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사건’ 받은 중앙지검…향후 수사 어떻게?

입력 2025.02.18 (21:11) 수정 2025.02.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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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 명태균 씨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를 우선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공민경 기자가 전망합니다.

[리포트]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곧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른바 '명태균 황금폰' 수사를 통해, 2022년 보궐선거 당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명 씨의 '황금폰'에 대한 포렌식 조사를 지난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윤 대통령 부부가 명 씨 부탁으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제공 받은 의혹 등을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명태균/2022년 5월 9일 : "그거는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뭐 이렇게 말이 많네. 당에서….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윤 대통령보다 김 여사를 먼저 만났다"고 진술한 점과, 대선 과정에서 김 여사와 수시로 소통하며 미공표 여론조사 자료를 공유한 점 등을 고려해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먼저 진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석우/지난 12일/국회 대정부질문 : "관련된 물적 증거 분석이 끝나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러 가지 소환조사 등을 시도할 것으로 알고…."]

검찰은 기존 수사팀 검사 12명 가운데, 팀장인 이지형 차장검사 등 7명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시켜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 제작: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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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 사건’ 받은 중앙지검…향후 수사 어떻게?
    • 입력 2025-02-18 21:11:10
    • 수정2025-02-18 21: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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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 명태균 씨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를 우선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공민경 기자가 전망합니다.

[리포트]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곧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른바 '명태균 황금폰' 수사를 통해, 2022년 보궐선거 당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명 씨의 '황금폰'에 대한 포렌식 조사를 지난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윤 대통령 부부가 명 씨 부탁으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제공 받은 의혹 등을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명태균/2022년 5월 9일 : "그거는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뭐 이렇게 말이 많네. 당에서….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윤 대통령보다 김 여사를 먼저 만났다"고 진술한 점과, 대선 과정에서 김 여사와 수시로 소통하며 미공표 여론조사 자료를 공유한 점 등을 고려해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먼저 진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석우/지난 12일/국회 대정부질문 : "관련된 물적 증거 분석이 끝나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러 가지 소환조사 등을 시도할 것으로 알고…."]

검찰은 기존 수사팀 검사 12명 가운데, 팀장인 이지형 차장검사 등 7명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시켜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 제작: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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