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노선 개편…“도심 접근성 강화”

입력 2025.02.20 (19:17) 수정 2025.02.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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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10년 만에 전면 개편돼 오는 24일부터 시행됩니다.

기존 노선의 40%만 남기고, 나머지는 변경이나 폐지, 신설을 통해 127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인데요.

대구시는 도시철도와 중복되는 노선은 줄이고, 교통 취약지역은 늘리는 방향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오는 24일부터 개편됩니다.

지난 2015년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개편한 지 10년 만입니다.

이번 노선 개편에서는 기존 122개 노선 중 40%만 남기고 나머지는 변경하거나 폐지합니다.

또 20개 신규 노선을 추가해 전체 노선은 127개로 늘어납니다.

통행시간 단축을 위해 북구 학정동과 칠곡3지구, 신기역, 영남대를 잇는 구간과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2.28기념중앙공원, 동대구역환승센터 구간에 직행 노선을 신설합니다.

대경선 개통에 따라 이용객이 늘고 있는 서대구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부정류장과 칠곡, 평리뉴타운 3개 노선도 증설했습니다.

또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이었던 군위 소보면과 삼국유사면, 대천동-반야월역 구간에도 급행버스 4개 노선을 운영합니다.

신규 교통 수요를 반영한 노선 조정도 이뤄집니다.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으로 도시철도와의 중복노선은 줄이고, 신암뉴타운, 도남지구 등 택지개발지역은 노선을 증편했습니다.

대구시는 노선 개편으로 버스운행 길이가 100km정도 연장됐고, 배차간격은 평균 20초 정도 줄어 버스 61대 증차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준석/대구시 교통국장 : "이용자 입장에서는 노선의 평균 굴곡도가 줄어 우회운행 감소와 통행시간이 단축되며, 사업자 입장에서는 노선별 중복도가 줄어 시내버스 노선운영의 효율성이 향상됩니다."]

대구시는 개편 내용을 담은 안내 책자 112만부를 배부하는 한편, 버스 정류소에 현장안내요원을 배치해 시민 혼란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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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시내버스 노선 개편…“도심 접근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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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2-20 20:01:10
    뉴스7(대구)
[앵커]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10년 만에 전면 개편돼 오는 24일부터 시행됩니다.

기존 노선의 40%만 남기고, 나머지는 변경이나 폐지, 신설을 통해 127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인데요.

대구시는 도시철도와 중복되는 노선은 줄이고, 교통 취약지역은 늘리는 방향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오는 24일부터 개편됩니다.

지난 2015년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개편한 지 10년 만입니다.

이번 노선 개편에서는 기존 122개 노선 중 40%만 남기고 나머지는 변경하거나 폐지합니다.

또 20개 신규 노선을 추가해 전체 노선은 127개로 늘어납니다.

통행시간 단축을 위해 북구 학정동과 칠곡3지구, 신기역, 영남대를 잇는 구간과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2.28기념중앙공원, 동대구역환승센터 구간에 직행 노선을 신설합니다.

대경선 개통에 따라 이용객이 늘고 있는 서대구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부정류장과 칠곡, 평리뉴타운 3개 노선도 증설했습니다.

또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이었던 군위 소보면과 삼국유사면, 대천동-반야월역 구간에도 급행버스 4개 노선을 운영합니다.

신규 교통 수요를 반영한 노선 조정도 이뤄집니다.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으로 도시철도와의 중복노선은 줄이고, 신암뉴타운, 도남지구 등 택지개발지역은 노선을 증편했습니다.

대구시는 노선 개편으로 버스운행 길이가 100km정도 연장됐고, 배차간격은 평균 20초 정도 줄어 버스 61대 증차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준석/대구시 교통국장 : "이용자 입장에서는 노선의 평균 굴곡도가 줄어 우회운행 감소와 통행시간이 단축되며, 사업자 입장에서는 노선별 중복도가 줄어 시내버스 노선운영의 효율성이 향상됩니다."]

대구시는 개편 내용을 담은 안내 책자 112만부를 배부하는 한편, 버스 정류소에 현장안내요원을 배치해 시민 혼란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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