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소리 대신 빛으로 출발 알려요!

입력 2025.02.14 (09:48) 수정 2025.02.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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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상 경기 등에서 청각장애 선수들을 위해 총소리 대신 빛으로 출발을 알리는 '스타트 램프' 개발자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빨간색과 노란색, 초록색 빛으로 출발 신호를 알리는 '스타트 램프'.

지난 2016년 국제대회에서 처음 도입됐습니다.

스타트 램프 도입 전인 2015년 열린 육상 경기대회에선 청각 장애인 선수가 출발 총소리를 듣지 못해 출발을 못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청각장애 선수는 주변 선수들을 보며 눈치껏 출발하는 것이 관행이었습니다.

개발자인 다케미 씨입니다.

청각장애 학교에서 20년 동안 육상부를 지도해왔습니다.

그러다 한 여학생이 울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출발 소리를 듣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고 호소하는 말을 듣고 스타트 램프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다케미 마사히사/개발자 :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일하면서 '노력으로 극복하라'고 말하던 저 자신이 한심했죠."]

업체 협조를 얻어 2012년 스타트램프를 개발했지만 보급에 애를 먹었습니다.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찾아다니며 홍보한 덕분에 개발 4년 뒤 국제대회에서 처음 채택됐는데요.

지금은 청각장애 선수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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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총소리 대신 빛으로 출발 알려요!
    • 입력 2025-02-14 09:48:34
    • 수정2025-02-14 10: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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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상 경기 등에서 청각장애 선수들을 위해 총소리 대신 빛으로 출발을 알리는 '스타트 램프' 개발자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빨간색과 노란색, 초록색 빛으로 출발 신호를 알리는 '스타트 램프'.

지난 2016년 국제대회에서 처음 도입됐습니다.

스타트 램프 도입 전인 2015년 열린 육상 경기대회에선 청각 장애인 선수가 출발 총소리를 듣지 못해 출발을 못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청각장애 선수는 주변 선수들을 보며 눈치껏 출발하는 것이 관행이었습니다.

개발자인 다케미 씨입니다.

청각장애 학교에서 20년 동안 육상부를 지도해왔습니다.

그러다 한 여학생이 울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출발 소리를 듣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고 호소하는 말을 듣고 스타트 램프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다케미 마사히사/개발자 :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일하면서 '노력으로 극복하라'고 말하던 저 자신이 한심했죠."]

업체 협조를 얻어 2012년 스타트램프를 개발했지만 보급에 애를 먹었습니다.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찾아다니며 홍보한 덕분에 개발 4년 뒤 국제대회에서 처음 채택됐는데요.

지금은 청각장애 선수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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