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이전 3파전…유치전 치열

입력 2025.02.14 (21:38) 수정 2025.02.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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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도심 군부대 5곳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군부대 이전 사업 예비 후보지가 지난달 3곳으로 압축됐습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 최종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인데요.

대구 군위와 영천, 상주 세 후보지는 저마다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군부대 유치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군 사령부와 50사단 등 군부대 5곳을 통합 이전하는 대구 군부대 이전사업,

지난 달 대구 군위와 영천·상주시 3곳이 예비후보지로 압축됐습니다.

군부대 이전지에는 밀리터리 타운이 조성돼 인구 만 명이 늘어나고, 일자리 6만 개가 생길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예비 후보지들로선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살릴 절호의 기회로 보고 막바지 유치활동에 나섰습니다.

상주시는 이전 후보지가 시가지와 인접해있고, 2030년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점을 내세웁니다.

[고두환/상주시 인구정책실장 : "시가지와 인접한 입지로 군 장병과 가족들이 도보로 주요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입니다. 또한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어 자녀 돌봄과 교육 여건이 뛰어납니다."]

영천시는 3사관학교 등 유일하게 군부대가 있는 지역으로, 군장병에게 각종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군 친화도시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정유찬/영천시 정책기획실장 : "제2 한민고 유치로 군인 가족의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영남권 최고의 학군과 대학병원 등 정주 여건도 우수합니다. 70여 년간 군과 함께해 온 군친화도시로서 군부대 이전 반대 여론이 전혀 없는 최적지입니다."]

군위군은 대구시와 같은 자치단체로 행정 협의가 쉬워, 빠른 부대 이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김영숙/군위군 정책추진단장 : "유일하게 군부대 이전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유치 신청을 했고, 또한 같은 대구광역시에 소속되어 행정절차가 매우 간소하기 때문에 사업성과 주민 수용성에 있어서 우리 군이 가장 우수하다고 할 것입니다."]

대구시는 사업성과 주민 수용성을 평가한 뒤 다음 달 초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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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군부대 이전 3파전…유치전 치열
    • 입력 2025-02-14 21:38:58
    • 수정2025-02-14 22:04:15
    뉴스9(대구)
[앵커]

대구 도심 군부대 5곳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군부대 이전 사업 예비 후보지가 지난달 3곳으로 압축됐습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 최종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인데요.

대구 군위와 영천, 상주 세 후보지는 저마다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군부대 유치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군 사령부와 50사단 등 군부대 5곳을 통합 이전하는 대구 군부대 이전사업,

지난 달 대구 군위와 영천·상주시 3곳이 예비후보지로 압축됐습니다.

군부대 이전지에는 밀리터리 타운이 조성돼 인구 만 명이 늘어나고, 일자리 6만 개가 생길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예비 후보지들로선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살릴 절호의 기회로 보고 막바지 유치활동에 나섰습니다.

상주시는 이전 후보지가 시가지와 인접해있고, 2030년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점을 내세웁니다.

[고두환/상주시 인구정책실장 : "시가지와 인접한 입지로 군 장병과 가족들이 도보로 주요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입니다. 또한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어 자녀 돌봄과 교육 여건이 뛰어납니다."]

영천시는 3사관학교 등 유일하게 군부대가 있는 지역으로, 군장병에게 각종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군 친화도시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정유찬/영천시 정책기획실장 : "제2 한민고 유치로 군인 가족의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영남권 최고의 학군과 대학병원 등 정주 여건도 우수합니다. 70여 년간 군과 함께해 온 군친화도시로서 군부대 이전 반대 여론이 전혀 없는 최적지입니다."]

군위군은 대구시와 같은 자치단체로 행정 협의가 쉬워, 빠른 부대 이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김영숙/군위군 정책추진단장 : "유일하게 군부대 이전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유치 신청을 했고, 또한 같은 대구광역시에 소속되어 행정절차가 매우 간소하기 때문에 사업성과 주민 수용성에 있어서 우리 군이 가장 우수하다고 할 것입니다."]

대구시는 사업성과 주민 수용성을 평가한 뒤 다음 달 초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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