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임박…TK서 불붙는 ‘개헌 경쟁’
입력 2025.02.17 (19:11)
수정 2025.02.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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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막바지로 향해 가면서 조기 대선을 향한 잠룡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구 출신 여야 대권 주자들이 잇따라 대구를 찾아 정책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한 연구단체 강연회에 초청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경제 추락과 양극화, 인구 소멸 모두 원인은 정치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38년간 대통령 한 명의 수준과 판단력에 따라 나라가 휘청거렸다며,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前 의원 : "이대로 간다면 저는 대한민국 문제는 하나도 안 고쳐질 거고,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실정보다 훨씬 더 다른 차원의 그런 실패…."]
동시에 선거법을 개정해, 승자독식의 의회 권력 역시 분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에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지 한 달 만에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다는 분석입니다.
이튿날,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대구를 찾아 개헌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비명계 포용을 위해 마련한 회담에서도, 개헌에 대한 입장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헌의 시기 역시 대선 후보자 모두 공약에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부겸/前 국무총리 : "대통령이 계엄을 하고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이 헌법 체계 때문에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치르고 있는데 이 헌법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든지 바꾸겠다는 그런 약속을 안 하면 되겠냐."]
동대구역에 운집한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선, 계엄 반대가 더 많았던 TK 여론 자체가 흔들리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양당의 물밑 작업이 분주한 가운데, 보수 텃밭에서 정책 선명성을 드러내려는 대권 잠룡들의 움직임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막바지로 향해 가면서 조기 대선을 향한 잠룡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구 출신 여야 대권 주자들이 잇따라 대구를 찾아 정책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한 연구단체 강연회에 초청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경제 추락과 양극화, 인구 소멸 모두 원인은 정치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38년간 대통령 한 명의 수준과 판단력에 따라 나라가 휘청거렸다며,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前 의원 : "이대로 간다면 저는 대한민국 문제는 하나도 안 고쳐질 거고,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실정보다 훨씬 더 다른 차원의 그런 실패…."]
동시에 선거법을 개정해, 승자독식의 의회 권력 역시 분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에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지 한 달 만에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다는 분석입니다.
이튿날,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대구를 찾아 개헌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비명계 포용을 위해 마련한 회담에서도, 개헌에 대한 입장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헌의 시기 역시 대선 후보자 모두 공약에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부겸/前 국무총리 : "대통령이 계엄을 하고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이 헌법 체계 때문에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치르고 있는데 이 헌법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든지 바꾸겠다는 그런 약속을 안 하면 되겠냐."]
동대구역에 운집한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선, 계엄 반대가 더 많았던 TK 여론 자체가 흔들리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양당의 물밑 작업이 분주한 가운데, 보수 텃밭에서 정책 선명성을 드러내려는 대권 잠룡들의 움직임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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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7 19: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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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막바지로 향해 가면서 조기 대선을 향한 잠룡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구 출신 여야 대권 주자들이 잇따라 대구를 찾아 정책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한 연구단체 강연회에 초청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경제 추락과 양극화, 인구 소멸 모두 원인은 정치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38년간 대통령 한 명의 수준과 판단력에 따라 나라가 휘청거렸다며,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前 의원 : "이대로 간다면 저는 대한민국 문제는 하나도 안 고쳐질 거고,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실정보다 훨씬 더 다른 차원의 그런 실패…."]
동시에 선거법을 개정해, 승자독식의 의회 권력 역시 분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에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지 한 달 만에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다는 분석입니다.
이튿날,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대구를 찾아 개헌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비명계 포용을 위해 마련한 회담에서도, 개헌에 대한 입장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헌의 시기 역시 대선 후보자 모두 공약에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부겸/前 국무총리 : "대통령이 계엄을 하고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이 헌법 체계 때문에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치르고 있는데 이 헌법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든지 바꾸겠다는 그런 약속을 안 하면 되겠냐."]
동대구역에 운집한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선, 계엄 반대가 더 많았던 TK 여론 자체가 흔들리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양당의 물밑 작업이 분주한 가운데, 보수 텃밭에서 정책 선명성을 드러내려는 대권 잠룡들의 움직임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막바지로 향해 가면서 조기 대선을 향한 잠룡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구 출신 여야 대권 주자들이 잇따라 대구를 찾아 정책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한 연구단체 강연회에 초청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경제 추락과 양극화, 인구 소멸 모두 원인은 정치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38년간 대통령 한 명의 수준과 판단력에 따라 나라가 휘청거렸다며,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前 의원 : "이대로 간다면 저는 대한민국 문제는 하나도 안 고쳐질 거고,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실정보다 훨씬 더 다른 차원의 그런 실패…."]
동시에 선거법을 개정해, 승자독식의 의회 권력 역시 분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에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지 한 달 만에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다는 분석입니다.
이튿날,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대구를 찾아 개헌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비명계 포용을 위해 마련한 회담에서도, 개헌에 대한 입장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헌의 시기 역시 대선 후보자 모두 공약에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부겸/前 국무총리 : "대통령이 계엄을 하고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이 헌법 체계 때문에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치르고 있는데 이 헌법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든지 바꾸겠다는 그런 약속을 안 하면 되겠냐."]
동대구역에 운집한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선, 계엄 반대가 더 많았던 TK 여론 자체가 흔들리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양당의 물밑 작업이 분주한 가운데, 보수 텃밭에서 정책 선명성을 드러내려는 대권 잠룡들의 움직임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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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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