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도구·살인 사건 검색”…교육부도 본격 감사 착수

입력 2025.02.19 (19:16) 수정 2025.02.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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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된 고 김하늘 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 교사의 계획 범행 정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가해 교사는 사전에 여러 차례 범행 도구를 검색하고 살인 사건과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가해 교사가 쓰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분석해 계획 범행 정황을 구체적으로 포착했습니다.

가해 교사는 사전에 여러 차례 범행 도구를 검색하고, 살인 사건과 관련한 기사들을 살펴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색은 주로 휴대전화로 했고 범행 당일까지도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도구 준비 과정과 동료 교사 등 관련자 진술, 통화 내역 등을 토대로 사전에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가정불화나 채무 관계 여부 등 가해 교사의 주변 환경까지 폭넓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장현/대전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가해 교사) 본인이 극도로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아니면 누구에게 보복하기 위한 그런 어떤 계기가 있었거나 그러니까 모든 범행의 동기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다 확인해서."]

수사에 투입된 프로파일러들은 가해 교사의 병원 진료 기록 등을 분석하며 범행 동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가해 교사에 대한 대면 조사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경찰은 가해 교사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전시교육청과 관할 교육지원청, 해당 초등학교에 대한 교육부 감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10여 명 규모의 감사반을 보내 가해 교사의 휴직과 복직 과정, 이상행동 대응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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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행 도구·살인 사건 검색”…교육부도 본격 감사 착수
    • 입력 2025-02-19 19:16:22
    • 수정2025-02-19 19:54:21
    뉴스 7
[앵커]

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된 고 김하늘 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 교사의 계획 범행 정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가해 교사는 사전에 여러 차례 범행 도구를 검색하고 살인 사건과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가해 교사가 쓰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분석해 계획 범행 정황을 구체적으로 포착했습니다.

가해 교사는 사전에 여러 차례 범행 도구를 검색하고, 살인 사건과 관련한 기사들을 살펴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색은 주로 휴대전화로 했고 범행 당일까지도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도구 준비 과정과 동료 교사 등 관련자 진술, 통화 내역 등을 토대로 사전에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가정불화나 채무 관계 여부 등 가해 교사의 주변 환경까지 폭넓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장현/대전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가해 교사) 본인이 극도로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아니면 누구에게 보복하기 위한 그런 어떤 계기가 있었거나 그러니까 모든 범행의 동기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다 확인해서."]

수사에 투입된 프로파일러들은 가해 교사의 병원 진료 기록 등을 분석하며 범행 동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가해 교사에 대한 대면 조사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경찰은 가해 교사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전시교육청과 관할 교육지원청, 해당 초등학교에 대한 교육부 감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10여 명 규모의 감사반을 보내 가해 교사의 휴직과 복직 과정, 이상행동 대응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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