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강원대학교’ 밑그림…유기적 운영 과제
입력 2025.02.19 (19:34)
수정 2025.02.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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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 강원대학교'의 최종 통합안이 나왔습니다.
이제 이 계획이 교육부 심의를 통과하면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거점대학교가 탄생하는데요.
'통합 학과'를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통합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 강원대학교'의 최종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학생 수 3만 명, 교수 1,400명.
국내 최대 규모 국립대학교가 됩니다.
먼저, 통합 총장 아래 4개 캠퍼스별 총장을 따로 둡니다.
통합 총장은 인원과 예산 등을 큰 틀에서 배분하는 역할을 합니다.
각 캠퍼스 총장은 입시부터 졸업까지 자율적으로 예산과 조직을 도맡습니다.
안정적인 통합을 위해 최고 의결 기구인 대학위원회가 신설되고, 총장 산하 '대학혁신전략실'을 두어, 캠퍼스별 특성화 업무 등을 조율합니다.
춘천은 교육 연구 거점, 원주는 미래모빌리티 분야, 강릉은 신소재 기술, 삼척은 수소 산업을 특화한 캠퍼스별 통합학과가 운영됩니다.
인위적으로 학과를 합치는게 아니라, '통합학과' 라는 이름 아래 큰 틀에서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진근/강원대학교 기획처장 : "영서와 영동끼리도 캠퍼스 간의 거리가 150km 이상 되고 할 정도로 굉장히 떨어져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모델은 연합 공유모델이다."]
이견이 있었던 행정부서 직원 배치도 조율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통합이 단순한 물리적 결합에 그치지 않고 대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당장, 유 사학과 통폐합을 주문해 온 교육부의 통합심사위원회에서도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흥명/강원대학교 평의원회 의장/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 "캠퍼스별로 유사 중복학과가 있으니까 용어를 계약학과로 좀 수정을 하면서 전략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이제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을 제대로 강화시킬 것인지는 좀 두고 볼 일입니다."]
강원대학교는 교육부와 계속 논의를 해온 만큼 통합 승인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며 학칙 개정과 통합전산시스템, 대학 헌장 등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통합 강원대학교'의 최종 통합안이 나왔습니다.
이제 이 계획이 교육부 심의를 통과하면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거점대학교가 탄생하는데요.
'통합 학과'를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통합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 강원대학교'의 최종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학생 수 3만 명, 교수 1,400명.
국내 최대 규모 국립대학교가 됩니다.
먼저, 통합 총장 아래 4개 캠퍼스별 총장을 따로 둡니다.
통합 총장은 인원과 예산 등을 큰 틀에서 배분하는 역할을 합니다.
각 캠퍼스 총장은 입시부터 졸업까지 자율적으로 예산과 조직을 도맡습니다.
안정적인 통합을 위해 최고 의결 기구인 대학위원회가 신설되고, 총장 산하 '대학혁신전략실'을 두어, 캠퍼스별 특성화 업무 등을 조율합니다.
춘천은 교육 연구 거점, 원주는 미래모빌리티 분야, 강릉은 신소재 기술, 삼척은 수소 산업을 특화한 캠퍼스별 통합학과가 운영됩니다.
인위적으로 학과를 합치는게 아니라, '통합학과' 라는 이름 아래 큰 틀에서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진근/강원대학교 기획처장 : "영서와 영동끼리도 캠퍼스 간의 거리가 150km 이상 되고 할 정도로 굉장히 떨어져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모델은 연합 공유모델이다."]
이견이 있었던 행정부서 직원 배치도 조율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통합이 단순한 물리적 결합에 그치지 않고 대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당장, 유 사학과 통폐합을 주문해 온 교육부의 통합심사위원회에서도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흥명/강원대학교 평의원회 의장/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 "캠퍼스별로 유사 중복학과가 있으니까 용어를 계약학과로 좀 수정을 하면서 전략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이제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을 제대로 강화시킬 것인지는 좀 두고 볼 일입니다."]
