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가세, ‘생성형 AI’에 고민 깊은 교육계
입력 2025.02.17 (08:30)
수정 2025.02.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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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딥시크 출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용이 더욱 확대되면서, 교육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과제를 하는데 인공지능의 도움을 안 받는 학생이 찾기 힘들기 때문인데, 주체적인 활용을 위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경제를 전망한 영문 보고서의 번역과 요약을 요청하자 챗GPT와 딥시크가 몇 초 만에 결과물을 쏟아냅니다.
보안상의 논란에도 가성비가 뛰어난 딥시크의 출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용은 더욱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공지능의 도움 없이 수행평가를 하거나 시험을 보는걸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고등학생 : "전 과목을 다 이용해요. 애들이. 과학도 심화탐구 이런 거 하고. 영어 같은 거는 글쓰기도 해줘서 수행평가 할 때 썼어요."]
전공 과정을 밟는 대학생도 사정도 비슷합니다.
[김민경/대학생 : "(과제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이걸 디자인적으로 해결법을 찾아내라 해서 (챗)GPT를 통해서 과제를 했던 것 같아요."]
설문조사 결과 국내 중·고등학생 3명 중 2명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완성도 등 효율성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평가 기준 설정이나 채점 과정에서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윤경준/배재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 "똑같은 주제어가 들어가면 비슷한 유형의 내용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스로 한 학생과 챗GPT를 이용한 학생을 구분하는 (평가)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도록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배상률/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또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학업 성취도나 경제적 접근성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에 대한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중국의 딥시크 출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용이 더욱 확대되면서, 교육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과제를 하는데 인공지능의 도움을 안 받는 학생이 찾기 힘들기 때문인데, 주체적인 활용을 위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경제를 전망한 영문 보고서의 번역과 요약을 요청하자 챗GPT와 딥시크가 몇 초 만에 결과물을 쏟아냅니다.
보안상의 논란에도 가성비가 뛰어난 딥시크의 출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용은 더욱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공지능의 도움 없이 수행평가를 하거나 시험을 보는걸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고등학생 : "전 과목을 다 이용해요. 애들이. 과학도 심화탐구 이런 거 하고. 영어 같은 거는 글쓰기도 해줘서 수행평가 할 때 썼어요."]
전공 과정을 밟는 대학생도 사정도 비슷합니다.
[김민경/대학생 : "(과제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이걸 디자인적으로 해결법을 찾아내라 해서 (챗)GPT를 통해서 과제를 했던 것 같아요."]
설문조사 결과 국내 중·고등학생 3명 중 2명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완성도 등 효율성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평가 기준 설정이나 채점 과정에서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윤경준/배재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 "똑같은 주제어가 들어가면 비슷한 유형의 내용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스로 한 학생과 챗GPT를 이용한 학생을 구분하는 (평가)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도록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배상률/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또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학업 성취도나 경제적 접근성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에 대한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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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딥시크 가세, ‘생성형 AI’에 고민 깊은 교육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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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7 09:48:07

[앵커]
중국의 딥시크 출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용이 더욱 확대되면서, 교육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과제를 하는데 인공지능의 도움을 안 받는 학생이 찾기 힘들기 때문인데, 주체적인 활용을 위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경제를 전망한 영문 보고서의 번역과 요약을 요청하자 챗GPT와 딥시크가 몇 초 만에 결과물을 쏟아냅니다.
보안상의 논란에도 가성비가 뛰어난 딥시크의 출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용은 더욱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공지능의 도움 없이 수행평가를 하거나 시험을 보는걸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고등학생 : "전 과목을 다 이용해요. 애들이. 과학도 심화탐구 이런 거 하고. 영어 같은 거는 글쓰기도 해줘서 수행평가 할 때 썼어요."]
전공 과정을 밟는 대학생도 사정도 비슷합니다.
[김민경/대학생 : "(과제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이걸 디자인적으로 해결법을 찾아내라 해서 (챗)GPT를 통해서 과제를 했던 것 같아요."]
설문조사 결과 국내 중·고등학생 3명 중 2명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완성도 등 효율성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평가 기준 설정이나 채점 과정에서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윤경준/배재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 "똑같은 주제어가 들어가면 비슷한 유형의 내용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스로 한 학생과 챗GPT를 이용한 학생을 구분하는 (평가)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도록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배상률/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또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학업 성취도나 경제적 접근성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에 대한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중국의 딥시크 출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용이 더욱 확대되면서, 교육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과제를 하는데 인공지능의 도움을 안 받는 학생이 찾기 힘들기 때문인데, 주체적인 활용을 위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경제를 전망한 영문 보고서의 번역과 요약을 요청하자 챗GPT와 딥시크가 몇 초 만에 결과물을 쏟아냅니다.
보안상의 논란에도 가성비가 뛰어난 딥시크의 출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용은 더욱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공지능의 도움 없이 수행평가를 하거나 시험을 보는걸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고등학생 : "전 과목을 다 이용해요. 애들이. 과학도 심화탐구 이런 거 하고. 영어 같은 거는 글쓰기도 해줘서 수행평가 할 때 썼어요."]
전공 과정을 밟는 대학생도 사정도 비슷합니다.
[김민경/대학생 : "(과제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이걸 디자인적으로 해결법을 찾아내라 해서 (챗)GPT를 통해서 과제를 했던 것 같아요."]
설문조사 결과 국내 중·고등학생 3명 중 2명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완성도 등 효율성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평가 기준 설정이나 채점 과정에서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윤경준/배재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 "똑같은 주제어가 들어가면 비슷한 유형의 내용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스로 한 학생과 챗GPT를 이용한 학생을 구분하는 (평가)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도록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배상률/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또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학업 성취도나 경제적 접근성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에 대한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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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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