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유가족 “재난구역 확대·미성년 유가족 대책” 호소

입력 2025.02.11 (19:31) 수정 2025.02.1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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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49재가 이번 주말로 다가왔습니다.

유가족 대표단은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광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법인 설립 준비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특별재난구역을 확대할 것과 부모를 잃은 어린 유가족을 위한 지원도 호소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참사 이후 줄곧 무안공항에서 국토부와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해온 유가족 대표단이 단독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아직 갈 길이 먼 사고 조사와 대책 마련, 유가족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토부 지원을 받아 별도의 사무실도 구했습니다.

[박한신/유가족협의회 대표 : "개개인 스스로는 하는 데 한계가 있는 거예요…. 정부의 도움을 좀 받으려는 거고 도움을 받아서 우리 유족들을 좀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살피고자 하는 거죠."]

유가족들은 이곳에서 법인설립을 위한 단계적인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특별재난구역이 무안에만 지정돼 한계가 크다며 광주·전남 전역으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로 부모를 잃은 어린 자녀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박한신/유가족협의회 대표 : "유족하면 성인 기준으로만 얘기할 것이 아니라 부모님을 다 잃어버린 자식들도 있을 거 아닙니까 자녀분들 이 부분도 다방면으로 접근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경기도 등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가족들과 자주 의견을 모으기 위해 대표단은 온라인 화상회의 준비도 마쳤습니다.

대표단은 내일 김포공항을 찾아 프랑스의 엔진 제조사로 보내지는 사고 여객기의 부품을 확인하고, 이번 주말에는 무안공항에서 49재 합동위령제를 마련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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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사 유가족 “재난구역 확대·미성년 유가족 대책” 호소
    • 입력 2025-02-11 19:31:37
    • 수정2025-02-11 20:33:24
    뉴스7(광주)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49재가 이번 주말로 다가왔습니다.

유가족 대표단은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광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법인 설립 준비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특별재난구역을 확대할 것과 부모를 잃은 어린 유가족을 위한 지원도 호소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참사 이후 줄곧 무안공항에서 국토부와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해온 유가족 대표단이 단독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아직 갈 길이 먼 사고 조사와 대책 마련, 유가족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토부 지원을 받아 별도의 사무실도 구했습니다.

[박한신/유가족협의회 대표 : "개개인 스스로는 하는 데 한계가 있는 거예요…. 정부의 도움을 좀 받으려는 거고 도움을 받아서 우리 유족들을 좀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살피고자 하는 거죠."]

유가족들은 이곳에서 법인설립을 위한 단계적인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특별재난구역이 무안에만 지정돼 한계가 크다며 광주·전남 전역으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로 부모를 잃은 어린 자녀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박한신/유가족협의회 대표 : "유족하면 성인 기준으로만 얘기할 것이 아니라 부모님을 다 잃어버린 자식들도 있을 거 아닙니까 자녀분들 이 부분도 다방면으로 접근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경기도 등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가족들과 자주 의견을 모으기 위해 대표단은 온라인 화상회의 준비도 마쳤습니다.

대표단은 내일 김포공항을 찾아 프랑스의 엔진 제조사로 보내지는 사고 여객기의 부품을 확인하고, 이번 주말에는 무안공항에서 49재 합동위령제를 마련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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