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도 수첩은 살아있다

입력 2005.12.27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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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와 PDA 등, 디지털 장비가 각광받는 이 시대에 오히려 수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수첩을 쓰는 즐거움은 무엇일까요?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메모나 기념할 일이 있으면 휴대전화 일정 등록과 알람 기능을 주로 이용했던 최정은씨, 지금은 수첩광입니다.

착상이 떠올랐을 때 바로 바로 적어두고 아무 때나 뒤적여 보면서 되새길 수 있는 데다 자필이어서 눈에 더 익습니다.

<인터뷰> 최정은(YMCA 출판 홍보팀장): "시간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고 사람하고의 약속도 성실하게 수행하는"

획일적이고 사무용 일색이었던 수첩의 디자인도 한결 다양해졌습니다.

예쁜 수채화가 실려 있어 화첩을 연상시키는 수첩과 표지가 단단한 재질이어서 책처럼 보이는 수첩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쓰는 즐거움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권준 (대학생): "예쁜 것들 많아서 사고 싶은 마음이 더 드는데요"

공간도 넉넉해 추억과 느낌,약속 등 자질구레한 일상사를 메모하는 습관이 길러지고 일기장으로도 너끈합니다.

또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우선 순서대로 기록해 둔 후 실행 여부를 일일이 점검하고 월간 목표와 지출 내역도 적게 돼 있어 계획성 있는 인생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재(한국 리더십센터 사장): "우리의 삶을 단순화하고 그러면서도 조직화시키고 자유롭게"

바쁜 일정에 쫓겨 정신없이 살기 쉬운 현대인들... 디지털 시대에도 자필이 살아 숨쉬는 수첩은 여전히 자기 관리 도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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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시대에도 수첩은 살아있다
    • 입력 2005-12-27 21:32: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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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와 PDA 등, 디지털 장비가 각광받는 이 시대에 오히려 수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수첩을 쓰는 즐거움은 무엇일까요?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메모나 기념할 일이 있으면 휴대전화 일정 등록과 알람 기능을 주로 이용했던 최정은씨, 지금은 수첩광입니다. 착상이 떠올랐을 때 바로 바로 적어두고 아무 때나 뒤적여 보면서 되새길 수 있는 데다 자필이어서 눈에 더 익습니다. <인터뷰> 최정은(YMCA 출판 홍보팀장): "시간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고 사람하고의 약속도 성실하게 수행하는" 획일적이고 사무용 일색이었던 수첩의 디자인도 한결 다양해졌습니다. 예쁜 수채화가 실려 있어 화첩을 연상시키는 수첩과 표지가 단단한 재질이어서 책처럼 보이는 수첩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쓰는 즐거움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권준 (대학생): "예쁜 것들 많아서 사고 싶은 마음이 더 드는데요" 공간도 넉넉해 추억과 느낌,약속 등 자질구레한 일상사를 메모하는 습관이 길러지고 일기장으로도 너끈합니다. 또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우선 순서대로 기록해 둔 후 실행 여부를 일일이 점검하고 월간 목표와 지출 내역도 적게 돼 있어 계획성 있는 인생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재(한국 리더십센터 사장): "우리의 삶을 단순화하고 그러면서도 조직화시키고 자유롭게" 바쁜 일정에 쫓겨 정신없이 살기 쉬운 현대인들... 디지털 시대에도 자필이 살아 숨쉬는 수첩은 여전히 자기 관리 도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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