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콘서트홀 6월 개관, 첫 공연은 ‘합창 교향곡’

입력 2025.02.18 (07:52) 수정 2025.02.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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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최초 클래식 전용 극장 '부산 콘서트홀'이 오는 6월 개관합니다.

개관 기념 첫 공연으로는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가 담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연주됩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넘실거리는 파도 위를 항해하는 배를 떠올리게하는 외관, 홀 가운데 무대가 있고 그 주위를 경사진 객석이 있는 이른바 '포도밭' 형태로 관객과의 소통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했습니다.

'악기의 제왕' 파이프오르간도 웅장한 위용을 드러냅니다.

오는 6월 개관 예정인 부산 콘서트홀이 첫 공개됐습니다.

부산 콘서트홀 초대 예술 감독인 정명훈 지휘자는 "부산콘서트홀을 아시아에서 특별한 별로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개관 첫 공연은 직접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선보입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교향악단에서 활동중인 아시아 단원들을 섭외해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를 구성했습니다.

[정명훈/부산콘서트홀 예술감독 : "그 곡이야말로 세계 전체를 하나로 만드는 뜻이기 때문에, 마지막 4악장에는 세계 사람들이 다 같은 형제가 돼야 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이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선우예권이 무대에 오르는 등 국내외의 유명 연주가들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도 부산을 찾습니다.

10월에는 런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해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협연하고, 이탈리아 명문 악단 라스칼라 오케스트라는 정명훈 예술감독과 함께 무대에 섭니다.

[박민정/클래식부산 대표 :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을 여러분께 제공할 것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극장과는 다른 음악적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콘서트홀은 '클래식을 보다 가까이'라는 주제로 가족은 물론 영유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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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콘서트홀 6월 개관, 첫 공연은 ‘합창 교향곡’
    • 입력 2025-02-18 07:52:22
    • 수정2025-02-18 09:18:35
    뉴스광장(부산)
[앵커]

부산 최초 클래식 전용 극장 '부산 콘서트홀'이 오는 6월 개관합니다.

개관 기념 첫 공연으로는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가 담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연주됩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넘실거리는 파도 위를 항해하는 배를 떠올리게하는 외관, 홀 가운데 무대가 있고 그 주위를 경사진 객석이 있는 이른바 '포도밭' 형태로 관객과의 소통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했습니다.

'악기의 제왕' 파이프오르간도 웅장한 위용을 드러냅니다.

오는 6월 개관 예정인 부산 콘서트홀이 첫 공개됐습니다.

부산 콘서트홀 초대 예술 감독인 정명훈 지휘자는 "부산콘서트홀을 아시아에서 특별한 별로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개관 첫 공연은 직접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선보입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교향악단에서 활동중인 아시아 단원들을 섭외해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를 구성했습니다.

[정명훈/부산콘서트홀 예술감독 : "그 곡이야말로 세계 전체를 하나로 만드는 뜻이기 때문에, 마지막 4악장에는 세계 사람들이 다 같은 형제가 돼야 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이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선우예권이 무대에 오르는 등 국내외의 유명 연주가들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도 부산을 찾습니다.

10월에는 런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해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협연하고, 이탈리아 명문 악단 라스칼라 오케스트라는 정명훈 예술감독과 함께 무대에 섭니다.

[박민정/클래식부산 대표 :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을 여러분께 제공할 것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극장과는 다른 음악적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콘서트홀은 '클래식을 보다 가까이'라는 주제로 가족은 물론 영유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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