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해외 교수와 수업하며 미래도 준비!

입력 2025.02.13 (19:29) 수정 2025.02.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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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여러분 겨울 방학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제주의 고등학생들이 외국 대학의 교수들과 문화, 의학 등 분야별로 영어로 수업하는 자리가 마련돼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고민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가 AI의 기능과 한계를 알기 위해 교육과 훈련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인공지능에 대해 영어로 설명하는 앳된 얼굴들.

고등학생들입니다.

호주의 대학 교수님께 스스럼 없이 질문도 던집니다.

["인공지능에 대해 배워봅시다."]

제주국제교육원이 겨울 방학을 맞아 마련한 외국 대학과의 양방향 수업입니다.

3명이 1조를 이뤄 2주가량 문화와 해양생물, 해부학 등에 대해 주제 발표하는 방식입니다.

참여 학생은 14개 고등학교의 60여 명으로, 올해는 세화고와 한림고 등 읍면지역 고등학생들의 참여가 확대된 게 특징입니다.

[오채원/표선고등학교 : "소통 방식이 굉장히 인상 깊었고, 영어라는 매개체로 한국 교육과는 다른 방식의 수업 형태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과제 준비와 하루 3시간의 수업으로 학생들은 지식도 쌓고 자신감도 덤으로 얻습니다.

[한창화·최세종·이지함/서귀포고등학교 : "(영어 공부는) 해외에 나가서 말하기나 아니면 글 같은 걸 읽거나 하는 목적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평소 학교에서는 영어로 대화를 많이 하지 않다 보니까."]

외국 교수들도 제주 학생들과의 수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랙 맥판/호주 뉴잉글랜드 대학교 교수 : "학생들의 발표를 듣는 걸 좋아해요. 항상 (발표에서) 무엇인가 다른 걸 발견해요. 제가 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방학 때마다 호응을 얻고 있지만 수업 공간과 참여 인원이 제한된 점은 아쉽습니다.

[양혜숙/제주국제교육원 교육팀장 : "해외 대학 측과 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고요. 학생들에게 좀 더 필요한 수업이 되고자 노력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는 참여 국가가 미국 하와이와 호주 2곳으로 확대된 상황.

학생들의 마음의 창을 넓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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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2-13 19:55:55
    뉴스7(제주)
[앵커]

학생 여러분 겨울 방학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제주의 고등학생들이 외국 대학의 교수들과 문화, 의학 등 분야별로 영어로 수업하는 자리가 마련돼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고민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가 AI의 기능과 한계를 알기 위해 교육과 훈련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인공지능에 대해 영어로 설명하는 앳된 얼굴들.

고등학생들입니다.

호주의 대학 교수님께 스스럼 없이 질문도 던집니다.

["인공지능에 대해 배워봅시다."]

제주국제교육원이 겨울 방학을 맞아 마련한 외국 대학과의 양방향 수업입니다.

3명이 1조를 이뤄 2주가량 문화와 해양생물, 해부학 등에 대해 주제 발표하는 방식입니다.

참여 학생은 14개 고등학교의 60여 명으로, 올해는 세화고와 한림고 등 읍면지역 고등학생들의 참여가 확대된 게 특징입니다.

[오채원/표선고등학교 : "소통 방식이 굉장히 인상 깊었고, 영어라는 매개체로 한국 교육과는 다른 방식의 수업 형태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과제 준비와 하루 3시간의 수업으로 학생들은 지식도 쌓고 자신감도 덤으로 얻습니다.

[한창화·최세종·이지함/서귀포고등학교 : "(영어 공부는) 해외에 나가서 말하기나 아니면 글 같은 걸 읽거나 하는 목적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평소 학교에서는 영어로 대화를 많이 하지 않다 보니까."]

외국 교수들도 제주 학생들과의 수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랙 맥판/호주 뉴잉글랜드 대학교 교수 : "학생들의 발표를 듣는 걸 좋아해요. 항상 (발표에서) 무엇인가 다른 걸 발견해요. 제가 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방학 때마다 호응을 얻고 있지만 수업 공간과 참여 인원이 제한된 점은 아쉽습니다.

[양혜숙/제주국제교육원 교육팀장 : "해외 대학 측과 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고요. 학생들에게 좀 더 필요한 수업이 되고자 노력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는 참여 국가가 미국 하와이와 호주 2곳으로 확대된 상황.

학생들의 마음의 창을 넓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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