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경북 화훼 주산지로 도약

입력 2025.02.19 (19:18) 수정 2025.02.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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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환용으로 쓰이는 거베라꽃 주산지인 봉화군이 이제는 경북을 대표하는 화훼 단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북 전체 출하량의 40% 이상을 기록했는데, 앞으로 전망도 밝다고 합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설 하우스 안에 형형색색의 꽃이 피었습니다.

라넌큘러스부터 버터플라이, 아네모네 등 품종도 다양합니다.

이곳에서 재배된 꽃은 전량 서울 양재 화훼 공판장이나 강남터미널 대형 꽃시장에 출하되고 있습니다.

봉화에서 생산한 꽃은 화색이 선명하고 보존성이 높아 화훼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황원욱/화훼 재배 농가 : "걱정했던 부분이 추위 때문이었는데, 막상 농사를 지어보니까 품질이 워낙 우수하게 나와주니까 그런 것(우려)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봉화에서 서울 양재동으로 출하된 화훼는 710만여 송이, 경북 전체 출하량의 44%를 차지했습니다.

출하 금액은 41억 원이 넘습니다.

30년 전 화훼농가 5곳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65곳으로 확대됐고, 재배 면적만 20헥타르가 넘습니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봉화의 기후조건이 최적의 꽃 재배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장춘/봉화군 화훼협의회장 : "서울 시장에서도 봉화 화훼하면 타지역 꽃보다 수명도 3~5일 정도 더 길다는 아주 좋은 평가를 해주고 있습니다."]

재배 품종도 다양하고, 특히 높은 수익성으로 청년 농부의 유입이 늘고 있는 점은 봉화 화훼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박현국/봉화군수 : "연작 장해 방지를 위해서 흙갈이, 양액재배 시범 사업도 하고 있고, 특히 고온기 온도저감 방안 등 다양한 연구와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봉화군은 3헥타르 규모의 화훼 온실을 구축하는 등 전략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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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 경북 화훼 주산지로 도약
    • 입력 2025-02-19 19:18:30
    • 수정2025-02-19 19: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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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환용으로 쓰이는 거베라꽃 주산지인 봉화군이 이제는 경북을 대표하는 화훼 단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북 전체 출하량의 40% 이상을 기록했는데, 앞으로 전망도 밝다고 합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설 하우스 안에 형형색색의 꽃이 피었습니다.

라넌큘러스부터 버터플라이, 아네모네 등 품종도 다양합니다.

이곳에서 재배된 꽃은 전량 서울 양재 화훼 공판장이나 강남터미널 대형 꽃시장에 출하되고 있습니다.

봉화에서 생산한 꽃은 화색이 선명하고 보존성이 높아 화훼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황원욱/화훼 재배 농가 : "걱정했던 부분이 추위 때문이었는데, 막상 농사를 지어보니까 품질이 워낙 우수하게 나와주니까 그런 것(우려)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봉화에서 서울 양재동으로 출하된 화훼는 710만여 송이, 경북 전체 출하량의 44%를 차지했습니다.

출하 금액은 41억 원이 넘습니다.

30년 전 화훼농가 5곳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65곳으로 확대됐고, 재배 면적만 20헥타르가 넘습니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봉화의 기후조건이 최적의 꽃 재배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장춘/봉화군 화훼협의회장 : "서울 시장에서도 봉화 화훼하면 타지역 꽃보다 수명도 3~5일 정도 더 길다는 아주 좋은 평가를 해주고 있습니다."]

재배 품종도 다양하고, 특히 높은 수익성으로 청년 농부의 유입이 늘고 있는 점은 봉화 화훼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박현국/봉화군수 : "연작 장해 방지를 위해서 흙갈이, 양액재배 시범 사업도 하고 있고, 특히 고온기 온도저감 방안 등 다양한 연구와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봉화군은 3헥타르 규모의 화훼 온실을 구축하는 등 전략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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