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특수 없었다” 전통시장 한숨
입력 2025.02.01 (21:31)
수정 2025.02.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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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밀린 전통시장이 그나마 활기를 되찾는 시기가 바로 명절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최근 정치적 불안 요소까지 겹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번 설 명절특수는 실종됐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직후 곧바로 주말을 맞은 대구 칠성시장.
상인들은 길어진 연휴에도 명절 특수는 없었다고 토로합니다.
[박영숙/대구시 북구 복현동 : "제사 없지. 경제 안 좋지. 그래서 장사가 작년 3분의 1밖에…. 더 막막하지."]
대구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칠성시장입니다.
창고에는 설에 판매하지 못한 과일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전통시장 침체는 지표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1월 대구의 전통시장 체감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비관적'을 뜻하는 46.7로 지난해 설 보다도 떨어졌습니다.
대형마트가 설 판매 호조를 보인 것과 대비되는 상황.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코로나 이후로 가족들끼리 만나고 차례 지내고 하는 것들이 많이 줄었어요. 정치적으로 지금 불안정하잖아요.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통시장 이용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설 특수마저 놓친 전통시장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명절 기간 이어졌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끝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려면 시장의 고유성은 살리면서도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지역화폐 등 소비 활성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밀린 전통시장이 그나마 활기를 되찾는 시기가 바로 명절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최근 정치적 불안 요소까지 겹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번 설 명절특수는 실종됐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직후 곧바로 주말을 맞은 대구 칠성시장.
상인들은 길어진 연휴에도 명절 특수는 없었다고 토로합니다.
[박영숙/대구시 북구 복현동 : "제사 없지. 경제 안 좋지. 그래서 장사가 작년 3분의 1밖에…. 더 막막하지."]
대구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칠성시장입니다.
창고에는 설에 판매하지 못한 과일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전통시장 침체는 지표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1월 대구의 전통시장 체감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비관적'을 뜻하는 46.7로 지난해 설 보다도 떨어졌습니다.
대형마트가 설 판매 호조를 보인 것과 대비되는 상황.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코로나 이후로 가족들끼리 만나고 차례 지내고 하는 것들이 많이 줄었어요. 정치적으로 지금 불안정하잖아요.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통시장 이용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설 특수마저 놓친 전통시장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명절 기간 이어졌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끝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려면 시장의 고유성은 살리면서도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지역화폐 등 소비 활성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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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1 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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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밀린 전통시장이 그나마 활기를 되찾는 시기가 바로 명절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최근 정치적 불안 요소까지 겹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번 설 명절특수는 실종됐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직후 곧바로 주말을 맞은 대구 칠성시장.
상인들은 길어진 연휴에도 명절 특수는 없었다고 토로합니다.
[박영숙/대구시 북구 복현동 : "제사 없지. 경제 안 좋지. 그래서 장사가 작년 3분의 1밖에…. 더 막막하지."]
대구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칠성시장입니다.
창고에는 설에 판매하지 못한 과일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전통시장 침체는 지표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1월 대구의 전통시장 체감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비관적'을 뜻하는 46.7로 지난해 설 보다도 떨어졌습니다.
대형마트가 설 판매 호조를 보인 것과 대비되는 상황.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코로나 이후로 가족들끼리 만나고 차례 지내고 하는 것들이 많이 줄었어요. 정치적으로 지금 불안정하잖아요.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통시장 이용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설 특수마저 놓친 전통시장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명절 기간 이어졌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끝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려면 시장의 고유성은 살리면서도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지역화폐 등 소비 활성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밀린 전통시장이 그나마 활기를 되찾는 시기가 바로 명절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최근 정치적 불안 요소까지 겹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번 설 명절특수는 실종됐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직후 곧바로 주말을 맞은 대구 칠성시장.
상인들은 길어진 연휴에도 명절 특수는 없었다고 토로합니다.
[박영숙/대구시 북구 복현동 : "제사 없지. 경제 안 좋지. 그래서 장사가 작년 3분의 1밖에…. 더 막막하지."]
대구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칠성시장입니다.
창고에는 설에 판매하지 못한 과일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전통시장 침체는 지표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1월 대구의 전통시장 체감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비관적'을 뜻하는 46.7로 지난해 설 보다도 떨어졌습니다.
대형마트가 설 판매 호조를 보인 것과 대비되는 상황.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코로나 이후로 가족들끼리 만나고 차례 지내고 하는 것들이 많이 줄었어요. 정치적으로 지금 불안정하잖아요.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통시장 이용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설 특수마저 놓친 전통시장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명절 기간 이어졌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끝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려면 시장의 고유성은 살리면서도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지역화폐 등 소비 활성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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