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김부겸 전 국무총리, 호남행 배경은?

입력 2025.02.10 (19:29) 수정 2025.02.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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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연일 진행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와 맞물려서 최근 야당의 대권 주자들이 잇따라 호남행을 선택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 대담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질문을 먼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또 최근에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 이번 광주행을 두고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사실상 몸풀기 아니냐 이런 시선이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답변]

예, 이제 이 질문에 대해서 늘 제가 조심스러운 답변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많은 국민들이 지금 두려워하셔요.

이거 길거리에서 보니까 계속 부딪히는데 말하자면 탄핵 찬성과 반대가 이러다가 이게 말하자면 저 엄청난 계엄과 내란 사태를 저지른 이 사태가 이게 제대로 정말 정리가 되는 거야라고 두려워하셔요.

따라서 헌정 헌정이 회복되고 이른바 탄핵 문제가 매듭을 지어질 때까지는 그때 그전까지는 대선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국민들이 너무 조금 빠른 거 아니냐 의아해 하시는 분도 많고 이래서 오히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말씀드릴게요.

우리가 함께 의지를 모으면 이 국정 혼란과 계엄 탄핵의 이 국면을 분명히 정리할 수가 있다.

저도 그 정리 과정에서 제 역할이 있다면 하겠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그런 식으로 이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탄핵 국면 이후에 여론조사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계속 보고 계실 것 같은데 전국적으로도 그렇고 특히 호남 지역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좀 심상치가 않습니다.

원인을 뭘로 보시나요?

[답변]

조금 이제 어떻게든 간에 빨리 국정의 안정을 찾는 길을 찾아달라 그리고 또 민생 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길을 찾아달라라는 그런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것 같아요.

왜 저쪽 집단이라는 건 뭐 워낙 사실상 파산 상태였으니까 따라서 조금 민주당이 여유를 가지고 국민들의 삶을 챙겨주는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민주당도 너무 이제 강대강으로만 간 게 아니냐라는 저희들한테 조금 따끔한 질책인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내 제1당으로서의 좀 이렇게 믿음직한 모습을 계속 보여 나가면 국민들 특히 또 우리 광주 전남의 시도민들도 거기에 따라서 다시 저희들한테 대한 신뢰를 보내 주시리라 그렇게 믿습니다.

[앵커]

네, 더 잘하라는 따끔한 질책이다라고 보셨는데 또 그런 시각도 있는 반면에 중도나 부동층의 표심을 민주당이 흡수하지 못했다 이런 지적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면에서는 또 김 전 총리께서 중도 외연 확장성이 있는 그런 강점이 있으시잖아요.

[답변]

어 제가 얼굴이 조금 중도적으로 생겼나요?

뭐 그것보다는 오히려 이제 당에 대해서도 필요할 때는 쓴소리를 하고 또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도 그동안 또 필요하면 또 비판을 해 왔기 때문에 그래서 조금 어느 정도 국민의 입장에서 균형 잡힌 소리를 한다라는 아마 그런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민주당의 그런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제가 또 그 역할을 해야겠죠.

[앵커]

최근 이재명 대표 리더십을 두고 당 내에서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김 전 총리께서도 이재명 대표에게 포용해라 통합하라 이야기하셨어요.

어떤 배경으로 이야기를 하신 건가요?

[답변]

그동안 조금 민주당을 아끼시는 분들이 그랬잖아요.

왜 민주당에는 하나의 목소리밖에 나오지 않냐 어떤 사안이 있으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그러고 그 내부 내에서 토론을 하든지 해서 어떤 당론이나 또 이런 목소리로 이렇게 수렴되는 그 모습 자체를 국민들은 아 저 당에는 나하고 생각이 같은 사람도 있구나 또 나하고 틀린 사람도 있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그래서 결론을 내려야 되는데 지금은 소위 일사불란 한 모습만 보인다.

이것은 민주당의 전통 가치인 다양성 포용성 민주성이 많이 잃어버린 것 아니냐 그런 지적을 받잖아요.

[앵커]

그래서 당 내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와야 된다.

[답변]

그럼요.

왜냐하면 해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테니까.

[앵커]

이제 국민의힘 상황으로 좀 넘어가 보면 최근 지도부들이 윤 대통령 면회를 서슴없이 가거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부정선거론의 힘 싣는 발언을 하기도 했더라고요.

이런 국민의힘 행보는 의도를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저는 분명히 그분들한테 경고합니다.

이 대한민국의 지금까지 이룬 가치로서의 민주주의 법치 헌정 질서 이것을 부인하는 그런 세력들과 더불어 대한민국이 나아갈 수는 없습니다.

