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은 비닐백에·기내 충전 안돼요”

입력 2025.02.13 (21:43) 수정 2025.02.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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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비행기를 탈 때 알아둬야 할 점 전해드립니다.

먼저, 보조 배터리는 비닐백에 담아서 눈에 보이는 곳에 둬야 합니다.

또 비행기 안에서 보조 배터리를 충전하는 게 금지됩니다.

이지은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다음달부터 비행기에 보조 배터리를 들고 타려면 이렇게 해야합니다.

충전 단자에 절연테이프를 붙이거나, 제품에 달린 뚜껑을 씌우고, 이것도 어렵다면 비닐백에 담아 보관합니다.

배터리 충전 단자에 금속 물질 등이 닿아 합선이 일어나는 걸 막기 위해섭니다.

[유경수/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 "승객이 사전에 단락 방지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항공사가 체크인 카운터나 기내에서 단락 방지용 투명 비닐봉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보조배터리는 기내 선반에 보관할 수 없고 몸에 소지하거나 좌석 앞주머니에 보관해야합니다.

전자담배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승무원에게 알려야합니다.

[김아연·오승욱/경기도 고양시 : "계속 비행기 사고가 많으니까 어느 정도 그런 대책 정도는 필요하고 안전을 위해서 따라야 될 것 같다고 생각은 해요. 귀찮아도…."]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충전도 금지됩니다.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을 충전하는 건 괜찮지만 보조배터리를 기내 전원 장치나 다른 배터리에 연결해 충전하면 안됩니다.

들고 탈수 있는 보조배터리 수도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소형 배터리는 1인당 최대 5개까지만 가능하고, 의료 목적 등으로 더 들고 가야할 땐 항공사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보안검색 과정에서도 더 철저히 검사합니다.

국토부는 에어부산 화재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확인될 경우 기내 반입 배터리 용량과 수량을 더 줄일지에 대해 국제기구와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철/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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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관은 비닐백에·기내 충전 안돼요”
    • 입력 2025-02-13 21:43:15
    • 수정2025-02-13 22: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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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비행기를 탈 때 알아둬야 할 점 전해드립니다.

먼저, 보조 배터리는 비닐백에 담아서 눈에 보이는 곳에 둬야 합니다.

또 비행기 안에서 보조 배터리를 충전하는 게 금지됩니다.

이지은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다음달부터 비행기에 보조 배터리를 들고 타려면 이렇게 해야합니다.

충전 단자에 절연테이프를 붙이거나, 제품에 달린 뚜껑을 씌우고, 이것도 어렵다면 비닐백에 담아 보관합니다.

배터리 충전 단자에 금속 물질 등이 닿아 합선이 일어나는 걸 막기 위해섭니다.

[유경수/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 "승객이 사전에 단락 방지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항공사가 체크인 카운터나 기내에서 단락 방지용 투명 비닐봉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보조배터리는 기내 선반에 보관할 수 없고 몸에 소지하거나 좌석 앞주머니에 보관해야합니다.

전자담배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승무원에게 알려야합니다.

[김아연·오승욱/경기도 고양시 : "계속 비행기 사고가 많으니까 어느 정도 그런 대책 정도는 필요하고 안전을 위해서 따라야 될 것 같다고 생각은 해요. 귀찮아도…."]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충전도 금지됩니다.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을 충전하는 건 괜찮지만 보조배터리를 기내 전원 장치나 다른 배터리에 연결해 충전하면 안됩니다.

들고 탈수 있는 보조배터리 수도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소형 배터리는 1인당 최대 5개까지만 가능하고, 의료 목적 등으로 더 들고 가야할 땐 항공사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보안검색 과정에서도 더 철저히 검사합니다.

국토부는 에어부산 화재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확인될 경우 기내 반입 배터리 용량과 수량을 더 줄일지에 대해 국제기구와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철/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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