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폭풍 덮친 미 동부…“폭우 등으로 최소 9명 사망”
입력 2025.02.17 (18:24)
수정 2025.02.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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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비와 눈,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폭풍이 미 동부를 덮쳤습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켄터키주에선 일부 마을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이번 겨울 폭풍으로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는 흔적도 없이 물 속으로 사라졌고, 일부 대형 건물만 섬처럼 남아있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들은 바퀴까지 모조리 잠겼습니다.
지난 주말 미 동부 켄터키주에 겨울 날씨론 이례적인 150mm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앤디 베셔/미 켄터키주 주지사 : "이번 폭우는 우리가 지난 10년 사이 겪은 가장 심각한 기상 현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군 병력까지 급파돼 침수 지역 구조 활동을 벌였지만, 급류에 휩쓸린 차량 탑승객 등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앤디 베셔/미 켄터키주 주지사 : "인명피해가 더 늘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선 가급적이면 도로로 나가지 마세요."]
동남부 조지아주에선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큰 나무가 쓰러져 집을 덮치면서 1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강풍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지미 아머/강풍 피해 주민 : "거실에 앉아 있었는데, 비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져) 화물 열차가 지나가는 것같은 소리가 났어요."]
캐나다와 인접한 미 동북부 지역에선 폭우가 눈으로 바뀌어, 일부 지역에선 10cm 넘게 쏟아졌습니다.
미 기상청은 내일까지 이 지역 최저 기온이 영하 30도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같은 폭우와 폭설, 강풍 등으로 여러 지역 도로가 폐쇄됐고, 현지 시각 16일 오후 기준 30여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피해가 심한 켄터키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지난 주말 비와 눈,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폭풍이 미 동부를 덮쳤습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켄터키주에선 일부 마을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이번 겨울 폭풍으로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는 흔적도 없이 물 속으로 사라졌고, 일부 대형 건물만 섬처럼 남아있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들은 바퀴까지 모조리 잠겼습니다.
지난 주말 미 동부 켄터키주에 겨울 날씨론 이례적인 150mm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앤디 베셔/미 켄터키주 주지사 : "이번 폭우는 우리가 지난 10년 사이 겪은 가장 심각한 기상 현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군 병력까지 급파돼 침수 지역 구조 활동을 벌였지만, 급류에 휩쓸린 차량 탑승객 등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앤디 베셔/미 켄터키주 주지사 : "인명피해가 더 늘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선 가급적이면 도로로 나가지 마세요."]
동남부 조지아주에선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큰 나무가 쓰러져 집을 덮치면서 1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강풍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지미 아머/강풍 피해 주민 : "거실에 앉아 있었는데, 비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져) 화물 열차가 지나가는 것같은 소리가 났어요."]
캐나다와 인접한 미 동북부 지역에선 폭우가 눈으로 바뀌어, 일부 지역에선 10cm 넘게 쏟아졌습니다.
미 기상청은 내일까지 이 지역 최저 기온이 영하 30도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같은 폭우와 폭설, 강풍 등으로 여러 지역 도로가 폐쇄됐고, 현지 시각 16일 오후 기준 30여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피해가 심한 켄터키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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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폭풍 덮친 미 동부…“폭우 등으로 최소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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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7 18:24:14
- 수정2025-02-17 18: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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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비와 눈,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폭풍이 미 동부를 덮쳤습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켄터키주에선 일부 마을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이번 겨울 폭풍으로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는 흔적도 없이 물 속으로 사라졌고, 일부 대형 건물만 섬처럼 남아있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들은 바퀴까지 모조리 잠겼습니다.
지난 주말 미 동부 켄터키주에 겨울 날씨론 이례적인 150mm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앤디 베셔/미 켄터키주 주지사 : "이번 폭우는 우리가 지난 10년 사이 겪은 가장 심각한 기상 현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군 병력까지 급파돼 침수 지역 구조 활동을 벌였지만, 급류에 휩쓸린 차량 탑승객 등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앤디 베셔/미 켄터키주 주지사 : "인명피해가 더 늘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선 가급적이면 도로로 나가지 마세요."]
동남부 조지아주에선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큰 나무가 쓰러져 집을 덮치면서 1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강풍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지미 아머/강풍 피해 주민 : "거실에 앉아 있었는데, 비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져) 화물 열차가 지나가는 것같은 소리가 났어요."]
캐나다와 인접한 미 동북부 지역에선 폭우가 눈으로 바뀌어, 일부 지역에선 10cm 넘게 쏟아졌습니다.
미 기상청은 내일까지 이 지역 최저 기온이 영하 30도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같은 폭우와 폭설, 강풍 등으로 여러 지역 도로가 폐쇄됐고, 현지 시각 16일 오후 기준 30여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피해가 심한 켄터키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지난 주말 비와 눈,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폭풍이 미 동부를 덮쳤습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켄터키주에선 일부 마을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이번 겨울 폭풍으로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는 흔적도 없이 물 속으로 사라졌고, 일부 대형 건물만 섬처럼 남아있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들은 바퀴까지 모조리 잠겼습니다.
지난 주말 미 동부 켄터키주에 겨울 날씨론 이례적인 150mm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앤디 베셔/미 켄터키주 주지사 : "이번 폭우는 우리가 지난 10년 사이 겪은 가장 심각한 기상 현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군 병력까지 급파돼 침수 지역 구조 활동을 벌였지만, 급류에 휩쓸린 차량 탑승객 등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앤디 베셔/미 켄터키주 주지사 : "인명피해가 더 늘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선 가급적이면 도로로 나가지 마세요."]
동남부 조지아주에선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큰 나무가 쓰러져 집을 덮치면서 1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강풍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지미 아머/강풍 피해 주민 : "거실에 앉아 있었는데, 비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져) 화물 열차가 지나가는 것같은 소리가 났어요."]
캐나다와 인접한 미 동북부 지역에선 폭우가 눈으로 바뀌어, 일부 지역에선 10cm 넘게 쏟아졌습니다.
미 기상청은 내일까지 이 지역 최저 기온이 영하 30도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같은 폭우와 폭설, 강풍 등으로 여러 지역 도로가 폐쇄됐고, 현지 시각 16일 오후 기준 30여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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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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