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특사, 20일 키이우 방문…종전안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인 키스 켈로그가 오는 20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강조하며, 켈로그 특사에게 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주, 뮌헨 안보회의가 열리기 전에 트럼프 팀의 몇몇 중요한 인사들이 우크라이나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우니안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 안보회의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특사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앞서 양측의 고위급 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3주년을 앞둔 우크라이나 전쟁은 중요한 외교적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기 전에 자신과 먼저 만나 전쟁 종식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