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코너킥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입력 2025.02.03 (21:52)
수정 2025.02.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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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컵대회에서 손흥민의 코너킥이 바로 득점으로 연결됐던 이른바 '바나나킥 골' 기억하시나요?
비슷한 장면이 이번에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는데요.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또 결정적인 도움까지 올리며 토트넘의 길었던 부진을 끊은 손흥민의 활약,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0 대 0 승부가 이어지던 전반 29분, 손흥민의 예리한 코너킥이 눈 깜짝할 사이 득점으로 연결됩니다.
[현지 해설 : "손흥민이 감아 차는 크로스! 수비가 제대로 처리할 수 없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자세히 보니 브렌트퍼드 수비수의 등을 맞고 들어간 자책골이었지만, 그만큼 위치를 못 잡고 엉켜 있는 상대 골키퍼와 수비진의 허를 찌른 날카로운 킥이었습니다.
마치 골라인과 평행을 이루듯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코너킥 궤적은 지난해 12월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넣은 환상적인 결승골을 연상케 했습니다.
이러한 손흥민의 위력에 또 당할 수 없다는 듯, 상대는 10분 뒤 또 한 번 손흥민이 코너킥에 나서자 더욱 치열한 몸싸움으로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견제에 세트피스에서 활로가 막혀도, 손흥민에겐 번뜩이는 침투 패스가 있었습니다.
상대 수비진 사이로 절묘하게 전달된 패스를 파페 사르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시즌 8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팀의 2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는 모두 상대에게 위협적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손흥민은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두 번째 골 장면에서도 파페 사르에게 완벽한 패스를 보냈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불러 모아 격려하는 주장의 품격까지 보여준 손흥민.
이제는 프로 무대 첫 우승을 위해 오는 금요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
지난해 컵대회에서 손흥민의 코너킥이 바로 득점으로 연결됐던 이른바 '바나나킥 골' 기억하시나요?
비슷한 장면이 이번에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는데요.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또 결정적인 도움까지 올리며 토트넘의 길었던 부진을 끊은 손흥민의 활약,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0 대 0 승부가 이어지던 전반 29분, 손흥민의 예리한 코너킥이 눈 깜짝할 사이 득점으로 연결됩니다.
[현지 해설 : "손흥민이 감아 차는 크로스! 수비가 제대로 처리할 수 없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자세히 보니 브렌트퍼드 수비수의 등을 맞고 들어간 자책골이었지만, 그만큼 위치를 못 잡고 엉켜 있는 상대 골키퍼와 수비진의 허를 찌른 날카로운 킥이었습니다.
마치 골라인과 평행을 이루듯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코너킥 궤적은 지난해 12월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넣은 환상적인 결승골을 연상케 했습니다.
이러한 손흥민의 위력에 또 당할 수 없다는 듯, 상대는 10분 뒤 또 한 번 손흥민이 코너킥에 나서자 더욱 치열한 몸싸움으로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견제에 세트피스에서 활로가 막혀도, 손흥민에겐 번뜩이는 침투 패스가 있었습니다.
상대 수비진 사이로 절묘하게 전달된 패스를 파페 사르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시즌 8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팀의 2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는 모두 상대에게 위협적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손흥민은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두 번째 골 장면에서도 파페 사르에게 완벽한 패스를 보냈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불러 모아 격려하는 주장의 품격까지 보여준 손흥민.
이제는 프로 무대 첫 우승을 위해 오는 금요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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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코너킥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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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3 21:52:56
- 수정2025-02-03 21:58:07
[앵커]
지난해 컵대회에서 손흥민의 코너킥이 바로 득점으로 연결됐던 이른바 '바나나킥 골' 기억하시나요?
비슷한 장면이 이번에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는데요.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또 결정적인 도움까지 올리며 토트넘의 길었던 부진을 끊은 손흥민의 활약,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0 대 0 승부가 이어지던 전반 29분, 손흥민의 예리한 코너킥이 눈 깜짝할 사이 득점으로 연결됩니다.
[현지 해설 : "손흥민이 감아 차는 크로스! 수비가 제대로 처리할 수 없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자세히 보니 브렌트퍼드 수비수의 등을 맞고 들어간 자책골이었지만, 그만큼 위치를 못 잡고 엉켜 있는 상대 골키퍼와 수비진의 허를 찌른 날카로운 킥이었습니다.
마치 골라인과 평행을 이루듯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코너킥 궤적은 지난해 12월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넣은 환상적인 결승골을 연상케 했습니다.
이러한 손흥민의 위력에 또 당할 수 없다는 듯, 상대는 10분 뒤 또 한 번 손흥민이 코너킥에 나서자 더욱 치열한 몸싸움으로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견제에 세트피스에서 활로가 막혀도, 손흥민에겐 번뜩이는 침투 패스가 있었습니다.
상대 수비진 사이로 절묘하게 전달된 패스를 파페 사르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시즌 8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팀의 2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는 모두 상대에게 위협적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손흥민은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두 번째 골 장면에서도 파페 사르에게 완벽한 패스를 보냈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불러 모아 격려하는 주장의 품격까지 보여준 손흥민.
이제는 프로 무대 첫 우승을 위해 오는 금요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
지난해 컵대회에서 손흥민의 코너킥이 바로 득점으로 연결됐던 이른바 '바나나킥 골' 기억하시나요?
비슷한 장면이 이번에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는데요.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또 결정적인 도움까지 올리며 토트넘의 길었던 부진을 끊은 손흥민의 활약,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0 대 0 승부가 이어지던 전반 29분, 손흥민의 예리한 코너킥이 눈 깜짝할 사이 득점으로 연결됩니다.
[현지 해설 : "손흥민이 감아 차는 크로스! 수비가 제대로 처리할 수 없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자세히 보니 브렌트퍼드 수비수의 등을 맞고 들어간 자책골이었지만, 그만큼 위치를 못 잡고 엉켜 있는 상대 골키퍼와 수비진의 허를 찌른 날카로운 킥이었습니다.
마치 골라인과 평행을 이루듯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코너킥 궤적은 지난해 12월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넣은 환상적인 결승골을 연상케 했습니다.
이러한 손흥민의 위력에 또 당할 수 없다는 듯, 상대는 10분 뒤 또 한 번 손흥민이 코너킥에 나서자 더욱 치열한 몸싸움으로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견제에 세트피스에서 활로가 막혀도, 손흥민에겐 번뜩이는 침투 패스가 있었습니다.
상대 수비진 사이로 절묘하게 전달된 패스를 파페 사르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시즌 8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팀의 2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는 모두 상대에게 위협적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손흥민은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두 번째 골 장면에서도 파페 사르에게 완벽한 패스를 보냈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불러 모아 격려하는 주장의 품격까지 보여준 손흥민.
이제는 프로 무대 첫 우승을 위해 오는 금요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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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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