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북부 털코웜뱃, 벼랑 끝에서 돌아오다

입력 2025.02.20 (15:34) 수정 2025.02.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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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CNN입니다.

북부 털코웜뱃, 벼랑 끝에서 돌아오다 라는 제목이네요.

이게 바로 북부 털코웜뱃의 모습인데요.

호주에 서식하는 웜뱃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북부 털코웜뱃은 그 가운데 가장 크다고 합니다.

호주의 한 생태학자는 웜뱃을 'bulldozers of the bush', '덤불 속 불도저'라 부른다며 그들은 짧고 단단한 동물로 무엇이든 뚫고 지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고요.

동시에 몹시 귀엽다고도 덧붙였는데요.

북부 털코원뱃은 한때 호주 퀸즐랜드 중부에서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의 경계에까지 서식했지만, 1800년대 유럽인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삼림과 초원을 농지로 전환한 이후 서식지와 먹이를 잃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1980년대에는 북부 털코웜뱃의 개체수가 35마리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호주 정부는 즉각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 멸종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해당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전환한 뒤 가축을 몰아내고 울타리를 쳤는데요.

지금은 개체수가 400여 마리까지 늘어났다고 합니다.

자취를 감출 수 있었던 '북부 털코웜뱃', '덤불 속의 불도저'가 벼랑 끝에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이들과 함께 삶의 터전을 가꿔나가려는 호주 정부의 노력 덕분이겠죠.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 안재우/영상편집:이은빈/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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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0 15:34:09
    • 수정2025-02-20 16:12:26
    월드24
다음은 CNN입니다.

북부 털코웜뱃, 벼랑 끝에서 돌아오다 라는 제목이네요.

이게 바로 북부 털코웜뱃의 모습인데요.

호주에 서식하는 웜뱃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북부 털코웜뱃은 그 가운데 가장 크다고 합니다.

호주의 한 생태학자는 웜뱃을 'bulldozers of the bush', '덤불 속 불도저'라 부른다며 그들은 짧고 단단한 동물로 무엇이든 뚫고 지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고요.

동시에 몹시 귀엽다고도 덧붙였는데요.

북부 털코원뱃은 한때 호주 퀸즐랜드 중부에서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의 경계에까지 서식했지만, 1800년대 유럽인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삼림과 초원을 농지로 전환한 이후 서식지와 먹이를 잃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1980년대에는 북부 털코웜뱃의 개체수가 35마리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호주 정부는 즉각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 멸종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해당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전환한 뒤 가축을 몰아내고 울타리를 쳤는데요.

지금은 개체수가 400여 마리까지 늘어났다고 합니다.

자취를 감출 수 있었던 '북부 털코웜뱃', '덤불 속의 불도저'가 벼랑 끝에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이들과 함께 삶의 터전을 가꿔나가려는 호주 정부의 노력 덕분이겠죠.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 안재우/영상편집:이은빈/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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