강원대학교는 교육부와 계속 논의를 해온 만큼 통합 승인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며 학칙 개정과 통합전산시스템, 대학 헌장 등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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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강원대학교’ 밑그림…유기적 운영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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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9 19:34:42
- 수정2025-02-19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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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 강원대학교'의 최종 통합안이 나왔습니다.
이제 이 계획이 교육부 심의를 통과하면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거점대학교가 탄생하는데요.
'통합 학과'를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통합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 강원대학교'의 최종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학생 수 3만 명, 교수 1,400명.
국내 최대 규모 국립대학교가 됩니다.
먼저, 통합 총장 아래 4개 캠퍼스별 총장을 따로 둡니다.
통합 총장은 인원과 예산 등을 큰 틀에서 배분하는 역할을 합니다.
각 캠퍼스 총장은 입시부터 졸업까지 자율적으로 예산과 조직을 도맡습니다.
안정적인 통합을 위해 최고 의결 기구인 대학위원회가 신설되고, 총장 산하 '대학혁신전략실'을 두어, 캠퍼스별 특성화 업무 등을 조율합니다.
춘천은 교육 연구 거점, 원주는 미래모빌리티 분야, 강릉은 신소재 기술, 삼척은 수소 산업을 특화한 캠퍼스별 통합학과가 운영됩니다.
인위적으로 학과를 합치는게 아니라, '통합학과' 라는 이름 아래 큰 틀에서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진근/강원대학교 기획처장 : "영서와 영동끼리도 캠퍼스 간의 거리가 150km 이상 되고 할 정도로 굉장히 떨어져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모델은 연합 공유모델이다."]
이견이 있었던 행정부서 직원 배치도 조율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통합이 단순한 물리적 결합에 그치지 않고 대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당장, 유 사학과 통폐합을 주문해 온 교육부의 통합심사위원회에서도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흥명/강원대학교 평의원회 의장/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 "캠퍼스별로 유사 중복학과가 있으니까 용어를 계약학과로 좀 수정을 하면서 전략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이제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을 제대로 강화시킬 것인지는 좀 두고 볼 일입니다."]
강원대학교는 교육부와 계속 논의를 해온 만큼 통합 승인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며 학칙 개정과 통합전산시스템, 대학 헌장 등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통합 강원대학교'의 최종 통합안이 나왔습니다.
이제 이 계획이 교육부 심의를 통과하면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거점대학교가 탄생하는데요.
'통합 학과'를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통합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 강원대학교'의 최종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학생 수 3만 명, 교수 1,400명.
국내 최대 규모 국립대학교가 됩니다.
먼저, 통합 총장 아래 4개 캠퍼스별 총장을 따로 둡니다.
통합 총장은 인원과 예산 등을 큰 틀에서 배분하는 역할을 합니다.
각 캠퍼스 총장은 입시부터 졸업까지 자율적으로 예산과 조직을 도맡습니다.
안정적인 통합을 위해 최고 의결 기구인 대학위원회가 신설되고, 총장 산하 '대학혁신전략실'을 두어, 캠퍼스별 특성화 업무 등을 조율합니다.
춘천은 교육 연구 거점, 원주는 미래모빌리티 분야, 강릉은 신소재 기술, 삼척은 수소 산업을 특화한 캠퍼스별 통합학과가 운영됩니다.
인위적으로 학과를 합치는게 아니라, '통합학과' 라는 이름 아래 큰 틀에서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진근/강원대학교 기획처장 : "영서와 영동끼리도 캠퍼스 간의 거리가 150km 이상 되고 할 정도로 굉장히 떨어져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모델은 연합 공유모델이다."]
이견이 있었던 행정부서 직원 배치도 조율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통합이 단순한 물리적 결합에 그치지 않고 대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당장, 유 사학과 통폐합을 주문해 온 교육부의 통합심사위원회에서도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흥명/강원대학교 평의원회 의장/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 "캠퍼스별로 유사 중복학과가 있으니까 용어를 계약학과로 좀 수정을 하면서 전략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이제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을 제대로 강화시킬 것인지는 좀 두고 볼 일입니다."]
강원대학교는 교육부와 계속 논의를 해온 만큼 통합 승인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며 학칙 개정과 통합전산시스템, 대학 헌장 등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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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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