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 의견 비공개”…‘새만금 신항’ 지역 간 다툼으로 비화
입력 2025.02.05 (19:11)
수정 2025.02.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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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신항의 관할권을 둘러싼 다툼이 지역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불을 지핀 건 전북도라는 목소리가 큰데요.
자문위원회 의견을 비공개하고 이미 내린 결론도 밝히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개항을 앞두고도 무역항 지정 절차를 시작하지 못한 새만금 신항.
관할권을 두고 군산시와 김제시가 대립하기 때문인데, 전북도의 소극적인 태도에 기초의회로 불씨가 커졌습니다.
먼저 군산시의회는 전북도가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운영해 새만금 신항을 군산항과 통합한다는 결론을 내고도 비공개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어 김제시의회는 전북도가 자문위를 만들어 책임을 피하고 사실상 중립이라는 어정쩡한 입장으로 일관한다고 지적합니다.
불똥은 광역 의회로 튀었습니다.
당초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갈등 유발 의견을 자제하기로 다짐했던 전북도의회에서도 균열의 서막이 시작됐습니다.
[○○○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신항하고 군산항을 두 개를 놓으면, 아니 생각을 해 보세요. 김제가 신항 가져가면 운영할 것 같아요? 절대 못 해요."]
[□□□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군산항 부속항으로 하는 거 자체는 군산이 나중에 새만금 신항을 자기의 영역으로, 영토로 지역의 행정구역 다툼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거하려고 자꾸 그러는 건데…."]
지역 갈등을 막겠다며 자문위를 운영하고도 결과는 비공개로 부친 전북도.
해양수산부가 지역 간 협조를 주문한 상황에서,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건 아닌지 전북도의 조정과 중재 역할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새만금 신항의 관할권을 둘러싼 다툼이 지역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불을 지핀 건 전북도라는 목소리가 큰데요.
자문위원회 의견을 비공개하고 이미 내린 결론도 밝히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개항을 앞두고도 무역항 지정 절차를 시작하지 못한 새만금 신항.
관할권을 두고 군산시와 김제시가 대립하기 때문인데, 전북도의 소극적인 태도에 기초의회로 불씨가 커졌습니다.
먼저 군산시의회는 전북도가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운영해 새만금 신항을 군산항과 통합한다는 결론을 내고도 비공개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어 김제시의회는 전북도가 자문위를 만들어 책임을 피하고 사실상 중립이라는 어정쩡한 입장으로 일관한다고 지적합니다.
불똥은 광역 의회로 튀었습니다.
당초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갈등 유발 의견을 자제하기로 다짐했던 전북도의회에서도 균열의 서막이 시작됐습니다.
[○○○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신항하고 군산항을 두 개를 놓으면, 아니 생각을 해 보세요. 김제가 신항 가져가면 운영할 것 같아요? 절대 못 해요."]
[□□□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군산항 부속항으로 하는 거 자체는 군산이 나중에 새만금 신항을 자기의 영역으로, 영토로 지역의 행정구역 다툼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거하려고 자꾸 그러는 건데…."]
지역 갈등을 막겠다며 자문위를 운영하고도 결과는 비공개로 부친 전북도.
해양수산부가 지역 간 협조를 주문한 상황에서,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건 아닌지 전북도의 조정과 중재 역할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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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5 20: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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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의 관할권을 둘러싼 다툼이 지역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불을 지핀 건 전북도라는 목소리가 큰데요.
자문위원회 의견을 비공개하고 이미 내린 결론도 밝히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개항을 앞두고도 무역항 지정 절차를 시작하지 못한 새만금 신항.
관할권을 두고 군산시와 김제시가 대립하기 때문인데, 전북도의 소극적인 태도에 기초의회로 불씨가 커졌습니다.
먼저 군산시의회는 전북도가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운영해 새만금 신항을 군산항과 통합한다는 결론을 내고도 비공개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어 김제시의회는 전북도가 자문위를 만들어 책임을 피하고 사실상 중립이라는 어정쩡한 입장으로 일관한다고 지적합니다.
불똥은 광역 의회로 튀었습니다.
당초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갈등 유발 의견을 자제하기로 다짐했던 전북도의회에서도 균열의 서막이 시작됐습니다.
[○○○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신항하고 군산항을 두 개를 놓으면, 아니 생각을 해 보세요. 김제가 신항 가져가면 운영할 것 같아요? 절대 못 해요."]
[□□□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군산항 부속항으로 하는 거 자체는 군산이 나중에 새만금 신항을 자기의 영역으로, 영토로 지역의 행정구역 다툼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거하려고 자꾸 그러는 건데…."]
지역 갈등을 막겠다며 자문위를 운영하고도 결과는 비공개로 부친 전북도.
해양수산부가 지역 간 협조를 주문한 상황에서,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건 아닌지 전북도의 조정과 중재 역할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새만금 신항의 관할권을 둘러싼 다툼이 지역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불을 지핀 건 전북도라는 목소리가 큰데요.
자문위원회 의견을 비공개하고 이미 내린 결론도 밝히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개항을 앞두고도 무역항 지정 절차를 시작하지 못한 새만금 신항.
관할권을 두고 군산시와 김제시가 대립하기 때문인데, 전북도의 소극적인 태도에 기초의회로 불씨가 커졌습니다.
먼저 군산시의회는 전북도가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운영해 새만금 신항을 군산항과 통합한다는 결론을 내고도 비공개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어 김제시의회는 전북도가 자문위를 만들어 책임을 피하고 사실상 중립이라는 어정쩡한 입장으로 일관한다고 지적합니다.
불똥은 광역 의회로 튀었습니다.
당초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갈등 유발 의견을 자제하기로 다짐했던 전북도의회에서도 균열의 서막이 시작됐습니다.
[○○○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신항하고 군산항을 두 개를 놓으면, 아니 생각을 해 보세요. 김제가 신항 가져가면 운영할 것 같아요? 절대 못 해요."]
[□□□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군산항 부속항으로 하는 거 자체는 군산이 나중에 새만금 신항을 자기의 영역으로, 영토로 지역의 행정구역 다툼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거하려고 자꾸 그러는 건데…."]
지역 갈등을 막겠다며 자문위를 운영하고도 결과는 비공개로 부친 전북도.
해양수산부가 지역 간 협조를 주문한 상황에서,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건 아닌지 전북도의 조정과 중재 역할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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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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