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 한파’에 폭설까지…원인은?
입력 2025.02.04 (23:28)
수정 2025.02.0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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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겨울 큰 추위가 없다가 한파와 폭설이 찾아온 건 북극발 한기 때문입니다.
북극의 온난화 탓에 한기가 한반도까지 내려온 건데, 이런 한파가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겨울 날씨는 온화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7도 높았고, 지난달엔 한 차례 강력한 한파가 왔지만 평균 기온은 역시 평년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그런데, 겨울의 끝자락인 2월에 일주일가량의 긴 한파가 예보됐습니다.
한반도 북동쪽에 고기압이 머무는 가운데, 그 옆에 발달한 저기압이 영하 40도의 북극 한기를 끌어 내리고 있는 겁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한반도 북서쪽에도 고기압이 자리 잡으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북극발 한기는 평년보다 1도 이상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강한 눈구름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파와 폭설을 몰고 온 북극 한기의 배경에는 북극의 온난화가 있습니다.
이번 겨울 북극의 기온은 평년보다 최대 15도나 높습니다.
이 영향으로 북극 찬 공기를 가두고 있는 상공의 제트기류가 주기적으로 약해지면서, 한기가 한반도 쪽으로 새고 있습니다.
[예상욱/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 "북극이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되면 동서 방향의 흐름의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북극에 있는 찬 공기가 굉장히 쉽게 중위도 쪽으로 남하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만들어지는 거죠."]
겨울철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온난화로 찾아오는 북극발 한파는 겨울 날씨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혜
이번 겨울 큰 추위가 없다가 한파와 폭설이 찾아온 건 북극발 한기 때문입니다.
북극의 온난화 탓에 한기가 한반도까지 내려온 건데, 이런 한파가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겨울 날씨는 온화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7도 높았고, 지난달엔 한 차례 강력한 한파가 왔지만 평균 기온은 역시 평년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그런데, 겨울의 끝자락인 2월에 일주일가량의 긴 한파가 예보됐습니다.
한반도 북동쪽에 고기압이 머무는 가운데, 그 옆에 발달한 저기압이 영하 40도의 북극 한기를 끌어 내리고 있는 겁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한반도 북서쪽에도 고기압이 자리 잡으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북극발 한기는 평년보다 1도 이상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강한 눈구름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파와 폭설을 몰고 온 북극 한기의 배경에는 북극의 온난화가 있습니다.
이번 겨울 북극의 기온은 평년보다 최대 15도나 높습니다.
이 영향으로 북극 찬 공기를 가두고 있는 상공의 제트기류가 주기적으로 약해지면서, 한기가 한반도 쪽으로 새고 있습니다.
[예상욱/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 "북극이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되면 동서 방향의 흐름의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북극에 있는 찬 공기가 굉장히 쉽게 중위도 쪽으로 남하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만들어지는 거죠."]
겨울철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온난화로 찾아오는 북극발 한파는 겨울 날씨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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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4 23:28:09
- 수정2025-02-04 23:31:01
[앵커]
이번 겨울 큰 추위가 없다가 한파와 폭설이 찾아온 건 북극발 한기 때문입니다.
북극의 온난화 탓에 한기가 한반도까지 내려온 건데, 이런 한파가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겨울 날씨는 온화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7도 높았고, 지난달엔 한 차례 강력한 한파가 왔지만 평균 기온은 역시 평년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그런데, 겨울의 끝자락인 2월에 일주일가량의 긴 한파가 예보됐습니다.
한반도 북동쪽에 고기압이 머무는 가운데, 그 옆에 발달한 저기압이 영하 40도의 북극 한기를 끌어 내리고 있는 겁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한반도 북서쪽에도 고기압이 자리 잡으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북극발 한기는 평년보다 1도 이상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강한 눈구름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파와 폭설을 몰고 온 북극 한기의 배경에는 북극의 온난화가 있습니다.
이번 겨울 북극의 기온은 평년보다 최대 15도나 높습니다.
이 영향으로 북극 찬 공기를 가두고 있는 상공의 제트기류가 주기적으로 약해지면서, 한기가 한반도 쪽으로 새고 있습니다.
[예상욱/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 "북극이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되면 동서 방향의 흐름의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북극에 있는 찬 공기가 굉장히 쉽게 중위도 쪽으로 남하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만들어지는 거죠."]
겨울철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온난화로 찾아오는 북극발 한파는 겨울 날씨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혜
이번 겨울 큰 추위가 없다가 한파와 폭설이 찾아온 건 북극발 한기 때문입니다.
북극의 온난화 탓에 한기가 한반도까지 내려온 건데, 이런 한파가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겨울 날씨는 온화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7도 높았고, 지난달엔 한 차례 강력한 한파가 왔지만 평균 기온은 역시 평년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그런데, 겨울의 끝자락인 2월에 일주일가량의 긴 한파가 예보됐습니다.
한반도 북동쪽에 고기압이 머무는 가운데, 그 옆에 발달한 저기압이 영하 40도의 북극 한기를 끌어 내리고 있는 겁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한반도 북서쪽에도 고기압이 자리 잡으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북극발 한기는 평년보다 1도 이상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강한 눈구름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파와 폭설을 몰고 온 북극 한기의 배경에는 북극의 온난화가 있습니다.
이번 겨울 북극의 기온은 평년보다 최대 15도나 높습니다.
이 영향으로 북극 찬 공기를 가두고 있는 상공의 제트기류가 주기적으로 약해지면서, 한기가 한반도 쪽으로 새고 있습니다.
[예상욱/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 "북극이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되면 동서 방향의 흐름의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북극에 있는 찬 공기가 굉장히 쉽게 중위도 쪽으로 남하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만들어지는 거죠."]
겨울철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온난화로 찾아오는 북극발 한파는 겨울 날씨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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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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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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