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출 비중 1% 무너졌는데…올림픽 치중해 민생 경제는 뒷전?
입력 2025.02.14 (21:51)
수정 2025.02.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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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전북 수출 비중이 사상 처음 1% 아래로 떨어지는 등 지역 경제가 위기입니다.
그런데 전북도는 올림픽 같은 행사 유치에 몰두해 민생을 등한시하는 것 아닌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전북.
하지만 특구 기업 투자 유치 실적은 5건에 불과합니다.
또 지난해 전북 수출액은 63억 6천만 달러, 국내 수출액의 0.9%로 사상 처음 1%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정수/전북도의원 : "국가 재정도 많이 못 가져오고, 수출을 통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돈 버는 것도 대책이 없고..."]
전북도는 새해 벽두부터 민생이 도정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달 6일 :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다 함께 민생 살리기 특별 대책 프로젝트를..."]
하지만 전북도의회 올해 첫 업무 보고에서 전북도가 올림픽 같은 국제 행사 유치에만 치중한다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한정수/전북도의원 : "전북도정의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곳에 가서 피켓 들고 올림픽 유치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고..."]
실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올림픽 도전를 위한 꿈과 희망에 방점을 찍었고, 첫 예비비 역시 올림픽 유치 기원 행사에 쓰여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수진/전북도의원·천영평/전북도 기획조정실장 : "(긴급하다는 측면도 있잖습니까?) 이 행사가 긴급한 거였습니까? 6,500만 원이 하루에..."]
전북도는 올 상반기 안에 예산의 63.5%를 조기 집행하고,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중소기업 수출 피해에도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민생 회복이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한, 치적 쌓기에만 열을 올린다는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순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지난해 전북 수출 비중이 사상 처음 1% 아래로 떨어지는 등 지역 경제가 위기입니다.
그런데 전북도는 올림픽 같은 행사 유치에 몰두해 민생을 등한시하는 것 아닌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전북.
하지만 특구 기업 투자 유치 실적은 5건에 불과합니다.
또 지난해 전북 수출액은 63억 6천만 달러, 국내 수출액의 0.9%로 사상 처음 1%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정수/전북도의원 : "국가 재정도 많이 못 가져오고, 수출을 통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돈 버는 것도 대책이 없고..."]
전북도는 새해 벽두부터 민생이 도정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달 6일 :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다 함께 민생 살리기 특별 대책 프로젝트를..."]
하지만 전북도의회 올해 첫 업무 보고에서 전북도가 올림픽 같은 국제 행사 유치에만 치중한다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한정수/전북도의원 : "전북도정의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곳에 가서 피켓 들고 올림픽 유치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고..."]
실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올림픽 도전를 위한 꿈과 희망에 방점을 찍었고, 첫 예비비 역시 올림픽 유치 기원 행사에 쓰여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수진/전북도의원·천영평/전북도 기획조정실장 : "(긴급하다는 측면도 있잖습니까?) 이 행사가 긴급한 거였습니까? 6,500만 원이 하루에..."]
전북도는 올 상반기 안에 예산의 63.5%를 조기 집행하고,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중소기업 수출 피해에도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민생 회복이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한, 치적 쌓기에만 열을 올린다는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순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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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전북 수출 비중이 사상 처음 1% 아래로 떨어지는 등 지역 경제가 위기입니다.
그런데 전북도는 올림픽 같은 행사 유치에 몰두해 민생을 등한시하는 것 아닌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전북.
하지만 특구 기업 투자 유치 실적은 5건에 불과합니다.
또 지난해 전북 수출액은 63억 6천만 달러, 국내 수출액의 0.9%로 사상 처음 1%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정수/전북도의원 : "국가 재정도 많이 못 가져오고, 수출을 통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돈 버는 것도 대책이 없고..."]
전북도는 새해 벽두부터 민생이 도정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달 6일 :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다 함께 민생 살리기 특별 대책 프로젝트를..."]
하지만 전북도의회 올해 첫 업무 보고에서 전북도가 올림픽 같은 국제 행사 유치에만 치중한다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한정수/전북도의원 : "전북도정의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곳에 가서 피켓 들고 올림픽 유치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고..."]
실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올림픽 도전를 위한 꿈과 희망에 방점을 찍었고, 첫 예비비 역시 올림픽 유치 기원 행사에 쓰여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수진/전북도의원·천영평/전북도 기획조정실장 : "(긴급하다는 측면도 있잖습니까?) 이 행사가 긴급한 거였습니까? 6,500만 원이 하루에..."]
전북도는 올 상반기 안에 예산의 63.5%를 조기 집행하고,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중소기업 수출 피해에도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민생 회복이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한, 치적 쌓기에만 열을 올린다는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순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지난해 전북 수출 비중이 사상 처음 1% 아래로 떨어지는 등 지역 경제가 위기입니다.
그런데 전북도는 올림픽 같은 행사 유치에 몰두해 민생을 등한시하는 것 아닌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전북.
하지만 특구 기업 투자 유치 실적은 5건에 불과합니다.
또 지난해 전북 수출액은 63억 6천만 달러, 국내 수출액의 0.9%로 사상 처음 1%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정수/전북도의원 : "국가 재정도 많이 못 가져오고, 수출을 통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돈 버는 것도 대책이 없고..."]
전북도는 새해 벽두부터 민생이 도정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달 6일 :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다 함께 민생 살리기 특별 대책 프로젝트를..."]
하지만 전북도의회 올해 첫 업무 보고에서 전북도가 올림픽 같은 국제 행사 유치에만 치중한다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한정수/전북도의원 : "전북도정의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곳에 가서 피켓 들고 올림픽 유치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고..."]
실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올림픽 도전를 위한 꿈과 희망에 방점을 찍었고, 첫 예비비 역시 올림픽 유치 기원 행사에 쓰여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수진/전북도의원·천영평/전북도 기획조정실장 : "(긴급하다는 측면도 있잖습니까?) 이 행사가 긴급한 거였습니까? 6,500만 원이 하루에..."]
전북도는 올 상반기 안에 예산의 63.5%를 조기 집행하고,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중소기업 수출 피해에도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민생 회복이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한, 치적 쌓기에만 열을 올린다는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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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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