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원서 접수 ‘대혼란’…오늘 낮 마감

입력 2005.12.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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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어제 마감날이었지만 인터넷 서버가 다운되는 바람에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오늘 낮 12시까지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연장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무리 애를 써봐도 인터넷 대입 원서접수 사이트에 접속이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고3학생 : "마감이 12시까진데 로그인 자체가 안돼서 접수못하는 줄 알고 가슴이 철렁..."

접수 마감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접속이 한꺼번에 몰려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서버가 마비됐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오늘 정오까지로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김화진(교육부 대학지원국장) : "앞으로 대책 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사태는 이미 예견됐던 일입니다.

지난해 인터넷과 창구접수를 병행했던 대학들이 올해는 대부분 인터넷으로만 접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자체 서버를 갖지 못한 대학들이 대행업체 3곳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접수 마비사태를 빚었습니다.

<인터뷰> 김규성(서울시립대 입학전형부처장) : "대학의 자체 서버를 갖추고 창구 접수를 병행해야..."

교육부도 입시업무를 대학에만 맡겨둔 채 관리감독에 소홀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한 인터넷 접수대행 업체는 해킹 시도의 가능성을 지적하는 전화 제보가 있어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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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2-29 07: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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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어제 마감날이었지만 인터넷 서버가 다운되는 바람에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오늘 낮 12시까지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연장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무리 애를 써봐도 인터넷 대입 원서접수 사이트에 접속이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고3학생 : "마감이 12시까진데 로그인 자체가 안돼서 접수못하는 줄 알고 가슴이 철렁..." 접수 마감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접속이 한꺼번에 몰려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서버가 마비됐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오늘 정오까지로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김화진(교육부 대학지원국장) : "앞으로 대책 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사태는 이미 예견됐던 일입니다. 지난해 인터넷과 창구접수를 병행했던 대학들이 올해는 대부분 인터넷으로만 접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자체 서버를 갖지 못한 대학들이 대행업체 3곳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접수 마비사태를 빚었습니다. <인터뷰> 김규성(서울시립대 입학전형부처장) : "대학의 자체 서버를 갖추고 창구 접수를 병행해야..." 교육부도 입시업무를 대학에만 맡겨둔 채 관리감독에 소홀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한 인터넷 접수대행 업체는 해킹 시도의 가능성을 지적하는 전화 제보가 있어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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