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파병 대가 경제 진출 부진

입력 2005.12.29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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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안이 불안한 준 전시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서는 건설사업이 한창입니다.
아르빌은, 자이툰부대 덕분에 우리나라에 우호적이지만, 우리기업들은 수주전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르빌 현지에서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6만 명이 살고 있는 아르빌 도심.. 대형 상가와 아파트가 경쟁적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아르빌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모두 27 개 나라 330여 개에 이릅니다.

중국은 CDMA휴대폰 사업권을 차지했고, 노르웨이는 시굴 20여 일만에 유전을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6백억 원 규모의 이곳 쇼핑몰 공사는 터키 업체가 시행사입니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휴대 전화와 일부 가전 제품 만을 팔고 있을 뿐, 대형 건설 사업에서는 배제돼 있습니다.

정부가 테러 위협을 이유로 기업의 직접 진출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자이드 즈와인(아르빌 국제공항 총책임자): "솔직히 이야기 해서 한국 기업이 없었기 때문에 공사를 다른 나라에 줬다. 우리는 한국 기업이 와서 직접 자산 평가를 해보길 바랍니다."

한국의 경제력과 높은 기술 수준은 이곳 사람 들에게도 매력적인 조건입니다.

<인터뷰> 마수드 바르자니(쿠르드 대통령): "현재 투자법이 의회에서 통과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 기업에게 최혜국대우를 할 예정입니다."

파병 기간 연장 여부와 아울러 경제적 측면도 종합적 검토와 분석을 할 시점이 됐습니다.

아르빌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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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툰 파병 대가 경제 진출 부진
    • 입력 2005-12-29 21:29:4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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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안이 불안한 준 전시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서는 건설사업이 한창입니다. 아르빌은, 자이툰부대 덕분에 우리나라에 우호적이지만, 우리기업들은 수주전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르빌 현지에서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6만 명이 살고 있는 아르빌 도심.. 대형 상가와 아파트가 경쟁적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아르빌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모두 27 개 나라 330여 개에 이릅니다. 중국은 CDMA휴대폰 사업권을 차지했고, 노르웨이는 시굴 20여 일만에 유전을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6백억 원 규모의 이곳 쇼핑몰 공사는 터키 업체가 시행사입니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휴대 전화와 일부 가전 제품 만을 팔고 있을 뿐, 대형 건설 사업에서는 배제돼 있습니다. 정부가 테러 위협을 이유로 기업의 직접 진출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자이드 즈와인(아르빌 국제공항 총책임자): "솔직히 이야기 해서 한국 기업이 없었기 때문에 공사를 다른 나라에 줬다. 우리는 한국 기업이 와서 직접 자산 평가를 해보길 바랍니다." 한국의 경제력과 높은 기술 수준은 이곳 사람 들에게도 매력적인 조건입니다. <인터뷰> 마수드 바르자니(쿠르드 대통령): "현재 투자법이 의회에서 통과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 기업에게 최혜국대우를 할 예정입니다." 파병 기간 연장 여부와 아울러 경제적 측면도 종합적 검토와 분석을 할 시점이 됐습니다. 아르빌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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