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725만 명, 한가족 3명 시대

입력 2005.12.27 (22:07)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달 실시된 인구주택 총조사 잠정결과가 나왔습니다. 가구 평균 구성원수가 3명도 채 안됐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이 회사원은 같은 서울에서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정식(회사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가지고, 개인적인 시간을 내려면 부모님하고 있으면 많이 걸리는 시간이 있어서요, 혼자 나와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홀로 가구가 늘면서 통계청이 지난달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를 잠정 집계한 결과 1 가구에 같이 사는 사람수는 2.9명으로 사상 처음 3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호기(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무엇보다 저출산을 꼽을 수 있구요, 높은 이혼율에 따른 편부모 가족의 증대, 또 독거노인이 많아지는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돼서.."

또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해 100명 가운데 48명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경기도 인구는 천만 명을 넘어선 반면 서울은 979만명으로 5년사이 9만9천명이나 인구가 줄어 처음으로 경기도가 서울인구를 앞질렀습니다.

반면 전남과 전북, 경북 지역 등은 인구 감소폭이 커 그만큼 도시로 빠져나간 인구가 많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주거 형태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에 사는 가구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4천7백25만여 명으로 조사 누락 인구를 감안하면 실제 인구는 4천8백2십만 명에서 4천8백3십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KBS뉴스 임승창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구 4,725만 명, 한가족 3명 시대
    • 입력 2005-12-27 21:09:3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달 실시된 인구주택 총조사 잠정결과가 나왔습니다. 가구 평균 구성원수가 3명도 채 안됐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이 회사원은 같은 서울에서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정식(회사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가지고, 개인적인 시간을 내려면 부모님하고 있으면 많이 걸리는 시간이 있어서요, 혼자 나와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홀로 가구가 늘면서 통계청이 지난달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를 잠정 집계한 결과 1 가구에 같이 사는 사람수는 2.9명으로 사상 처음 3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호기(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무엇보다 저출산을 꼽을 수 있구요, 높은 이혼율에 따른 편부모 가족의 증대, 또 독거노인이 많아지는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돼서.." 또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해 100명 가운데 48명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경기도 인구는 천만 명을 넘어선 반면 서울은 979만명으로 5년사이 9만9천명이나 인구가 줄어 처음으로 경기도가 서울인구를 앞질렀습니다. 반면 전남과 전북, 경북 지역 등은 인구 감소폭이 커 그만큼 도시로 빠져나간 인구가 많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주거 형태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에 사는 가구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4천7백25만여 명으로 조사 누락 인구를 감안하면 실제 인구는 4천8백2십만 명에서 4천8백3십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KBS뉴스 임승창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