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백종욱·김용빈 증인신문…이 시각 헌법재판소
입력 2025.02.11 (19:02)
수정 2025.02.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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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이 오늘 오전부터 헌법재판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오후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오늘 하루 모두 네 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숙 기자, 지금 어떤 증인에 대해 신문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은 국회 측 증인,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보다 앞서선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인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에 대한 신문이 이뤄졌는데요.
윤 대통령이 줄곧 비상계엄 이유 가운데 하나로 주장해 온 부정선거 의혹이 타당한지 따져보는 신문이 주로 이뤄졌습니다.
선관위의 보안 시스템 점검, 그리고 데이터 조작 가능성을 중심으로 문답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백 전 차장은 윤 대통령 측 신문에 선관위의 시스템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한 수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측은 실제로 투개표 조작 등이 가능한지를 따져 물었는데요.
백 전 차장은 시스템 보안 취약성과 부정선거 흔적을 발견했는지 여부는 별개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점검 대상인 5% 내에선 시스템 침입 흔적을 확인하지 못 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도 양측 증인신문이 이뤄졌는데요.
지난해 3월 말, 김용현 전 장관 등과 참석한 이른바 삼청동 안가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한 조치', 그리고 군의 개입을 언급했다고 신 실장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자신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전엔 주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신문이 있었죠?
어떤 내용 언급됐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이죠.
따라서 증인신문도 당시 회의 상황, 논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윤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 단전 단수를 지시받은 적이 없다,
다만 대통령 집무실에서 관련 내용이 적힌 쪽지 몇 개를 멀리서 봤다고 말했습니다.
비상계엄과 관련한 문건은 받은 적도 없다고 말해, 윤 대통령 검찰 공소장에 적시된 주요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국무회의 성립 요건 등 절차적 문제와 관련해서 이 전 장관은 참석자 모두 회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형두 재판관은 최상목 권한대행 등 참석자들의 진술을 제시하거나, 평소 국무회의에서 서명을 어떻게 해왔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이 전 장관의 증언을 교차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소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이 오늘 오전부터 헌법재판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오후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오늘 하루 모두 네 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숙 기자, 지금 어떤 증인에 대해 신문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은 국회 측 증인,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보다 앞서선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인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에 대한 신문이 이뤄졌는데요.
윤 대통령이 줄곧 비상계엄 이유 가운데 하나로 주장해 온 부정선거 의혹이 타당한지 따져보는 신문이 주로 이뤄졌습니다.
선관위의 보안 시스템 점검, 그리고 데이터 조작 가능성을 중심으로 문답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백 전 차장은 윤 대통령 측 신문에 선관위의 시스템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한 수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측은 실제로 투개표 조작 등이 가능한지를 따져 물었는데요.
백 전 차장은 시스템 보안 취약성과 부정선거 흔적을 발견했는지 여부는 별개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점검 대상인 5% 내에선 시스템 침입 흔적을 확인하지 못 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도 양측 증인신문이 이뤄졌는데요.
지난해 3월 말, 김용현 전 장관 등과 참석한 이른바 삼청동 안가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한 조치', 그리고 군의 개입을 언급했다고 신 실장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자신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전엔 주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신문이 있었죠?
어떤 내용 언급됐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이죠.
따라서 증인신문도 당시 회의 상황, 논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윤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 단전 단수를 지시받은 적이 없다,
다만 대통령 집무실에서 관련 내용이 적힌 쪽지 몇 개를 멀리서 봤다고 말했습니다.
비상계엄과 관련한 문건은 받은 적도 없다고 말해, 윤 대통령 검찰 공소장에 적시된 주요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국무회의 성립 요건 등 절차적 문제와 관련해서 이 전 장관은 참석자 모두 회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형두 재판관은 최상목 권한대행 등 참석자들의 진술을 제시하거나, 평소 국무회의에서 서명을 어떻게 해왔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이 전 장관의 증언을 교차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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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1 19: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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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이 오늘 오전부터 헌법재판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오후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오늘 하루 모두 네 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숙 기자, 지금 어떤 증인에 대해 신문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은 국회 측 증인,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보다 앞서선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인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에 대한 신문이 이뤄졌는데요.
윤 대통령이 줄곧 비상계엄 이유 가운데 하나로 주장해 온 부정선거 의혹이 타당한지 따져보는 신문이 주로 이뤄졌습니다.
선관위의 보안 시스템 점검, 그리고 데이터 조작 가능성을 중심으로 문답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백 전 차장은 윤 대통령 측 신문에 선관위의 시스템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한 수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측은 실제로 투개표 조작 등이 가능한지를 따져 물었는데요.
백 전 차장은 시스템 보안 취약성과 부정선거 흔적을 발견했는지 여부는 별개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점검 대상인 5% 내에선 시스템 침입 흔적을 확인하지 못 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도 양측 증인신문이 이뤄졌는데요.
지난해 3월 말, 김용현 전 장관 등과 참석한 이른바 삼청동 안가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한 조치', 그리고 군의 개입을 언급했다고 신 실장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자신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전엔 주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신문이 있었죠?
어떤 내용 언급됐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이죠.
따라서 증인신문도 당시 회의 상황, 논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윤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 단전 단수를 지시받은 적이 없다,
다만 대통령 집무실에서 관련 내용이 적힌 쪽지 몇 개를 멀리서 봤다고 말했습니다.
비상계엄과 관련한 문건은 받은 적도 없다고 말해, 윤 대통령 검찰 공소장에 적시된 주요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국무회의 성립 요건 등 절차적 문제와 관련해서 이 전 장관은 참석자 모두 회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형두 재판관은 최상목 권한대행 등 참석자들의 진술을 제시하거나, 평소 국무회의에서 서명을 어떻게 해왔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이 전 장관의 증언을 교차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소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이 오늘 오전부터 헌법재판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오후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오늘 하루 모두 네 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숙 기자, 지금 어떤 증인에 대해 신문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은 국회 측 증인,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보다 앞서선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인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에 대한 신문이 이뤄졌는데요.
윤 대통령이 줄곧 비상계엄 이유 가운데 하나로 주장해 온 부정선거 의혹이 타당한지 따져보는 신문이 주로 이뤄졌습니다.
선관위의 보안 시스템 점검, 그리고 데이터 조작 가능성을 중심으로 문답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백 전 차장은 윤 대통령 측 신문에 선관위의 시스템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한 수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측은 실제로 투개표 조작 등이 가능한지를 따져 물었는데요.
백 전 차장은 시스템 보안 취약성과 부정선거 흔적을 발견했는지 여부는 별개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점검 대상인 5% 내에선 시스템 침입 흔적을 확인하지 못 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도 양측 증인신문이 이뤄졌는데요.
지난해 3월 말, 김용현 전 장관 등과 참석한 이른바 삼청동 안가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한 조치', 그리고 군의 개입을 언급했다고 신 실장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자신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전엔 주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신문이 있었죠?
어떤 내용 언급됐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이죠.
따라서 증인신문도 당시 회의 상황, 논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윤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 단전 단수를 지시받은 적이 없다,
다만 대통령 집무실에서 관련 내용이 적힌 쪽지 몇 개를 멀리서 봤다고 말했습니다.
비상계엄과 관련한 문건은 받은 적도 없다고 말해, 윤 대통령 검찰 공소장에 적시된 주요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국무회의 성립 요건 등 절차적 문제와 관련해서 이 전 장관은 참석자 모두 회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형두 재판관은 최상목 권한대행 등 참석자들의 진술을 제시하거나, 평소 국무회의에서 서명을 어떻게 해왔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이 전 장관의 증언을 교차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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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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