분명히 지금 같은 그런 퇴행적 모습 그리고 윤석열이라는 그 사람을 옹호하는 것 자체를 뭐 그게 국민들한테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착각이다.

앞으로 국민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정신 차려라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렇게 따끔한 경고를 좀 해 주고 싶다라고 얘기를 하셨고 최근에 이제 국민의 힘이 또 개헌을 당의 최우선 이슈로 띄우고 있더라고요.

민주당을 또 압박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국민의 힘에서 개헌에 속도를 내려고 하는 이유는 뭘로 보세요?

[답변]

뭐 자기들로서는 뭐 지금 달리 국민들에게 내놓을 게 없으니까 내놓은 모양인데 뭐 국민의 힘이 어떤 입장을 갖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여기저기서 많은 부분들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이 난맥을 정리할 때가 되었다.

그 방법은 지금의 이 제왕적 대통령제를 민주적 대통령제로 바꾸고 그리고 어 여러 가지 국회의원 선거법 등을 고쳐서 정치적 소수자 약자들의 목소리가 대변될 수 있는 그런 국민 대표 기구를 구성하라 그런 요구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좋든 싫든 우리가 헌법에 대한 새로운 국민적 합의를 이루어내야 됩니다.

그게 개헌이죠.

그렇다고 아마 그 시기라든가 주요 방향이나 내용들은 적어도 지금 시간이 없으니까 이번에 탄핵이 결정되면 그때부터라도 각 후보가 되실 분들이 분명히 국민들 앞에 정확하게 약속을 해서 적어도 대한민국이 이제는 새로 출범한다라는 그런 어떤 국민들에게 뭔가 신호를 보내야죠.

[앵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 간단하게 들려주신다면요?

[답변]

어 지금 국민들이 지금 불안해하고 답답해하는 이 상황을 빨리 종식시키기 위해서 국정 안정 또 민생 경제 회복 또 우리를 위해서 이렇게 압박을 하고 있는 미국의 통상 압력 또 AI 시대의 개막에 따른 여러 가지 청년 일자리 등등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지혜를 구하고 또 거기서 제가 대변할 목소리가 있으면 대변하는 이런 역할을 열심히 해내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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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대담] 김부겸 전 국무총리, 호남행 배경은?
    • 입력 2025-02-10 19:29:52
    • 수정2025-02-11 08:35:04
    뉴스7(광주)
[앵커]

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연일 진행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와 맞물려서 최근 야당의 대권 주자들이 잇따라 호남행을 선택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 대담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질문을 먼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또 최근에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 이번 광주행을 두고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사실상 몸풀기 아니냐 이런 시선이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답변]

예, 이제 이 질문에 대해서 늘 제가 조심스러운 답변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많은 국민들이 지금 두려워하셔요.

이거 길거리에서 보니까 계속 부딪히는데 말하자면 탄핵 찬성과 반대가 이러다가 이게 말하자면 저 엄청난 계엄과 내란 사태를 저지른 이 사태가 이게 제대로 정말 정리가 되는 거야라고 두려워하셔요.

따라서 헌정 헌정이 회복되고 이른바 탄핵 문제가 매듭을 지어질 때까지는 그때 그전까지는 대선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국민들이 너무 조금 빠른 거 아니냐 의아해 하시는 분도 많고 이래서 오히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말씀드릴게요.

우리가 함께 의지를 모으면 이 국정 혼란과 계엄 탄핵의 이 국면을 분명히 정리할 수가 있다.

저도 그 정리 과정에서 제 역할이 있다면 하겠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그런 식으로 이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탄핵 국면 이후에 여론조사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계속 보고 계실 것 같은데 전국적으로도 그렇고 특히 호남 지역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좀 심상치가 않습니다.

원인을 뭘로 보시나요?

[답변]

조금 이제 어떻게든 간에 빨리 국정의 안정을 찾는 길을 찾아달라 그리고 또 민생 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길을 찾아달라라는 그런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것 같아요.

왜 저쪽 집단이라는 건 뭐 워낙 사실상 파산 상태였으니까 따라서 조금 민주당이 여유를 가지고 국민들의 삶을 챙겨주는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민주당도 너무 이제 강대강으로만 간 게 아니냐라는 저희들한테 조금 따끔한 질책인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내 제1당으로서의 좀 이렇게 믿음직한 모습을 계속 보여 나가면 국민들 특히 또 우리 광주 전남의 시도민들도 거기에 따라서 다시 저희들한테 대한 신뢰를 보내 주시리라 그렇게 믿습니다.

