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들 “미국의 안전 장치 꼭 필요”…파병 놓고는 이견
입력 2025.02.18 (21:13)
수정 2025.02.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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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종전 협상이 미국과 러시아만의 담판 식으로 시작되자, 유럽도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결국 외면하면, 전쟁 종식 후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데, 유럽 각국의 생각이 다릅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급히 머리를 맞댄 유럽 정상들은 먼저 미국의 독주를 성토했습니다.
당사자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협상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딕 슈프/네덜란드 총리 : "(종전 협상은) 향후 몇 년 동안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도 미국과 함께해야 합니다."]
유럽 정상들은 또, 전후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해선 미국의 '안전 장치'가 꼭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미국의 안전 보장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재공격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미국이 외면하면,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는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1차적으로 막아주는 방파제로 여겨왔습니다.
다만, 파병에 적극적인 영국과 프랑스에 비해 독일은 회의적입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지금 (평화유지군 파병) 논의를 하는 것은 완전히 시기상조이며 완전히 잘못된 시기입니다. 저는 이러한 논쟁에 약간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유럽이 파병을 결정해도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가 거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러시아와, 마주 앉은 미국의 선택에 자신들의 안보 보장이 달려 있다는게 유럽의 불만이고 불안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수아
이렇게 종전 협상이 미국과 러시아만의 담판 식으로 시작되자, 유럽도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결국 외면하면, 전쟁 종식 후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데, 유럽 각국의 생각이 다릅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급히 머리를 맞댄 유럽 정상들은 먼저 미국의 독주를 성토했습니다.
당사자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협상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딕 슈프/네덜란드 총리 : "(종전 협상은) 향후 몇 년 동안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도 미국과 함께해야 합니다."]
유럽 정상들은 또, 전후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해선 미국의 '안전 장치'가 꼭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미국의 안전 보장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재공격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미국이 외면하면,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는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1차적으로 막아주는 방파제로 여겨왔습니다.
다만, 파병에 적극적인 영국과 프랑스에 비해 독일은 회의적입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지금 (평화유지군 파병) 논의를 하는 것은 완전히 시기상조이며 완전히 잘못된 시기입니다. 저는 이러한 논쟁에 약간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유럽이 파병을 결정해도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가 거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러시아와, 마주 앉은 미국의 선택에 자신들의 안보 보장이 달려 있다는게 유럽의 불만이고 불안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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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정상들 “미국의 안전 장치 꼭 필요”…파병 놓고는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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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8 21:13:52
- 수정2025-02-18 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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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종전 협상이 미국과 러시아만의 담판 식으로 시작되자, 유럽도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결국 외면하면, 전쟁 종식 후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데, 유럽 각국의 생각이 다릅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급히 머리를 맞댄 유럽 정상들은 먼저 미국의 독주를 성토했습니다.
당사자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협상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딕 슈프/네덜란드 총리 : "(종전 협상은) 향후 몇 년 동안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도 미국과 함께해야 합니다."]
유럽 정상들은 또, 전후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해선 미국의 '안전 장치'가 꼭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미국의 안전 보장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재공격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미국이 외면하면,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는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1차적으로 막아주는 방파제로 여겨왔습니다.
다만, 파병에 적극적인 영국과 프랑스에 비해 독일은 회의적입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지금 (평화유지군 파병) 논의를 하는 것은 완전히 시기상조이며 완전히 잘못된 시기입니다. 저는 이러한 논쟁에 약간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유럽이 파병을 결정해도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가 거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러시아와, 마주 앉은 미국의 선택에 자신들의 안보 보장이 달려 있다는게 유럽의 불만이고 불안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수아
이렇게 종전 협상이 미국과 러시아만의 담판 식으로 시작되자, 유럽도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결국 외면하면, 전쟁 종식 후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데, 유럽 각국의 생각이 다릅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급히 머리를 맞댄 유럽 정상들은 먼저 미국의 독주를 성토했습니다.
당사자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협상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딕 슈프/네덜란드 총리 : "(종전 협상은) 향후 몇 년 동안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도 미국과 함께해야 합니다."]
유럽 정상들은 또, 전후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해선 미국의 '안전 장치'가 꼭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미국의 안전 보장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재공격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미국이 외면하면,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는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1차적으로 막아주는 방파제로 여겨왔습니다.
다만, 파병에 적극적인 영국과 프랑스에 비해 독일은 회의적입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지금 (평화유지군 파병) 논의를 하는 것은 완전히 시기상조이며 완전히 잘못된 시기입니다. 저는 이러한 논쟁에 약간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유럽이 파병을 결정해도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가 거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러시아와, 마주 앉은 미국의 선택에 자신들의 안보 보장이 달려 있다는게 유럽의 불만이고 불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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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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