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사전에 흉기까지 구입’
입력 2025.02.11 (19:08)
수정 2025.02.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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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1학년 어린이를 살해한 사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가해 교사는 돌봄 교실에 가장 늦게까지 남은 어린이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사전에 흉기까지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범행 시각은 김하늘 양이 돌봄교실을 나온 직후인 어제 오후 4시 반에서 5시 사이로 추정됩니다.
가해 교사는 경찰에서 돌봄교실을 나와 학원 교사를 만나러 가던 김 양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유인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범행 동기에 대해선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을 생각으로 범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어제 오후 인근 마트에서 구입해 교내로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육종명/대전서부경찰서장 : "휴대폰 그리고 다음에 컴퓨터 그리고 생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그 모든 부분을 저희들이 수사를 해서 본인 말고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그 목적이 무엇인지를…."]
가해 교사는 또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고, 휴직 중 자살 생각을 한 적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정신질환을 이유로 6개월간 질병 휴직에 들어갔지만 20여 일 만에 조기 복직했습니다.
이어 범행 나흘 전인 지난 6일에도 동료 교사를 위협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 당일인 어제 오전엔 관할 교육지원청 장학사가 현장 조사를 나와 관리자에게 관찰 필요성을 전하기도 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최재모/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 "연가라든가 병가 등을 통해서 일단 분리 조치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관리자에게 주었고, 학교에서는 해당 교사를 교감 옆자리에서 근무하도록…."]
경찰은 가해 교사의 신상을 공개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강수헌·강욱현/영상편집:최진석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1학년 어린이를 살해한 사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가해 교사는 돌봄 교실에 가장 늦게까지 남은 어린이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사전에 흉기까지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범행 시각은 김하늘 양이 돌봄교실을 나온 직후인 어제 오후 4시 반에서 5시 사이로 추정됩니다.
가해 교사는 경찰에서 돌봄교실을 나와 학원 교사를 만나러 가던 김 양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유인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범행 동기에 대해선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을 생각으로 범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어제 오후 인근 마트에서 구입해 교내로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육종명/대전서부경찰서장 : "휴대폰 그리고 다음에 컴퓨터 그리고 생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그 모든 부분을 저희들이 수사를 해서 본인 말고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그 목적이 무엇인지를…."]
가해 교사는 또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고, 휴직 중 자살 생각을 한 적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정신질환을 이유로 6개월간 질병 휴직에 들어갔지만 20여 일 만에 조기 복직했습니다.
이어 범행 나흘 전인 지난 6일에도 동료 교사를 위협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 당일인 어제 오전엔 관할 교육지원청 장학사가 현장 조사를 나와 관리자에게 관찰 필요성을 전하기도 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최재모/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 "연가라든가 병가 등을 통해서 일단 분리 조치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관리자에게 주었고, 학교에서는 해당 교사를 교감 옆자리에서 근무하도록…."]
경찰은 가해 교사의 신상을 공개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강수헌·강욱현/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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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사전에 흉기까지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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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1 19:08:58
- 수정2025-02-11 19: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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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1학년 어린이를 살해한 사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가해 교사는 돌봄 교실에 가장 늦게까지 남은 어린이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사전에 흉기까지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범행 시각은 김하늘 양이 돌봄교실을 나온 직후인 어제 오후 4시 반에서 5시 사이로 추정됩니다.
가해 교사는 경찰에서 돌봄교실을 나와 학원 교사를 만나러 가던 김 양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유인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범행 동기에 대해선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을 생각으로 범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어제 오후 인근 마트에서 구입해 교내로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육종명/대전서부경찰서장 : "휴대폰 그리고 다음에 컴퓨터 그리고 생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그 모든 부분을 저희들이 수사를 해서 본인 말고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그 목적이 무엇인지를…."]
가해 교사는 또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고, 휴직 중 자살 생각을 한 적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정신질환을 이유로 6개월간 질병 휴직에 들어갔지만 20여 일 만에 조기 복직했습니다.
이어 범행 나흘 전인 지난 6일에도 동료 교사를 위협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 당일인 어제 오전엔 관할 교육지원청 장학사가 현장 조사를 나와 관리자에게 관찰 필요성을 전하기도 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최재모/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 "연가라든가 병가 등을 통해서 일단 분리 조치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관리자에게 주었고, 학교에서는 해당 교사를 교감 옆자리에서 근무하도록…."]
경찰은 가해 교사의 신상을 공개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강수헌·강욱현/영상편집:최진석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1학년 어린이를 살해한 사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가해 교사는 돌봄 교실에 가장 늦게까지 남은 어린이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사전에 흉기까지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범행 시각은 김하늘 양이 돌봄교실을 나온 직후인 어제 오후 4시 반에서 5시 사이로 추정됩니다.
가해 교사는 경찰에서 돌봄교실을 나와 학원 교사를 만나러 가던 김 양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유인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범행 동기에 대해선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을 생각으로 범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어제 오후 인근 마트에서 구입해 교내로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육종명/대전서부경찰서장 : "휴대폰 그리고 다음에 컴퓨터 그리고 생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그 모든 부분을 저희들이 수사를 해서 본인 말고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그 목적이 무엇인지를…."]
가해 교사는 또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고, 휴직 중 자살 생각을 한 적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정신질환을 이유로 6개월간 질병 휴직에 들어갔지만 20여 일 만에 조기 복직했습니다.
이어 범행 나흘 전인 지난 6일에도 동료 교사를 위협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 당일인 어제 오전엔 관할 교육지원청 장학사가 현장 조사를 나와 관리자에게 관찰 필요성을 전하기도 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최재모/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 "연가라든가 병가 등을 통해서 일단 분리 조치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관리자에게 주었고, 학교에서는 해당 교사를 교감 옆자리에서 근무하도록…."]
경찰은 가해 교사의 신상을 공개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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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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