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선박 그대로 인양”…실종자 3명 야간 수색

입력 2025.02.15 (21:37) 수정 2025.02.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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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경이 지난 12일,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 대한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체를 바로 세우는 복원 과정부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해경은 인양을 마무리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밤, 예인선이 바닥만 드러낸 선박을 조심스럽게 예인합니다.

지난 12일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을 항구로 끌어 오는 겁니다.

예인을 시작한 지 12시간 만에 사고 어선은 서귀포항에 입항했습니다.

날이 밝자 해경은 본격적으로 인양 작업에 나섰습니다.

먼저 뒤집힌 어선을 바로 세우기 위해 복원 작업을 진행해 1시간여 만에 선체를 바로 세웠습니다.

하지만 배수 작업을 하던 중 다시 전복되고 맙니다.

결국 해경은 육상 크레인 2대를 동원해 복원 과정 없이 뒤집힌 선체를 그대로 인양하기로 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어선의 인양이 완료되면 선체 정밀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입니다.

해경에 신고한 지 4분 만에 급격하게 전복된 이유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허승국/서귀포해양경찰서 형사계장 : "유관기관하고 합동 감식을 통해 전복된 사항에 관해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복원성이나 감항성 부분하고 선박의 상태 유지 의무 위반이 있는지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해경은 오늘도 함선 19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주간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실종 선원 3명은 찾지 못해 야간 수색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화면제공:서귀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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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집힌 선박 그대로 인양”…실종자 3명 야간 수색
    • 입력 2025-02-15 21:37:18
    • 수정2025-02-15 22:08:06
    뉴스9(제주)
[앵커]

해경이 지난 12일,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 대한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체를 바로 세우는 복원 과정부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해경은 인양을 마무리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밤, 예인선이 바닥만 드러낸 선박을 조심스럽게 예인합니다.

지난 12일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을 항구로 끌어 오는 겁니다.

예인을 시작한 지 12시간 만에 사고 어선은 서귀포항에 입항했습니다.

날이 밝자 해경은 본격적으로 인양 작업에 나섰습니다.

먼저 뒤집힌 어선을 바로 세우기 위해 복원 작업을 진행해 1시간여 만에 선체를 바로 세웠습니다.

하지만 배수 작업을 하던 중 다시 전복되고 맙니다.

결국 해경은 육상 크레인 2대를 동원해 복원 과정 없이 뒤집힌 선체를 그대로 인양하기로 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어선의 인양이 완료되면 선체 정밀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입니다.

해경에 신고한 지 4분 만에 급격하게 전복된 이유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허승국/서귀포해양경찰서 형사계장 : "유관기관하고 합동 감식을 통해 전복된 사항에 관해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복원성이나 감항성 부분하고 선박의 상태 유지 의무 위반이 있는지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해경은 오늘도 함선 19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주간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실종 선원 3명은 찾지 못해 야간 수색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화면제공:서귀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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