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대규모 투자…주차장·야적장 확보 숨통

입력 2025.01.31 (23:15) 수정 2025.01.3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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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증설 사업인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 공사가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그동안 샤힌프로젝트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됐던 주차장과 야적장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쓰오일이 9조 3천억 원을 투입하는 석유화학 분야 투자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샤힌프로젝트 공사 현장, 터닦기가 끝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플랜트 건설이 시작되면서 하루 투입 근로자가 5천 명 안팎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샤힌프로젝트 현장 주변 도로에는 이른 아침부터 현장 관계자 차량들로 빽빽하게 주차돼 있습니다.

천 5백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5km 인근에 있지만, 셔틀버스를 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입니다.

문제는 내년까지 투입 인원이 2~3배가량 늘어나면 주차장마저도 부족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오경환/에쓰오일 책임매니저 : "샤힌프로젝트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으로써 근로자들 하루 투입이 만3천명 까지 증가될 걸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이제 주차장이나 야적장 부지가 부족할 걸로 예상되고요."]

이처럼 대규모 투자사업에는 주차, 야적 장소 확보가 필수적인데 그동안은 산단 내에선 빈 땅이라도 산업 목적 외엔 임대가 불가능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울산시가 정부에 규제개선을 적극 건의한 결과, 관련 법안이 개정돼 건설공사에 필요한 주차장과 야적장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안효대/울산시 경제부시장 : "이번 개정 법률안에 따라 우리 시의 샤힌 프로젝트와 전국 대규모 투자사업이 수혜 대상이 될 것이며 기업 투자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미래 투자 활성화 효과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법률 개정에도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산업단지 내에서 유휴 부지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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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단지 대규모 투자…주차장·야적장 확보 숨통
    • 입력 2025-01-31 23:15:41
    • 수정2025-01-31 23:53:14
    뉴스9(울산)
[앵커]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증설 사업인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 공사가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그동안 샤힌프로젝트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됐던 주차장과 야적장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쓰오일이 9조 3천억 원을 투입하는 석유화학 분야 투자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샤힌프로젝트 공사 현장, 터닦기가 끝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플랜트 건설이 시작되면서 하루 투입 근로자가 5천 명 안팎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샤힌프로젝트 현장 주변 도로에는 이른 아침부터 현장 관계자 차량들로 빽빽하게 주차돼 있습니다.

천 5백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5km 인근에 있지만, 셔틀버스를 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입니다.

문제는 내년까지 투입 인원이 2~3배가량 늘어나면 주차장마저도 부족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오경환/에쓰오일 책임매니저 : "샤힌프로젝트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으로써 근로자들 하루 투입이 만3천명 까지 증가될 걸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이제 주차장이나 야적장 부지가 부족할 걸로 예상되고요."]

이처럼 대규모 투자사업에는 주차, 야적 장소 확보가 필수적인데 그동안은 산단 내에선 빈 땅이라도 산업 목적 외엔 임대가 불가능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울산시가 정부에 규제개선을 적극 건의한 결과, 관련 법안이 개정돼 건설공사에 필요한 주차장과 야적장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안효대/울산시 경제부시장 : "이번 개정 법률안에 따라 우리 시의 샤힌 프로젝트와 전국 대규모 투자사업이 수혜 대상이 될 것이며 기업 투자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미래 투자 활성화 효과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법률 개정에도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산업단지 내에서 유휴 부지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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