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납치·폭행·협박까지…외국인 일당 덜미
입력 2025.02.19 (21:54)
수정 2025.02.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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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은 동포를 위협하면서 납치하고 폭행한 외국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매달 백만 원 이상 돈을 뜯어내려고 협박까지 했는데요.
불법 체류 중인 피해자가 '혹시 추방될까', 신고하지 못할 것으로 여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번화가입니다.
외국인들이 주차된 차 앞에 몰려있습니다.
건너편 가게 으슥한 곳으로 다른 외국인 A 씨를 데리고 갑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일행이 따라 들어가더니 큰 소리가 났는지 행인들이 쳐다봅니다.
급기야 주먹으로 A 씨를 때리고 위협하는 외국인들.
청주의 거리 한복판에서 피해자를 폭행한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자며 차에 강제로 태워 진천군까지 이동했습니다.
진천까지 17km를 가서도 A 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면서 매달 150만 원을 상납하라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당 가운데 한 명이 공사장에서 자재를 훔쳐 팔겠다면서 A 씨에게 차를 빌려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법 체류 신분인 A 씨가 강제 추방될까 두려워 범죄 피해를 신고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겁니다.
실제로 A 씨는 망설이다 이틀 뒤에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윤성식/청주청원경찰서 형사2팀 : "피해자라고 신고 접수가 되면 추방하지 않고,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조해서 수사 기간 추방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적극 신고해야 합니다)."]
경찰은 특수 감금과 강도 등의 혐의로 외국인 2명은 구속, 1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도주한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같은 동포를 위협하면서 납치하고 폭행한 외국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매달 백만 원 이상 돈을 뜯어내려고 협박까지 했는데요.
불법 체류 중인 피해자가 '혹시 추방될까', 신고하지 못할 것으로 여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번화가입니다.
외국인들이 주차된 차 앞에 몰려있습니다.
건너편 가게 으슥한 곳으로 다른 외국인 A 씨를 데리고 갑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일행이 따라 들어가더니 큰 소리가 났는지 행인들이 쳐다봅니다.
급기야 주먹으로 A 씨를 때리고 위협하는 외국인들.
청주의 거리 한복판에서 피해자를 폭행한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자며 차에 강제로 태워 진천군까지 이동했습니다.
진천까지 17km를 가서도 A 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면서 매달 150만 원을 상납하라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당 가운데 한 명이 공사장에서 자재를 훔쳐 팔겠다면서 A 씨에게 차를 빌려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법 체류 신분인 A 씨가 강제 추방될까 두려워 범죄 피해를 신고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겁니다.
실제로 A 씨는 망설이다 이틀 뒤에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윤성식/청주청원경찰서 형사2팀 : "피해자라고 신고 접수가 되면 추방하지 않고,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조해서 수사 기간 추방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적극 신고해야 합니다)."]
경찰은 특수 감금과 강도 등의 혐의로 외국인 2명은 구속, 1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도주한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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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9 21:54:52
- 수정2025-02-20 14: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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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은 동포를 위협하면서 납치하고 폭행한 외국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매달 백만 원 이상 돈을 뜯어내려고 협박까지 했는데요.
불법 체류 중인 피해자가 '혹시 추방될까', 신고하지 못할 것으로 여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번화가입니다.
외국인들이 주차된 차 앞에 몰려있습니다.
건너편 가게 으슥한 곳으로 다른 외국인 A 씨를 데리고 갑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일행이 따라 들어가더니 큰 소리가 났는지 행인들이 쳐다봅니다.
급기야 주먹으로 A 씨를 때리고 위협하는 외국인들.
청주의 거리 한복판에서 피해자를 폭행한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자며 차에 강제로 태워 진천군까지 이동했습니다.
진천까지 17km를 가서도 A 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면서 매달 150만 원을 상납하라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당 가운데 한 명이 공사장에서 자재를 훔쳐 팔겠다면서 A 씨에게 차를 빌려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법 체류 신분인 A 씨가 강제 추방될까 두려워 범죄 피해를 신고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겁니다.
실제로 A 씨는 망설이다 이틀 뒤에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윤성식/청주청원경찰서 형사2팀 : "피해자라고 신고 접수가 되면 추방하지 않고,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조해서 수사 기간 추방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적극 신고해야 합니다)."]
경찰은 특수 감금과 강도 등의 혐의로 외국인 2명은 구속, 1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도주한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같은 동포를 위협하면서 납치하고 폭행한 외국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매달 백만 원 이상 돈을 뜯어내려고 협박까지 했는데요.
불법 체류 중인 피해자가 '혹시 추방될까', 신고하지 못할 것으로 여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번화가입니다.
외국인들이 주차된 차 앞에 몰려있습니다.
건너편 가게 으슥한 곳으로 다른 외국인 A 씨를 데리고 갑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일행이 따라 들어가더니 큰 소리가 났는지 행인들이 쳐다봅니다.
급기야 주먹으로 A 씨를 때리고 위협하는 외국인들.
청주의 거리 한복판에서 피해자를 폭행한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자며 차에 강제로 태워 진천군까지 이동했습니다.
진천까지 17km를 가서도 A 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면서 매달 150만 원을 상납하라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당 가운데 한 명이 공사장에서 자재를 훔쳐 팔겠다면서 A 씨에게 차를 빌려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법 체류 신분인 A 씨가 강제 추방될까 두려워 범죄 피해를 신고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겁니다.
실제로 A 씨는 망설이다 이틀 뒤에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윤성식/청주청원경찰서 형사2팀 : "피해자라고 신고 접수가 되면 추방하지 않고,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조해서 수사 기간 추방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적극 신고해야 합니다)."]
경찰은 특수 감금과 강도 등의 혐의로 외국인 2명은 구속, 1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도주한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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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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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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