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진위 논란’ 오늘 판가름 外

입력 2005.12.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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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 뉴스 전하는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진위논란' 오늘 판가름

진위 여부를 놓고 현재 검사가 한창인 황우석 교수의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5개의 DNA 검사 결과 환자 체세포와 일치했다. 아니다, 애초부터 줄기세포는 없었다. 연일 말들이 많죠? 하지만 오늘 오전이면 이런 논란도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학교 조사위원회가 오늘 오전 10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는데요. 오늘 간담회에서는 황 교수팀이 실제로 줄기세포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지 여부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한편 어제 한 민간 업체가 복제개 스너피는 진짜다. 이런 검사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서울대 조사위는 스너피에 대한 검증 결과는 다음 달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2.말들도 폭설에 스트레스?

도심 한복판에 잊을만하면 난데 없이 나타나는 동물. 코끼리와 멧돼지에 이어 이번엔 말이었습니다. 어제 낮 광주에선 승마장을 뛰쳐 나온 말 네 마리가 한 시간 동안이나 도심을 질주하며 차량 두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인터뷰> 최은순(광주시 운암동) : "오메 놀란 것도 아니고 가슴이 벌렁벌렁 토할 것 같아요."

폭설로 사육장 안에만 갇혀 있다 스트레스를 받아 탈출한 것으로 보이는 이 말들. 하지만 경찰은 말과 관련된 법규가 없어 처리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3."위약금 내라"…"배째라"

지난달 열렸던 APEC 회의 당시 각국의 정상들이 묵었던 부산 지역 특급 호텔들. 그런데 아직까지 숙박비의 절반 정도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 네 나라가 실제 사용한 객실료만 지불하고 객실을 예약한 뒤 사용하지 않은 방에 대한 위약금은 내지 않고 버티고 있기 때문인데요. 계약서 내용만 보면 부산 지역 호텔들은 19억 원을 더 받아야 하지만, 이들 나라들은 위약금 액수를 상호 협의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배째라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4.막가는 재판장…"당신 IQ 얼마냐?"

현직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법정에서 증인에게 인신모독성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부산고법의 지모 판사. 어제 열린 한 선거법 위반 관련 항소심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66살 이모 씨가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지 못하자 당신 아이큐가 얼마냐, 거의 뭐 수준이구만, 초등학교는 나왔냐, 이런 발언을 서슴지 않아 방청객들까지 놀랐다고 합니다. 해당 재판장, 의도된 것은 아니라는 해명을 했다지만 최근 대법원이 내놓은 판사들의 모범적 언어사용 권고를 무색케 했네요.

5.MVP 받고 울어버린 이천수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이천수 선수가 올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스페인 생활을 마치고 리그 후반기부터 출전했지만, 14경기에서 7골과 도움 5개를 기록하면서 울산을 리그 우승을 이끈 이천수 선수. 결국 박주영 선수를 제치고 K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인터뷰> 이천수(울산 현대) : "정말 몰랐다.너무 고맙다. 주영이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내년도 있고 후년도 있으니까…"

그런데 이천수 선수.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으려면 좀 더 열심히 뛰어야겠죠?

6.돈이 뭐기에…한진도 '형제의 난'

우리나라 굴지의 운송그룹인 한진그룹 2세들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산 그룹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돈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창업주인 고 조중훈 전 회장의 유산 분배 과정에서 형제들간의 불신의 골이 깊어졌나 봅니다. 특히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는 당시 유언장이 조작됐다. 이런 주장까지 있다고 알려져 재벌 2세들간의 갈등이 얼마나 심한지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도대체 돈이 뭐기에 이렇게 돈 많은 사람들이 돈을 놓고 자꾸 싸우는 걸까요?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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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2-29 0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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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 뉴스 전하는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진위논란' 오늘 판가름 진위 여부를 놓고 현재 검사가 한창인 황우석 교수의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5개의 DNA 검사 결과 환자 체세포와 일치했다. 아니다, 애초부터 줄기세포는 없었다. 연일 말들이 많죠? 하지만 오늘 오전이면 이런 논란도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학교 조사위원회가 오늘 오전 10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는데요. 오늘 간담회에서는 황 교수팀이 실제로 줄기세포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지 여부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한편 어제 한 민간 업체가 복제개 스너피는 진짜다. 이런 검사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서울대 조사위는 스너피에 대한 검증 결과는 다음 달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2.말들도 폭설에 스트레스? 도심 한복판에 잊을만하면 난데 없이 나타나는 동물. 코끼리와 멧돼지에 이어 이번엔 말이었습니다. 어제 낮 광주에선 승마장을 뛰쳐 나온 말 네 마리가 한 시간 동안이나 도심을 질주하며 차량 두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인터뷰> 최은순(광주시 운암동) : "오메 놀란 것도 아니고 가슴이 벌렁벌렁 토할 것 같아요." 폭설로 사육장 안에만 갇혀 있다 스트레스를 받아 탈출한 것으로 보이는 이 말들. 하지만 경찰은 말과 관련된 법규가 없어 처리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3."위약금 내라"…"배째라" 지난달 열렸던 APEC 회의 당시 각국의 정상들이 묵었던 부산 지역 특급 호텔들. 그런데 아직까지 숙박비의 절반 정도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 네 나라가 실제 사용한 객실료만 지불하고 객실을 예약한 뒤 사용하지 않은 방에 대한 위약금은 내지 않고 버티고 있기 때문인데요. 계약서 내용만 보면 부산 지역 호텔들은 19억 원을 더 받아야 하지만, 이들 나라들은 위약금 액수를 상호 협의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배째라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4.막가는 재판장…"당신 IQ 얼마냐?" 현직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법정에서 증인에게 인신모독성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부산고법의 지모 판사. 어제 열린 한 선거법 위반 관련 항소심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66살 이모 씨가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지 못하자 당신 아이큐가 얼마냐, 거의 뭐 수준이구만, 초등학교는 나왔냐, 이런 발언을 서슴지 않아 방청객들까지 놀랐다고 합니다. 해당 재판장, 의도된 것은 아니라는 해명을 했다지만 최근 대법원이 내놓은 판사들의 모범적 언어사용 권고를 무색케 했네요. 5.MVP 받고 울어버린 이천수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이천수 선수가 올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스페인 생활을 마치고 리그 후반기부터 출전했지만, 14경기에서 7골과 도움 5개를 기록하면서 울산을 리그 우승을 이끈 이천수 선수. 결국 박주영 선수를 제치고 K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인터뷰> 이천수(울산 현대) : "정말 몰랐다.너무 고맙다. 주영이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내년도 있고 후년도 있으니까…" 그런데 이천수 선수.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으려면 좀 더 열심히 뛰어야겠죠? 6.돈이 뭐기에…한진도 '형제의 난' 우리나라 굴지의 운송그룹인 한진그룹 2세들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산 그룹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돈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창업주인 고 조중훈 전 회장의 유산 분배 과정에서 형제들간의 불신의 골이 깊어졌나 봅니다. 특히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는 당시 유언장이 조작됐다. 이런 주장까지 있다고 알려져 재벌 2세들간의 갈등이 얼마나 심한지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도대체 돈이 뭐기에 이렇게 돈 많은 사람들이 돈을 놓고 자꾸 싸우는 걸까요?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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