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시철도 1호선 본궤도…2029년 개통

입력 2025.02.11 (22:35) 수정 2025.02.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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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이 정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수소 전기트램으로 운영할 1호선이 4년 뒤 개통하면, 도심을 오가는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

울산시가 25년 전부터 추진해 온 도시철도 1호선 건설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도시철도 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울산시는 다음 달 설계와 시공 업체 선정에 들어갑니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도시철도 1호선은 4년 뒤 개통이 목표입니다.

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약 11km 구간에 걸쳐 들어섭니다.

도심 주요 간선도로인 삼산로, 문수로, 대학로 중앙에 선로를 설치합니다.

선로를 따라 오가는 건 충전식 수소 전기트램 9대로, 별도의 전력 공급선이 필요 없습니다.

트램은 출퇴근 때 10분, 나머지 시간대엔 15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울산시는 도시철도 1호선을 탈 경우 출발역에서 종착역 기준으로 버스보다 12분 단축된 28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공사 과정에서 도심 교통 체증이 불가피한 만큼 공업탑 로터리를 교차로로 전환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규판/울산시 광역트램교통과장 : "남부순환도로와 강남로, 남산로 등을 우회도로로 지정하고 시 종점을 나눠서 철로 공사를 한다면 기존 도로를 달리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해 추진 중인 2호선 건설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하는 과제도 남았습니다.

울산시는 동서와 남북 잇는 십자형 간선 철도망이 대중교통 혁신의 핵심이라고 보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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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도시철도 1호선 본궤도…2029년 개통
    • 입력 2025-02-11 22:35:23
    • 수정2025-02-11 22:47:31
    뉴스9(울산)
[앵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이 정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수소 전기트램으로 운영할 1호선이 4년 뒤 개통하면, 도심을 오가는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

울산시가 25년 전부터 추진해 온 도시철도 1호선 건설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도시철도 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울산시는 다음 달 설계와 시공 업체 선정에 들어갑니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도시철도 1호선은 4년 뒤 개통이 목표입니다.

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약 11km 구간에 걸쳐 들어섭니다.

도심 주요 간선도로인 삼산로, 문수로, 대학로 중앙에 선로를 설치합니다.

선로를 따라 오가는 건 충전식 수소 전기트램 9대로, 별도의 전력 공급선이 필요 없습니다.

트램은 출퇴근 때 10분, 나머지 시간대엔 15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울산시는 도시철도 1호선을 탈 경우 출발역에서 종착역 기준으로 버스보다 12분 단축된 28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공사 과정에서 도심 교통 체증이 불가피한 만큼 공업탑 로터리를 교차로로 전환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규판/울산시 광역트램교통과장 : "남부순환도로와 강남로, 남산로 등을 우회도로로 지정하고 시 종점을 나눠서 철로 공사를 한다면 기존 도로를 달리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해 추진 중인 2호선 건설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하는 과제도 남았습니다.

울산시는 동서와 남북 잇는 십자형 간선 철도망이 대중교통 혁신의 핵심이라고 보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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