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 찬바람…“미분양 더 쌓인다”
입력 2025.02.12 (23:07)
수정 2025.02.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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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한 달 사이 50% 이상 늘어나며 지난해 말에 4천 가구를 넘었습니다.
새해 첫 분양을 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크게 미달하는 등 분양시장이 여전히 위축돼 미분양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울산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일반 분양 328가구에 대한 청약 결과, 청약자가 15명에 불과했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0.046대 1.
울산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분양을 실시한 4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한 곳만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미분양 물량이 쌓여 지난해 12월 기준 4천 130여 가구로, 한 달 사이 절반 이상 늘었습니다.
전국 최고 증가율입니다.
다 짓고도 분양을 못 한 이른바 악성 미분양도 1년 전보다 44% 이상 급증하며 연말 기준 12년 만에 천 가구를 넘었습니다.
[원충호/공인중개사협회 울산시회장 : "장기간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하고 맞물려서 주거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지역이나 합리적인 분양가가 아닌 단지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실수요자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찬바람이 부는 분양 시장의 사정이 개선될 여지는 낮아 보입니다.
울산의 분양전망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해 이달 지수가 비수도권에서 강원 다음으로 낮습니다.
울산을 포함한 이달 전국의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칩니다.
금리 부담에 대출 규제, 경기침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미분양 물량이 더 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울산의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이 지난해보다 64%나 적어 연말로 갈수록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 여지는 있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울산에서 이제 분양할 물량들이 많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주택 시장이 회복되면 하반기에는 미분양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의 분양시장에 언제쯤 훈풍이 불지는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봄 분양 시장의 결과를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울산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한 달 사이 50% 이상 늘어나며 지난해 말에 4천 가구를 넘었습니다.
새해 첫 분양을 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크게 미달하는 등 분양시장이 여전히 위축돼 미분양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울산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일반 분양 328가구에 대한 청약 결과, 청약자가 15명에 불과했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0.046대 1.
울산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분양을 실시한 4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한 곳만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미분양 물량이 쌓여 지난해 12월 기준 4천 130여 가구로, 한 달 사이 절반 이상 늘었습니다.
전국 최고 증가율입니다.
다 짓고도 분양을 못 한 이른바 악성 미분양도 1년 전보다 44% 이상 급증하며 연말 기준 12년 만에 천 가구를 넘었습니다.
[원충호/공인중개사협회 울산시회장 : "장기간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하고 맞물려서 주거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지역이나 합리적인 분양가가 아닌 단지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실수요자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찬바람이 부는 분양 시장의 사정이 개선될 여지는 낮아 보입니다.
울산의 분양전망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해 이달 지수가 비수도권에서 강원 다음으로 낮습니다.
울산을 포함한 이달 전국의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칩니다.
금리 부담에 대출 규제, 경기침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미분양 물량이 더 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울산의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이 지난해보다 64%나 적어 연말로 갈수록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 여지는 있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울산에서 이제 분양할 물량들이 많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주택 시장이 회복되면 하반기에는 미분양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의 분양시장에 언제쯤 훈풍이 불지는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봄 분양 시장의 결과를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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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한 달 사이 50% 이상 늘어나며 지난해 말에 4천 가구를 넘었습니다.
새해 첫 분양을 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크게 미달하는 등 분양시장이 여전히 위축돼 미분양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울산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일반 분양 328가구에 대한 청약 결과, 청약자가 15명에 불과했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0.046대 1.
울산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분양을 실시한 4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한 곳만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미분양 물량이 쌓여 지난해 12월 기준 4천 130여 가구로, 한 달 사이 절반 이상 늘었습니다.
전국 최고 증가율입니다.
다 짓고도 분양을 못 한 이른바 악성 미분양도 1년 전보다 44% 이상 급증하며 연말 기준 12년 만에 천 가구를 넘었습니다.
[원충호/공인중개사협회 울산시회장 : "장기간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하고 맞물려서 주거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지역이나 합리적인 분양가가 아닌 단지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실수요자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찬바람이 부는 분양 시장의 사정이 개선될 여지는 낮아 보입니다.
울산의 분양전망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해 이달 지수가 비수도권에서 강원 다음으로 낮습니다.
울산을 포함한 이달 전국의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칩니다.
금리 부담에 대출 규제, 경기침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미분양 물량이 더 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울산의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이 지난해보다 64%나 적어 연말로 갈수록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 여지는 있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울산에서 이제 분양할 물량들이 많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주택 시장이 회복되면 하반기에는 미분양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의 분양시장에 언제쯤 훈풍이 불지는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봄 분양 시장의 결과를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울산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한 달 사이 50% 이상 늘어나며 지난해 말에 4천 가구를 넘었습니다.
새해 첫 분양을 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크게 미달하는 등 분양시장이 여전히 위축돼 미분양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울산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일반 분양 328가구에 대한 청약 결과, 청약자가 15명에 불과했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0.046대 1.
울산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분양을 실시한 4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한 곳만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미분양 물량이 쌓여 지난해 12월 기준 4천 130여 가구로, 한 달 사이 절반 이상 늘었습니다.
전국 최고 증가율입니다.
다 짓고도 분양을 못 한 이른바 악성 미분양도 1년 전보다 44% 이상 급증하며 연말 기준 12년 만에 천 가구를 넘었습니다.
[원충호/공인중개사협회 울산시회장 : "장기간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하고 맞물려서 주거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지역이나 합리적인 분양가가 아닌 단지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실수요자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찬바람이 부는 분양 시장의 사정이 개선될 여지는 낮아 보입니다.
울산의 분양전망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해 이달 지수가 비수도권에서 강원 다음으로 낮습니다.
울산을 포함한 이달 전국의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칩니다.
금리 부담에 대출 규제, 경기침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미분양 물량이 더 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울산의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이 지난해보다 64%나 적어 연말로 갈수록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 여지는 있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울산에서 이제 분양할 물량들이 많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주택 시장이 회복되면 하반기에는 미분양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의 분양시장에 언제쯤 훈풍이 불지는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봄 분양 시장의 결과를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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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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