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추경 내일 결론내야”…여 “‘52시간제 예외’ 협조해야”

입력 2025.02.19 (19:09) 수정 2025.02.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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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표와 정부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정협의회를 하루 앞두고 여야가 회담 의제를 둘러싼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소비쿠폰' 포기 가능성을 언급하며 내일 추경 편성을 결론 내자고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현장을 찾아 반도체법 주52시간제 예외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 국정협의회를 앞두고 추경 편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어제 당정에서 AI 추경을 언급하는 등 여야와 정부 모두 추경에 동감했다며 국정협의회에서 반드시 결론 내자는 겁니다.

여당이 반대해 온 민생 회복 지원금 '소비쿠폰' 포기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추경 관철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소비쿠폰이 불가능하다, 도저히 뭐 죽어도 못 하겠다 싶으면,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을 위해서 쓰는 게 어떻겠습니까. 이 문제도 국정협의회에서 함께 의논하기를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현장을 찾아 간담회에 나섰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반도체 산업은 이미 국가 간 총성 없는 전쟁이 됐다며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특별법에는 근로 시간 예외 조항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민주당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뺀 반도체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상황도 모르고 현장의 목소리도 듣지 않는 탁상공론입니다."]

한편, 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 대표들은 명태균 특검법 등을 통한 '내란 종식 완수'와, 헌정질서 수호 등을 내걸고 야권 원탁회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법은 민주당의 정략적인 주장에 따른 거라며, 진행 중인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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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추경 내일 결론내야”…여 “‘52시간제 예외’ 협조해야”
    • 입력 2025-02-19 19:09:05
    • 수정2025-02-19 19:13:13
    뉴스7(청주)
[앵커]

여야 대표와 정부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정협의회를 하루 앞두고 여야가 회담 의제를 둘러싼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소비쿠폰' 포기 가능성을 언급하며 내일 추경 편성을 결론 내자고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현장을 찾아 반도체법 주52시간제 예외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 국정협의회를 앞두고 추경 편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어제 당정에서 AI 추경을 언급하는 등 여야와 정부 모두 추경에 동감했다며 국정협의회에서 반드시 결론 내자는 겁니다.

여당이 반대해 온 민생 회복 지원금 '소비쿠폰' 포기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추경 관철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소비쿠폰이 불가능하다, 도저히 뭐 죽어도 못 하겠다 싶으면,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을 위해서 쓰는 게 어떻겠습니까. 이 문제도 국정협의회에서 함께 의논하기를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현장을 찾아 간담회에 나섰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반도체 산업은 이미 국가 간 총성 없는 전쟁이 됐다며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특별법에는 근로 시간 예외 조항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민주당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뺀 반도체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상황도 모르고 현장의 목소리도 듣지 않는 탁상공론입니다."]

한편, 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 대표들은 명태균 특검법 등을 통한 '내란 종식 완수'와, 헌정질서 수호 등을 내걸고 야권 원탁회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법은 민주당의 정략적인 주장에 따른 거라며, 진행 중인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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