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하 20도까지 뚝…한파 속 화재 잇따라
입력 2025.02.04 (21:41)
수정 2025.02.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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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전역에 이틀째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가 말 그대로 매서운 추위인데요.
화재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
외투와 목도리, 모자로 온몸을 감쌌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기온에 입에서는 쉴 새 없이 입김이 뿜어져 나옵니다.
정류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보지만, 추위를 피하긴 쉽지 않습니다.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진열해 둔 생선은 꽁꽁 얼었고, 손님들은 난로 곁에서 잠시나마 몸을 녹입니다.
[이의무/춘천시 석사동 : "오늘 날씨가 진짜 참 추운 날씨네요. 노인들 진짜 건강을 잘 지키고 보온되는 옷을 입고 다녀야지, 그렇지 않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겠네."]
강원도 전역에는 이틀째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말 그대로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설악산 등 산간의 수은주는 영하 20도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홍천, 춘천 등 영서 내륙은 영하 15도, 강원 동해안은 영하 10도 안팎의 기온을 보였습니다.
강추위 속에 사고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강릉에선 추위에 언 수도관을 녹이는 과정에서, 해빙기가 폭발해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철원의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승우/강원도 재난대응팀장 : "한파가 길어지면 아무래도 난방기 등 전열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도한 전열기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화재 예방을 위해 인화 물질을 전열기 부근에 두지 않도록 조치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중호/춘천기상대 주무관 : "내일 낮 기온은 영하 5도 이하로 매우 낮은 강추위가 이어져 당분간 평년보다 3에서 10도가량 낮은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동해안과 남부 산지에는 건조특보까지 내려져 있어, 산불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강원도 전역에 이틀째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가 말 그대로 매서운 추위인데요.
화재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
외투와 목도리, 모자로 온몸을 감쌌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기온에 입에서는 쉴 새 없이 입김이 뿜어져 나옵니다.
정류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보지만, 추위를 피하긴 쉽지 않습니다.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진열해 둔 생선은 꽁꽁 얼었고, 손님들은 난로 곁에서 잠시나마 몸을 녹입니다.
[이의무/춘천시 석사동 : "오늘 날씨가 진짜 참 추운 날씨네요. 노인들 진짜 건강을 잘 지키고 보온되는 옷을 입고 다녀야지, 그렇지 않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겠네."]
강원도 전역에는 이틀째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말 그대로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설악산 등 산간의 수은주는 영하 20도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홍천, 춘천 등 영서 내륙은 영하 15도, 강원 동해안은 영하 10도 안팎의 기온을 보였습니다.
강추위 속에 사고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강릉에선 추위에 언 수도관을 녹이는 과정에서, 해빙기가 폭발해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철원의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승우/강원도 재난대응팀장 : "한파가 길어지면 아무래도 난방기 등 전열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도한 전열기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화재 예방을 위해 인화 물질을 전열기 부근에 두지 않도록 조치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중호/춘천기상대 주무관 : "내일 낮 기온은 영하 5도 이하로 매우 낮은 강추위가 이어져 당분간 평년보다 3에서 10도가량 낮은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동해안과 남부 산지에는 건조특보까지 내려져 있어, 산불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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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4 22: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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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역에 이틀째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가 말 그대로 매서운 추위인데요.
화재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
외투와 목도리, 모자로 온몸을 감쌌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기온에 입에서는 쉴 새 없이 입김이 뿜어져 나옵니다.
정류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보지만, 추위를 피하긴 쉽지 않습니다.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진열해 둔 생선은 꽁꽁 얼었고, 손님들은 난로 곁에서 잠시나마 몸을 녹입니다.
[이의무/춘천시 석사동 : "오늘 날씨가 진짜 참 추운 날씨네요. 노인들 진짜 건강을 잘 지키고 보온되는 옷을 입고 다녀야지, 그렇지 않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겠네."]
강원도 전역에는 이틀째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말 그대로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설악산 등 산간의 수은주는 영하 20도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홍천, 춘천 등 영서 내륙은 영하 15도, 강원 동해안은 영하 10도 안팎의 기온을 보였습니다.
강추위 속에 사고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강릉에선 추위에 언 수도관을 녹이는 과정에서, 해빙기가 폭발해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철원의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승우/강원도 재난대응팀장 : "한파가 길어지면 아무래도 난방기 등 전열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도한 전열기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화재 예방을 위해 인화 물질을 전열기 부근에 두지 않도록 조치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중호/춘천기상대 주무관 : "내일 낮 기온은 영하 5도 이하로 매우 낮은 강추위가 이어져 당분간 평년보다 3에서 10도가량 낮은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동해안과 남부 산지에는 건조특보까지 내려져 있어, 산불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강원도 전역에 이틀째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가 말 그대로 매서운 추위인데요.
화재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
외투와 목도리, 모자로 온몸을 감쌌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기온에 입에서는 쉴 새 없이 입김이 뿜어져 나옵니다.
정류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보지만, 추위를 피하긴 쉽지 않습니다.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진열해 둔 생선은 꽁꽁 얼었고, 손님들은 난로 곁에서 잠시나마 몸을 녹입니다.
[이의무/춘천시 석사동 : "오늘 날씨가 진짜 참 추운 날씨네요. 노인들 진짜 건강을 잘 지키고 보온되는 옷을 입고 다녀야지, 그렇지 않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겠네."]
강원도 전역에는 이틀째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말 그대로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설악산 등 산간의 수은주는 영하 20도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홍천, 춘천 등 영서 내륙은 영하 15도, 강원 동해안은 영하 10도 안팎의 기온을 보였습니다.
강추위 속에 사고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강릉에선 추위에 언 수도관을 녹이는 과정에서, 해빙기가 폭발해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철원의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승우/강원도 재난대응팀장 : "한파가 길어지면 아무래도 난방기 등 전열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도한 전열기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화재 예방을 위해 인화 물질을 전열기 부근에 두지 않도록 조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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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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