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위’ 성공적인 하얼빈…밀라노도 파란불

입력 2025.02.14 (23:26) 수정 2025.02.1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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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컬링 금메달까지 더해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16개의 금메달로 종합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눈부신 성과로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의미 있는 메달도 많았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회 전 금메달 목표는 11개였지만, 피겨 스케이팅 등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차준환, 김채연이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로 사상 첫 피겨 남녀 동반 금메달을 차지한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최정상급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한 만큼 내년 올림픽 메달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차준환/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앞으로) 큰 경기들이 남아 있는데 좀 더 회복해서 제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선 김민선이 건재한 가운데 샛별 이나현이 깜짝 등장했고, 설원 위의 10대 이채운, 김건희, 이승훈도 오늘보다 내일이 더 밝은 유망주들입니다.

울림이 남달랐던 메달도 있었습니다.

귀화 선수 압바꾸모바와 1년의 휴식기를 가졌던 최민정이 아시아 정상에 자리매김한 가운데 우리 선수론 역대 최다인 9번째 동계 메달을 따낸 이승훈은 철인으로 등극했습니다.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처음 치렀던 게 14년 전이니까 오랜 기간 동안 선수 생활을 해왔던 걸 다시 한번 이렇게 돌이켜보는 시간이 됐고요."]

얼음의 도시 하얼빈에서 펼쳐진 8일간의 열전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종합 2위 수성으로 힘을 얻은 우리 대표팀은 이제 밀라노-코르티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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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위’ 성공적인 하얼빈…밀라노도 파란불
    • 입력 2025-02-14 23:26:57
    • 수정2025-02-14 23: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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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컬링 금메달까지 더해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16개의 금메달로 종합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눈부신 성과로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의미 있는 메달도 많았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회 전 금메달 목표는 11개였지만, 피겨 스케이팅 등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차준환, 김채연이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로 사상 첫 피겨 남녀 동반 금메달을 차지한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최정상급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한 만큼 내년 올림픽 메달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차준환/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앞으로) 큰 경기들이 남아 있는데 좀 더 회복해서 제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선 김민선이 건재한 가운데 샛별 이나현이 깜짝 등장했고, 설원 위의 10대 이채운, 김건희, 이승훈도 오늘보다 내일이 더 밝은 유망주들입니다.

울림이 남달랐던 메달도 있었습니다.

귀화 선수 압바꾸모바와 1년의 휴식기를 가졌던 최민정이 아시아 정상에 자리매김한 가운데 우리 선수론 역대 최다인 9번째 동계 메달을 따낸 이승훈은 철인으로 등극했습니다.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처음 치렀던 게 14년 전이니까 오랜 기간 동안 선수 생활을 해왔던 걸 다시 한번 이렇게 돌이켜보는 시간이 됐고요."]

얼음의 도시 하얼빈에서 펼쳐진 8일간의 열전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종합 2위 수성으로 힘을 얻은 우리 대표팀은 이제 밀라노-코르티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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