회장) : "올 한해 정말 많이 사랑해 주셨습니다. 특히 중소형 뮤지컬들의 선전은 우리 뮤지컬계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극계는 안팎에서 '풍요 속의 빈곤'이란 평을 듣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 50억 원 등으로 서울과 지방에서 잇단 연극제가 무대에 올려졌지만,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 작품이 별로 드물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연극계와 개그계가 화합을 다짐하고 대학로 거리정화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극계는 내년 3월 27일 '세계 연극의 날'을 기념해 전국 공연장 무료관람을 추진하는 등 야심한 포부로 새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훈(한국연극협회 이사장) : "작품 내적인 것보다 외적인 부분에 치우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내실을 기할 예정입니다"

무용계는 발레계의 약진이 돋보인 한 해였습니다.

해외 유명 발레단의 내한공연이 유난히 많았던 가운데, 일부 공연은 매진사태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 안무가 피나 바우쉬가 한국 소재 신작을 선보여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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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관객 100만 돌파 등 연말 결산
    • 입력 2005-12-27 07:35:40
    뉴스광장
<앵커 멘트> 뉴스광장, 이번 주에는 올 한해 우리 문화계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울 뮤지컬 관객 100만 돌파 등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던 공연계를 정창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공연계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인 곳은 서울 관객 기준 연 100만 명을 돌파한 뮤지컬입니다. <자료화면>오페라의 유령 이 19만 5천 명을 끌어들이며, 최단 기간 최다 관객을 기록했고,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는 신선함으로 7만5천 명을... 그리고 뮤지컬 <아이다>는 지금까지 13만 5천 명을 공연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중소형 뮤지컬들의 선전도 돋보여 뮤지컬 <아이 러브 유>는 21만 5천 명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이며 올해 최고 히트 뮤지컬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박명성(공연프로듀서협회장) : "올 한해 정말 많이 사랑해 주셨습니다. 특히 중소형 뮤지컬들의 선전은 우리 뮤지컬계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극계는 안팎에서 '풍요 속의 빈곤'이란 평을 듣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 50억 원 등으로 서울과 지방에서 잇단 연극제가 무대에 올려졌지만,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 작품이 별로 드물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연극계와 개그계가 화합을 다짐하고 대학로 거리정화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극계는 내년 3월 27일 '세계 연극의 날'을 기념해 전국 공연장 무료관람을 추진하는 등 야심한 포부로 새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훈(한국연극협회 이사장) : "작품 내적인 것보다 외적인 부분에 치우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내실을 기할 예정입니다" 무용계는 발레계의 약진이 돋보인 한 해였습니다. 해외 유명 발레단의 내한공연이 유난히 많았던 가운데, 일부 공연은 매진사태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 안무가 피나 바우쉬가 한국 소재 신작을 선보여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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