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김민재가 이런 실수를…

입력 2025.02.19 (19:40) 수정 2025.02.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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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김민재와 양현준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한국인 선수끼리의 맞대결은 반가웠지만 김민재가 뼈아픈 태클 실수로 골을 헌납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45분 해리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뮌헨은 좀처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18분, 한국 팬들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이 나왔습니다.

김민재가 과감하게 태클을 시도했는데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퀸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내줘 뮌헨이 먼저 실점했습니다.

중계 카메라가 곧바로 김민재를 비춰줄 정도로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후반 24분 양현준이 교체 투입돼 '꿈의 무대'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양현준이 김민재를 압박하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1, 2차전 합계 2대 2인 상황, 콩파니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온 공을 차려다 미끄러질 정도로 뮌헨은 마음이 급해 보였습니다.

연장 승부로 향하기 직전, 고레츠카의 몸을 날린 헤더가 선방에 막힌걸 알폰소 데이비스가 밀어 넣었습니다.

뮌헨이 극적으로 셀틱을 제치고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순간, 김민재도 그제야 한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개운치 않은 경기였습니다.

콩파니 감독은 리그와 챔스를 오가는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뱅상 콩파니/바이에른 뮌헨 감독 : "이런 일정을 소화하면서 선수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여기에 올인한다고 말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황인범이 부상으로 결장한 페예노르트는 AC밀란을 제치고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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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김민재가 이런 실수를…
    • 입력 2025-02-19 19:40:14
    • 수정2025-02-19 19: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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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김민재와 양현준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한국인 선수끼리의 맞대결은 반가웠지만 김민재가 뼈아픈 태클 실수로 골을 헌납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45분 해리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뮌헨은 좀처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18분, 한국 팬들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이 나왔습니다.

김민재가 과감하게 태클을 시도했는데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퀸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내줘 뮌헨이 먼저 실점했습니다.

중계 카메라가 곧바로 김민재를 비춰줄 정도로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후반 24분 양현준이 교체 투입돼 '꿈의 무대'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양현준이 김민재를 압박하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1, 2차전 합계 2대 2인 상황, 콩파니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온 공을 차려다 미끄러질 정도로 뮌헨은 마음이 급해 보였습니다.

연장 승부로 향하기 직전, 고레츠카의 몸을 날린 헤더가 선방에 막힌걸 알폰소 데이비스가 밀어 넣었습니다.

뮌헨이 극적으로 셀틱을 제치고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순간, 김민재도 그제야 한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개운치 않은 경기였습니다.

콩파니 감독은 리그와 챔스를 오가는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뱅상 콩파니/바이에른 뮌헨 감독 : "이런 일정을 소화하면서 선수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여기에 올인한다고 말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황인범이 부상으로 결장한 페예노르트는 AC밀란을 제치고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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