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맨으로 새 출발, 김혜성의 생존 전략은?

입력 2025.02.15 (21:35) 수정 2025.02.15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혜성이 동료들의 환대 속에 순조롭게 적응해 나가고 있는데요.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기 위한 치열한 준비 외에도, 낯선 외야 훈련도 마다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현지에서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다저스의 푸른색 훈련복을 입고 내야 훈련에 나선 김혜성이 주 포지션인 2루에서 펑고를 받다가 돌연 외야로 나가 훈련을 이어갑니다.

다저스 내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낯선 포지션 준비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겁니다.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 "많은 움직임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김혜성은 2루는 물론, 3루, 중견수에서도 수비를 하게 될 겁니다."]

KBO리그 골든글러브 수상자답게 김혜성은 어색한 외야 수비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며 팀에 녹아들었습니다.

[김혜성/LA 다저스 : "제가 포지션이 정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어디든 연습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저는 제 할 거 하면서 제 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당연히 하는 거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MVP 출신 슈퍼스타 무키 베츠와 장난을 주고받고.

["레츠 고 다저스."]

2년 전 WBC에서 호흡을 맞췄던 토미 현수 에드먼과 식사도 같이 할 만큼 김혜성의 적응 속도는 빠릅니다.

[토미 현수 에드먼/LA 다저스 : "어제 저녁에 같이 소고기를 먹었습니다. 제가 계산했어요. 나이가 더 많은 선수로서 혜성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하려 해요."]

LA다저스 스프링 캠프 훈련장엔 김혜성의 일본인 팬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지도도 높아졌습니다.

["좋아해요~ 혜성 킴!"]

따뜻한 환영과 차가운 경쟁 사이, 다저스의 만능열쇠가 되기 위한 김혜성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다저스맨으로 새 출발, 김혜성의 생존 전략은?
    • 입력 2025-02-15 21:35:45
    • 수정2025-02-15 21:55:14
    뉴스 9
[앵커]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혜성이 동료들의 환대 속에 순조롭게 적응해 나가고 있는데요.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기 위한 치열한 준비 외에도, 낯선 외야 훈련도 마다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현지에서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다저스의 푸른색 훈련복을 입고 내야 훈련에 나선 김혜성이 주 포지션인 2루에서 펑고를 받다가 돌연 외야로 나가 훈련을 이어갑니다.

다저스 내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낯선 포지션 준비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겁니다.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 "많은 움직임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김혜성은 2루는 물론, 3루, 중견수에서도 수비를 하게 될 겁니다."]

KBO리그 골든글러브 수상자답게 김혜성은 어색한 외야 수비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며 팀에 녹아들었습니다.

[김혜성/LA 다저스 : "제가 포지션이 정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어디든 연습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저는 제 할 거 하면서 제 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당연히 하는 거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MVP 출신 슈퍼스타 무키 베츠와 장난을 주고받고.

["레츠 고 다저스."]

2년 전 WBC에서 호흡을 맞췄던 토미 현수 에드먼과 식사도 같이 할 만큼 김혜성의 적응 속도는 빠릅니다.

[토미 현수 에드먼/LA 다저스 : "어제 저녁에 같이 소고기를 먹었습니다. 제가 계산했어요. 나이가 더 많은 선수로서 혜성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하려 해요."]

LA다저스 스프링 캠프 훈련장엔 김혜성의 일본인 팬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지도도 높아졌습니다.

["좋아해요~ 혜성 킴!"]

따뜻한 환영과 차가운 경쟁 사이, 다저스의 만능열쇠가 되기 위한 김혜성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