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단지 건폐율 상향…투자활성화 기대

입력 2025.02.10 (20:17) 수정 2025.02.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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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지 면적에서 건물이 차지하는 비율을 건폐율이라고 하는데요.

농공단지의 건폐율이 17년 만에 10% 상향될 전망이어서 투자 활성화 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전 농공단지에 입주해 자동차용 전선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전기차 등의 수요가 늘면서 주문량이 급증했지만 공장은 증설하지 못했습니다.

국토계획법상 농공단지의 건폐율은 국가산단과 일반산단보다 10% 낮은 70%에 묶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전남도와 함평군 그리고 입주기업들은 지난 2년동안 국토부 등에 규제 완화를 요청한 결과 건폐율을 80%로 상향시키는 시행령이 개정됐습니다.

[김갑영/(주)에스씨 대표 : "설비 투자를 하면서 일자리 늘어나겠죠. 지금 현재 하지 않은 사업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 자체는 그만큼 경쟁력이 강화되고..."]

올 상반기 안에 개정된 시행령이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70곳의 전남도 농공단지는 최대 축구장 100만개와 맞먹는 121만제곱미터 규모의 건축투자 가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입주 기업들은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별도의 부지를 매입하지 않더라도 공장 증설이나 부속 건물 설립 여건이 개선되는데다 근로자 정주 여건도 안정되면 지역 경제도 선순환 구조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규정/전남도 농공단지 협의회장 : "지역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도 늘어날 수 있고 인구감소를 줄일 수 있는 기대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가운데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하자는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결과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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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공단지 건폐율 상향…투자활성화 기대
    • 입력 2025-02-10 20:17:20
    • 수정2025-02-11 08:36:41
    뉴스7(광주)
[앵커]

대지 면적에서 건물이 차지하는 비율을 건폐율이라고 하는데요.

농공단지의 건폐율이 17년 만에 10% 상향될 전망이어서 투자 활성화 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전 농공단지에 입주해 자동차용 전선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전기차 등의 수요가 늘면서 주문량이 급증했지만 공장은 증설하지 못했습니다.

국토계획법상 농공단지의 건폐율은 국가산단과 일반산단보다 10% 낮은 70%에 묶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전남도와 함평군 그리고 입주기업들은 지난 2년동안 국토부 등에 규제 완화를 요청한 결과 건폐율을 80%로 상향시키는 시행령이 개정됐습니다.

[김갑영/(주)에스씨 대표 : "설비 투자를 하면서 일자리 늘어나겠죠. 지금 현재 하지 않은 사업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 자체는 그만큼 경쟁력이 강화되고..."]

올 상반기 안에 개정된 시행령이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70곳의 전남도 농공단지는 최대 축구장 100만개와 맞먹는 121만제곱미터 규모의 건축투자 가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입주 기업들은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별도의 부지를 매입하지 않더라도 공장 증설이나 부속 건물 설립 여건이 개선되는데다 근로자 정주 여건도 안정되면 지역 경제도 선순환 구조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규정/전남도 농공단지 협의회장 : "지역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도 늘어날 수 있고 인구감소를 줄일 수 있는 기대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가운데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하자는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결과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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