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길 가다 사슴 만나면? 순천 도심서 잇따라 출몰 ‘고심’

입력 2025.02.04 (19:29) 수정 2025.02.04 (2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도심 한복판에 사슴이 뛰어다닌다면 반가운 풍경일까요, 걱정스러운 일일까요?

전남 순천에선 사슴들이 잇따라 도심에 출몰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가 걱정되지만, 이 사슴들이 '가축'으로 분류돼 포획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풀쩍풀쩍 뛰어다니는 사슴들.

도심 속 공원입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어린이 몸보다 큰 사슴들이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굵은 뿔이 있는 사슴도 섞여있는데요.

전남 순천시에 서식하는 사슴 개체는 60~70마리.

요즘 먹이를 찾아 도심에 출몰하는 일이 잦아졌는데, 반응은 갈립니다.

너무 불안하고 두렵다는 시민들.

"자연생태도시답다"는 호평을 하는 시민들도 있고, 사슴을 보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관광객도 있습니다.

"운 좋으면 둘레길에서 사슴도 만날 수 있다", 순천시도 가끔 이렇게 사슴 출몰을 홍보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시에서 시민이 사슴뿔에 다치는 사고 등 안전사고 가능성 때문에 개체수 관리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문제는 포획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순천 도심 사슴들이 '야생동물'이 아닌 '가축'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2010년대 초반 한 사슴 농장에서 탈출한 4마리가 봉화산에서 번식하면서 개체수가 크게 는 건데요.

주인을 찾아주려 해도, 해당 농장은 이미 폐업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조홍균/순천시 동물자원과장 : "환경부에서 지침으로 야생화된 동물이나 유해 동물로 지정을 해야만 지자체에서 거기에 따라서 처리 방법이나 포획이나 처리 방법들을 이제 논의를 할 수가 있거든요."]

순천시는 환경부, 동물단체, 전문가 등과 늘어나는 사슴 개체 수 문제를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출처:온라인 커뮤니티/영상편집:한효정

순천 플러스아이미코 병원, 달빛 어린이병원 지정

순천시에 3번째 달빛 어린이병원이 운영됩니다.

순천시는 조례동의 플러스아이미코 병원을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고 오는 8일부터 토요일은 8시30분부터 20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9시부터 20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소아 청소년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 주말, 공휴일에도 전문의의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며, 순천에서는 현대여성아동병원과 미즈여성아동병원에 이어 플러스아이미코 병원까지 3곳이 운영됩니다.

고흥군, 해창만 배수개선사업 150억 원 확보

고흥군 상습 침수 지역인 포두 송산지구 배수개선 사업이 추진됩니다.

고흥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5년 배수개선 기본조사 지구에 포두 송산지구가 선정됨에 따라 국비 150억원을 확보하고 배수로 7.3km 구간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포두 송산지구는 매년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가 반복된 곳으로 고흥군은 이번 배수개선사업을 시작으로 해창만 간척지의 상습 침수 문제를 점차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수시, ‘한류 열풍 공략’ 신규 축제 기획

여수시가 한류 열풍을 공략하기 위한 신규 축제를 기획합니다.

여수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형 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하고 총 10억 원 규모의 신규 한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수시는 전라좌수영 수군 출정식과 국악 공연을 결합한 볼거리, 이순신장군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은 물론 낭만버스킹을 확장한 공연 등으로 신규 축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전남] 길 가다 사슴 만나면? 순천 도심서 잇따라 출몰 ‘고심’
    • 입력 2025-02-04 19:29:38
    • 수정2025-02-04 20:10:20
    뉴스7(광주)
[앵커]

도심 한복판에 사슴이 뛰어다닌다면 반가운 풍경일까요, 걱정스러운 일일까요?

전남 순천에선 사슴들이 잇따라 도심에 출몰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가 걱정되지만, 이 사슴들이 '가축'으로 분류돼 포획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풀쩍풀쩍 뛰어다니는 사슴들.

도심 속 공원입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어린이 몸보다 큰 사슴들이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굵은 뿔이 있는 사슴도 섞여있는데요.

전남 순천시에 서식하는 사슴 개체는 60~70마리.

요즘 먹이를 찾아 도심에 출몰하는 일이 잦아졌는데, 반응은 갈립니다.

너무 불안하고 두렵다는 시민들.

"자연생태도시답다"는 호평을 하는 시민들도 있고, 사슴을 보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관광객도 있습니다.

"운 좋으면 둘레길에서 사슴도 만날 수 있다", 순천시도 가끔 이렇게 사슴 출몰을 홍보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시에서 시민이 사슴뿔에 다치는 사고 등 안전사고 가능성 때문에 개체수 관리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문제는 포획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순천 도심 사슴들이 '야생동물'이 아닌 '가축'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2010년대 초반 한 사슴 농장에서 탈출한 4마리가 봉화산에서 번식하면서 개체수가 크게 는 건데요.

주인을 찾아주려 해도, 해당 농장은 이미 폐업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조홍균/순천시 동물자원과장 : "환경부에서 지침으로 야생화된 동물이나 유해 동물로 지정을 해야만 지자체에서 거기에 따라서 처리 방법이나 포획이나 처리 방법들을 이제 논의를 할 수가 있거든요."]

순천시는 환경부, 동물단체, 전문가 등과 늘어나는 사슴 개체 수 문제를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출처:온라인 커뮤니티/영상편집:한효정

순천 플러스아이미코 병원, 달빛 어린이병원 지정

순천시에 3번째 달빛 어린이병원이 운영됩니다.

순천시는 조례동의 플러스아이미코 병원을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고 오는 8일부터 토요일은 8시30분부터 20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9시부터 20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소아 청소년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 주말, 공휴일에도 전문의의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며, 순천에서는 현대여성아동병원과 미즈여성아동병원에 이어 플러스아이미코 병원까지 3곳이 운영됩니다.

고흥군, 해창만 배수개선사업 150억 원 확보

고흥군 상습 침수 지역인 포두 송산지구 배수개선 사업이 추진됩니다.

고흥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5년 배수개선 기본조사 지구에 포두 송산지구가 선정됨에 따라 국비 150억원을 확보하고 배수로 7.3km 구간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포두 송산지구는 매년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가 반복된 곳으로 고흥군은 이번 배수개선사업을 시작으로 해창만 간척지의 상습 침수 문제를 점차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수시, ‘한류 열풍 공략’ 신규 축제 기획

여수시가 한류 열풍을 공략하기 위한 신규 축제를 기획합니다.

여수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형 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하고 총 10억 원 규모의 신규 한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수시는 전라좌수영 수군 출정식과 국악 공연을 결합한 볼거리, 이순신장군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은 물론 낭만버스킹을 확장한 공연 등으로 신규 축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