[앵커]

네, 더 잘하라는 따끔한 질책이다라고 보셨는데 또 그런 시각도 있는 반면에 중도나 부동층의 표심을 민주당이 흡수하지 못했다 이런 지적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면에서는 또 김 전 총리께서 중도 외연 확장성이 있는 그런 강점이 있으시잖아요.

[답변]

어 제가 얼굴이 조금 중도적으로 생겼나요?

뭐 그것보다는 오히려 이제 당에 대해서도 필요할 때는 쓴소리를 하고 또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도 그동안 또 필요하면 또 비판을 해 왔기 때문에 그래서 조금 어느 정도 국민의 입장에서 균형 잡힌 소리를 한다라는 아마 그런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민주당의 그런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제가 또 그 역할을 해야겠죠.

[앵커]

최근 이재명 대표 리더십을 두고 당 내에서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김 전 총리께서도 이재명 대표에게 포용해라 통합하라 이야기하셨어요.

어떤 배경으로 이야기를 하신 건가요?

[답변]

그동안 조금 민주당을 아끼시는 분들이 그랬잖아요.

왜 민주당에는 하나의 목소리밖에 나오지 않냐 어떤 사안이 있으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그러고 그 내부 내에서 토론을 하든지 해서 어떤 당론이나 또 이런 목소리로 이렇게 수렴되는 그 모습 자체를 국민들은 아 저 당에는 나하고 생각이 같은 사람도 있구나 또 나하고 틀린 사람도 있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그래서 결론을 내려야 되는데 지금은 소위 일사불란 한 모습만 보인다.

이것은 민주당의 전통 가치인 다양성 포용성 민주성이 많이 잃어버린 것 아니냐 그런 지적을 받잖아요.

[앵커]

그래서 당 내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와야 된다.

[답변]

그럼요.

왜냐하면 해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테니까.

[앵커]

이제 국민의힘 상황으로 좀 넘어가 보면 최근 지도부들이 윤 대통령 면회를 서슴없이 가거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부정선거론의 힘 싣는 발언을 하기도 했더라고요.

이런 국민의힘 행보는 의도를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저는 분명히 그분들한테 경고합니다.

이 대한민국의 지금까지 이룬 가치로서의 민주주의 법치 헌정 질서 이것을 부인하는 그런 세력들과 더불어 대한민국이 나아갈 수는 없습니다.

분명히 지금 같은 그런 퇴행적 모습 그리고 윤석열이라는 그 사람을 옹호하는 것 자체를 뭐 그게 국민들한테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착각이다.

앞으로 국민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정신 차려라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렇게 따끔한 경고를 좀 해 주고 싶다라고 얘기를 하셨고 최근에 이제 국민의 힘이 또 개헌을 당의 최우선 이슈로 띄우고 있더라고요.

민주당을 또 압박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국민의 힘에서 개헌에 속도를 내려고 하는 이유는 뭘로 보세요?

[답변]

뭐 자기들로서는 뭐 지금 달리 국민들에게 내놓을 게 없으니까 내놓은 모양인데 뭐 국민의 힘이 어떤 입장을 갖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여기저기서 많은 부분들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이 난맥을 정리할 때가 되었다.

그 방법은 지금의 이 제왕적 대통령제를 민주적 대통령제로 바꾸고 그리고 어 여러 가지 국회의원 선거법 등을 고쳐서 정치적 소수자 약자들의 목소리가 대변될 수 있는 그런 국민 대표 기구를 구성하라 그런 요구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좋든 싫든 우리가 헌법에 대한 새로운 국민적 합의를 이루어내야 됩니다.

그게 개헌이죠.

그렇다고 아마 그 시기라든가 주요 방향이나 내용들은 적어도 지금 시간이 없으니까 이번에 탄핵이 결정되면 그때부터라도 각 후보가 되실 분들이 분명히 국민들 앞에 정확하게 약속을 해서 적어도 대한민국이 이제는 새로 출범한다라는 그런 어떤 국민들에게 뭔가 신호를 보내야죠.

[앵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 간단하게 들려주신다면요?

[답변]

어 지금 국민들이 지금 불안해하고 답답해하는 이 상황을 빨리 종식시키기 위해서 국정 안정 또 민생 경제 회복 또 우리를 위해서 이렇게 압박을 하고 있는 미국의 통상 압력 또 AI 시대의 개막에 따른 여러 가지 청년 일자리 등등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지혜를 구하고 또 거기서 제가 대변할 목소리가 있으면 대변하는 이런 역할을 열심히 해내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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